통신株, ‘5G 모멘텀’ 베팅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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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이동통신 3사 주가가 올 들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통신사 주가는 마케팅비용 부담 증가로 인한 실적부진 전망에 조정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와 마케팅 비용 부담이 해소되면 통신사 종목이 반등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LG유플러스의 주가는 지난해 연중최고점(2019년 1월7일) 1만8200원보다 24.18% 급락한 1만3800원에 머물렀다. SK텔레콤과 KT는 각각 23만6500원, 2만6100원으로 약 1년 전 연중최고점(2019년 1월4일)보다 15.38%, 14.71% 하락한 수준을 나타냈다.

이들 기업의 주가가 하락한 이유는 과도한 마케팅 비용에 따른 실적 부진 우려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3분기까지의 이통3사 마케팅 비용은 ▲SK텔레콤 7조8900억원 ▲KT 6조6740억원 ▲LG유플러스 5조7670억원 등을 기록했다. 특히 5G와 관련한 마케팅 비용이 지난해 3분기부터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 이통3사 마케팅 비용은 2018년 1분기부터 2019년 1분기 평균과 비교했을 때 SK텔레콤 5830억원, KT 4800억원, LG유플러스 2900억원 증가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통3사 모두 지난해 2분기 이후 관련자산 규모가 급등했다”며 “10월 이후 5G 유치 경쟁이 완화됐음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비용의 절대 규모가 늘었을 것으로 보는 이유는 이미 증가한 자산 규모의 상각비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이통3사의 마케팅 비용 우려가 점차 해소되고 5G 상용화에 따른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높아지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통3사는 본격적인 5G 상용화를 위해 올 상반기 안에 전 이동통신 구간에서 5G망을 단독으로 사용하는 통신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5G모델이 다양하게 출시돼 소비자의 선택폭이 넓어지면 5G 출시 초기 때처럼 무리한 경쟁 구도가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마케팅 비용을 줄이며 더 나은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낮아질 대로 낮아진 밸류에이션도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를 감소시킨다. 요금인하, 설비투자(CAPEX) 및 마케팅비용에 의한 과당경쟁, 5G 가입자 목표 하향 등의 변수가 있지만 하반기 매출 증가에 따른 마진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다.

최남곤 애널리스트는 “상반기까지 한국 통신업 주가는 정체 하다가 하반기부터 마진 턴어라운드를 기반으로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승우 hongkey86@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증권팀 홍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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