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은 기다려야 한다고?"… 제2의 팰리 '제네시스 GV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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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80. /사진=전민준 기자
제네시스의 첫번째 SUV 모델인 GV80(에이티)가 공식 출시된 지 약 일주일이 지났다. 계약건수는 이미 연간 판매목표인 2만4000대에 근접했다. 당분간 이 같은 흐림은 지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생산량 한계로 인한 공급 문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의 후륜구동 기반 준대형SUV인 ‘GV80’는 최근까지 2만여대에 달하는 계약이 성사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차 영업점 관계자는 “출시 직후 계약이 대거 몰렸고 1만8000대를 넘어서는 것도 오래 걸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의 관심이 치솟으면서 벌써부터 공급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제2의 팰리세이드’가 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영업점 관계자는 “주문제작 방식이라 계약을 넣어봐야 정확한 순번이 나오겠지만 현 시점에서 6개월은 봐야 한다”고 말했다.

팰리세이드는 2018년 12월 출시된 현대차의 대형SUV다. 출시 전 2만506대의 사전계약이 진행될 정도로 인기였다. 이후에도 계약이 꾸준히 늘면서 기대감을 높였지만 공급 문제가 터졌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 것. 계약 후 출고까지 반년이 필요했다. 결국 이 과정에서 2만여명의 고객이 이탈하기도 했다.

GV80는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월 2000대씩 생산된다. 현대차는 3월쯤 가솔린 모델 투입 등과 함께 월 생산량을 4000대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지만 원활한 국내 공급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오는 9월 GV80의 미국 수출이 예정됐기 때문이다. 월 생산 가능한 4000대 중 절반만 내수용이 되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차의 인기가 높다고 해서 기존 모델을 죽이고 신차에 올인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계약취소 사례도 이어질 수 있어 상황은 지켜봐야 하지만 팰리세이드 때와 마찬가지로 고객들의 대기시간은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완 lee88@mt.co.kr

머니S 산업2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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