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한 폐렴' 검역 강화… 발열·호흡기 증상 보이면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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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여행객들이 열화상카메라가 설치된 검역대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부가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검역을 강화한다. 앞으로 우한시를 포함한 중국 후베이성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경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중 하나라도 확인되면 의사환자로 분류돼 격리조치된다.

질병관리본부는 26일 오후 5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질본은 감염병 감시, 대응, 관리가 필요한 대상을 정의하는 사례정의를 바꿨다. 

또한 우한시뿐만 아니라 중국 전역을 검역대상 '오염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오염지역이란 검역감염병이 발생한 지역으로 검역법 제5조에 따라 보건복지부장관이 지정하는 지역이다.

중국 전역이 오염지역으로 지정돼 앞으로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은 건강상태 질문서를 사실에 맞게 작성해 입국시 검역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후베이성 외 중국 지역 방문자는 폐렴 진단시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포함해 격리조치하고 발열과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경우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자가격리 또는 능동감시를 통해 관리한다. 

발열 등 유증상자에게는 검역조사를 실시하고 의심되는 환자는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즉시 격리하거나 관할 지자체로 연계해 관리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국방부, 경찰청, 지자체 등으로부터 추가 검역인원 약 200명을 지원받아 배치할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검역대상 오염지역 확대 및 사례정의 변경에 따라 격리 및 감시대상자가 큰 폭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 지자체에서는 선별진료소 및 격리병원 확충, 감시 및 격리 관리 인력 추가 확보 등 필요 인력과 시설을 적극 동원해 지역사회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까지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1975명이며 이 중 1052명이 후베이성에서 발생했다.
 

김경은 silver@mt.co.kr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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