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마스크 동났다… '우한 폐렴' 포비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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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네 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27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 마스크 판매대가 품절로 텅 비어 있다./사진=뉴스1
국내에서 중국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이 발생한 가운데 우한폐렴 포비아(PHOBIA, 공포증)가 커지고 있다.

27일 서울 대형마트 곳곳에선 마스크 판매대가 품절로 텅 비었고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마스크도 동이 났다. 편의점에서 마스크를 사려다가 허탕을 친 김민기 씨는 "대형 마트에 마스크가 다 팔렸다는 소식을 듣고 편의점에 왔는데 여기서도 못 샀다"며 "다른 편의점을 들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명동, 강남 등 도심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은 중국 최대명절 춘제기간에 많은 중국인들이 한국에 다녀갈 것을 우려해 출근길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연휴와 방학 뒤 등원이나 등교하는 아이들중 혹 감염된 사례가 있을 지 학부모들도 우려한다. 일부 서울지역 초등학교의 경우 28일 개학하기 때문이다.

유명 맘카페에는 "예방차원에서 일단 아이를 봄방학(통상 2월중순 시작)까지 결석시키고 싶다"면서 "아이 반에 아빠가 중국 우한근처에 있는 아이들이 있고 방학에는 중국에 들어갔다 나올텐데 너무 불안하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세 번째 우한 폐렴 환자로 확인된 54세 한국인 남성의 이동경로를 공개했다. 이 남성은 지난 22일 개인 렌터카를 이용해 오후 1시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글로비 성형외과에서 치료를 받는 지인의 진료에 동행했다. 글로비 성형외과는 서울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4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다.

이후 인근 식당을 이용한 뒤 강남구에 있는 호텔뉴브에 투숙했다. 호텔뉴브는 서울지하철 2호선 선릉역 3번 출구 인근에 있다. 지난 23일에는 점심때쯤 한강에 산책을 나가 한강변 GS한강잠원 1호점 편의점을 이용했다. 이어 역삼동과 대치동 일대 음식점을 이용했다.

24일에는 점심때쯤 다시 지인의 글로비 성형외과 진료에 동행했다. 오후에는 경기도 일산 소재 음식점·카페 등을 이용한 뒤 저녁 일산 모친의 자택에 체류했다. 이 남성은 25일 오전 모친 자택에서 외출하지 않고 1339에 신고했다. 이어 보건소 구급차를 통해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으로 이송, 격리됐다.
 

이남의 namy85@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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