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이 꽉 막혔다"… 갈곳을 잃은 국내 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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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여행객들이 열화상카메라가 설치된 검역대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사방이 꽉 막힌 기분이다.”

국내 항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 사태로 인한 항공사의 영향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이처럼 말했다. 지난해 노재팬(일본 불매운동) 여파로 휘청거린 국내 항공사들은 우한폐렴이라는 악재로 또 한번 위기에 처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들은 우한폐렴 확산에 따른 우려가 심화되면서 관련 노선의 운항을 중단하기 시작했다.

이날 제주항공은 무안 및 부산발 장자제노선의 비운항을 결정했다. 에어서울은 인천발 장자제 및 린이노선의 운항을 모두 중단하기로 했다. 이스타항공은 청주-장자제노선의 운항중단을 공지했다. 최근 인천-우한노선의 취항을 연기한 티웨이항공은 추가로 중국노선 운항편의 운휴 등 스케줄 조정을 준비 중이다.

국내 항공사 입장에서는 아쉬울 따름이다. 최근 중국은 단체 관광객의 유입 등으로 한한령 해제 조짐을 보이면서 기대감을 높인 노선이다. 올해 중국 여행수요에 대한 전망도 밝았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국내를 찾을 중국인 관광객이 7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대비 25% 늘어난 수치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노재팬 여파로 국내 여행패턴이 바뀌었다. 일본은 아침에 출발해 저녁에 들어오는 일정이 가능했는데 동남아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최근 중국 단체관광객 등이 들어오면서 기대감이 높았지만 우한폐렴으로 쉽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이지완 lee88@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2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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