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2위 뒤바뀌나… 현대차·SK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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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일 오전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국내 각계대표 및 특별초청 인사들과의 신년 합동 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영태 기자
올해는 재계 2위 순위가 바뀔까? 현대자동차와 SK가 국내 재계 서열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최근 5년간 국내 4대 그룹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현대차의 자산규모는 220조원, SK의 자산규모는 217조원으로 나란히 재계 2, 3위를 차지했다.

현대차의 자산규모는 2015년 180조원에서 지난해 220조원으로 늘었고 SK는 같은 기간 152조원에서 217조원으로 늘었다.

SK의 자산규모 증가는 SK하이닉스가 이끌었다. SK하이닉스 자산은 2015년 25조원에서 지난해 61조원으로까지 증가했다.

자산 증가 속도를 보면 SK가 2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CXO 연구소의 분석이다. 매출 규모는 SK가 이미 2위다.

SK는 2018년 매출 184조원을 기록하며 현대차(170조원)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영업이익 규모도 2016년 현대차 11조원, SK 10조원에서 이듬해 SK 22조원, 현대차 8조원으로 바뀌었다.

오일선 소장은 “현재 같은 속도라면 빠르면 1∼2년 안에 SK가 자산, 매출, 영업이익에서 재계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재계 1위는 삼성이였다. 삼성의 자산규모는 2015년 327조원에서 지난해 414조원으로 자산 400조원 시대를 열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삼상의 자산 중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52.8%에 달한다.

4위인 LG는 자산 100조원대(2015년 102조·지난해 129조원)를 유지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등에 큰 변화가 없다면 LG는 현재처럼 4위 지위를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CXO연구소는 예상했다.
 

이한듬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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