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호재에 들썩이는 수원 부동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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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 /사진=김창성 기자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수인선 개통 등 주목… 미래가치는?


잇따른 교통호재 효과에 수원 부동산시장이 들썩인다. 최근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하고 수원-인천 복선전철(수인선) 수원-한대앞 구간(약 20㎞)이 오는 8월 개통을 앞두고 종합시험운행에 돌입하는 등 시장 주목도가 높다. 최근 해당지역 아파트값도 상승세를 타며 호재에 반응하는 분위기다. 수원 부동산시장은 미래가치가 있을까.

◆잇따르는 교통호재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수원-인천 복선전철(수인선) 수원-한대앞 구간이 오는 10일부터 종합시험운행에 들어간다. 시운전 뒤 올 8월 해당 구간이 개통되면 인천-송도-오이도(수인선), 오이도-안산-한대앞(공용 안산선), 한대앞-수원으로 이어지는 수인선이 모두 개통돼 수원과 인천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경기서남부권 주민의 숙원 사업이던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 사업(수원 광교-호매실)도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로 들썩이는 지역 분위기에 힘을 보탠다. 2003년 신분당선 정자-수원 사업이 예타를를 통과했지만 정자-광교 구간만 우선 추진되고 남은 구간인 광교-호매실은 경제성 부족 등을 이유로 사업 추진이 계속 지연됐다.

하지만 이번에 예타가 통과돼 설계 등 후속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되면 2023년 중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은 앞서 운영 중인 강남-광교 노선과 광교중앙역에서 직결된다. 정식 개통되면 호매실에서 강남까지 47분이 소요도 기존에 버스로 이동하던 시간(100분)보다 약 50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도 2018년 예타를 통과해 현재 기본계획 용역을 진행 중이다.
호매실의 한 아파트 단지. /사진=김창성 기자

◆들썩이는 집값… 상승세는 거품?

잇따른 교통호재로 수원 일대 아파트값도 상승세다. 전국 최고 인기 부동산인 서울이 정부 규제로 내림세로 접어든 것과는 대조적이다.

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신분당선 연장선 수혜단지로 꼽히는 수원 권선구 ‘호반베르디움더퍼스트’는 지난해 12월 전용면적 84㎡(15층)가 5억8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 같은층, 같은 면적의 매물이 1억원 오른 6억8000원에 팔렸다. 또 지난해 8억원대에 거래됐던 수원 영통구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 84㎡는 지난달 12억7000만원에 거래됐으며 호가는 13억원대에 육박한다.

특히 수원은 팔달구를 제외하면 모두 비조정대상지역이다. 따라서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70%까지 적용받는다. LTV를 40%로 제한한 서울 등 투기지역에 비해 자기 자본 비율을 낮춰 매매를 할 수 있다.

최근 이 지역 아파트값 상승세도 거침없다. 한국감정원의 1월 넷째주 기준 전국 아파트 주간 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수원 영통구 1.2%, 권선구 1.09% 올랐다. 같은 기간 서울(0.02%), 경기(0.2%)의 상승폭과 비교하면 수원의 거침없는 상승세를 짐작 할 수 있다.

최근의 상승세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 대책이 서울과 강남, 고가 아파트 등에 집중되면서 규제를 비켜간 경기 남부지역으로 투기수요가 몰리는 이른바 ‘풍선 효과’가 나타났고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다는 지적.

이에 대해 권선구 호매실동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 연장 사업 등은 이제 시작이라 최근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거품이라는 의견도 있다”면서도 “다만 잇따르는 교통호재로 강남이나 인근 도시로의 접근성이 개선되는 만큼 실거주 뿐만 아니라 대체 투자처도로 손색없다”고 평가했다.

 

김창성 solrali@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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