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보면 포인트, 가스비 내면 캐시백주는 카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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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경제가 일상에 깊숙이 스며들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이용료를 주기적으로 지불하고 필요한 물건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제활동인 '구독경제'가 일상에 깊숙이 스며들고 있다. 소비 트렌드가 소유 중심에서 공유 및 구독으로 변하고 있는 까닭이다.

민간소비의 접점에 있는 카드사는 이런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소비자 수요를 겨냥한 혜택을 제공해 카드사용을 유도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시장의 변화를 읽지 못한 상품은 휴면카드로 전락해버릴지도 모른다. 아울러 구독경제의 동력인 정기결제는 가입자와의 관계 유지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 카드 한 장에 소비자를 담았다
카드업계도 구독경제라는 대세에 발맞춰 나가는 중이다. 신한카드가 지난 3일 출시한 '딥원스 카드'와 '딥원스 플러스 카드'가 대표적이다. 이 카드는 렌탈, 생활 월납, 디지털 구독 3가지 영역에서 혜택을 제공한다.

두 카드는 구독 경제 트렌드와 빅데이터 분석 과정 등을 거쳐 탄생했다. 신한카드 측은 최근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 부상 및 1인 가구, 맞벌이 부부 확대로 소유 중심의 경제에서 구독 경제로의 생활양식 변화에 착안해 두 카드 서비스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가 지난 3일 출시한 '딥원스 카드'./사진=신한카드
이 카드는 디지털 구독 관련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해 넷플릭스와 손잡고 전용 요금제를 출시한 바 있는 신한카드는 이번에는 넷플릭스 이용료를 정기결제 시 포인트를 적립해주기로 했다. 이 카드로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플레이, 멜론 등의 구독 서비스를 정기결제하면 마이신한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구독시장의 원조 격인 렌탈 영역도 서비스 대상이다. LG전자 케어솔루션, 웅진코웨이, SK매직, 쿠쿠홈시스, BS렌탈, 웰릭스렌탈, 넥센타이어, 바디프렌드, 교원웰스, 모두렌탈 등 10개 렌탈사에서 자동이체로 거래하면 거래 건에 따라 최대 7000포인트까지 적립해준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구독경제 특화 카드의 등장은 구독경제 업종이 일상화되고 친숙해진 결과물"이라며 "구독경제 대상 업종은 앞으로 더 확장될 것이며 시장과 소비패턴 변화에 따라 카드도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입자 유지하려면? 정기결제
구독경제의 중추인 '정기결제'는 카드사에게도 매력 포인트다. 매월 거래를 발생시켜 가입자의 꾸준한 거래를 담보하기 때문이다.

국민카드가 지난달 말 출시한 'KB국민 이지 링크 티타늄 카드'는 정기결제에 특화된 상품이다. 이 카드로 통신요금, 아파트관리비 등 고정 지출 생활비를 자동납부하면 캐시백과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카드로 ▲통신요금 ▲아파트관리비 ▲도시가스 ▲초중고 학교납입금 ▲4대 사회보험료 ▲전기요금을 자동 납부하면 납부 건수에 따라 월 최대 1만원이 캐시백된다. 또한 멜론‧지니 등의 음원사이트와 청호나이스‧웅진코웨이 등의 가전 렌털 등에서 정기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때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측은 자동납부 실적과 할인 혜택을 연결하는 방식의 상품을 기반으로 자동납부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기결제에 특화된 KB국민 이지 링크 티타늄 카드./사진=KB국민카드

이런 정기결제 카드는 보다 넓은 업종에서 가입자와의 관계를 오래 유지하려는 카드사의 고민과도 무관하지 않다.

이른바 '체리피커'가 일회성 혜택만 보고 카드를 잘라버리거나 카드를 발급만 받고 사용하지 않아 휴면카드로 전락해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한데, 이 경우 카드사는 카드 발급 시 발생한 매몰비용과 고객이탈위험을 감당해야 하니 부담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거래범위가 넓어지면 카드사 입장에서도 수익창출 가능성도 넓어진다"며 "꾸준히 거래를 발생시키는 정기결제 카드는 완충재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진은혜 verdad89@mt.co.kr

안녕하십니까. 머니S 진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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