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할인·희망퇴직' 토요타·한국닛산 '시끌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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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폭탄할인과 희망퇴직 등으로 시끌시끌하다. 토요타자동차코리아는 캠리 한정판 출시 등 신차 마케팅도 이어가고 있다./사진=토요타자동차코리아

[주말리뷰]토요타자동차코리아(이하 토요타코리아)와 한국닛산이 실적회복에 박차를 가한 가운데 시끌시끌하다. 워낙 파격적인 방식이어서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15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한국닛산은 조만간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할 예쩡이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경영 효율화와 조직 슬림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희망퇴직은 그 방안 중 하나지만 결정한 바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 닛산자동차는 13일 글로벌 시장에서 추가 구조조정을 단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판매부진으로 늘어나는 손실을 막기 위해 유럽과 미국을 포함해 적자지역으로 꼽히는 해외사업장을 정리한다는 것이다.

토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도 시끌시끌하다. 렉서스는 최근 전국 딜러사들에 NEW RX 판매 시 150만원을 기본 할인 조건으로 제시하라고 공지했다. 할인 혜택은 구매 방식에 상관 없이 모두 동일하게 적용된다.

할인을 하지 않기로 유명한 렉서스가 신차에 프로모션을 내건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노재팬 여파로 실적이 급감하면서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할인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렉서스는 지난해 1만2241대의 판매실적을 기록, 전년대비 8.2% 역성장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할인 정책에 보수적이었던 렉서스가 신차에 할인을 걸었다는 것은 일본 불매운동 여파로 고민이 많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토요타차코리아를 대표로 하는 일본 자동차업체들의 올해 판매사정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한국수입차협회가 발표한 6일 ‘2019년 수입차 판매동향’을 ‘머니S’가 분석한 결과 3000만원 미만 수입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81%, 3000만원 이상 4000만원 미만은 24%, 4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은 19%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5000만원 이하 브랜드를 주력으로 판매하는 브랜드는 한국토요타 등 일본차 브랜드다. 나머지는 5000만원 이하를 취급하는 수준에 그친다.

문제는 2020년이다. 한국토요타가 내놓는 신차 모두 현대차와 기아차에 막힐 가능성이 크다. 한국토요타의 메인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다. 캠리 하이브리드와 아발론 하이브리드는 이미 현대차의 그랜저와 기아차에 밀렸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브4도 지난해 일본제품 불매운동으로 예년보다 20% 이상 낮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엔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 기아차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라브4 잡기에 나설 전망이다. 한국토요타의 소형차 프리우스는 현대차 코나EV 및 코나 하이브리드, 기아차 셀토스 때문에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전민준 minjun84@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자동차 철강 조선 담당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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