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도 문제없는데 코로나19 영향은 무슨"… 아베, 도쿄올림픽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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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자가 무더기로 발생하고 있음에도 일본 정부는 오는 7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을 취소하거나 연기하지 않을 방침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요코스카 해군기지에서 중동으로 출발하는 해상자위대 구축함 ‘타카나미’를 시찰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마저 공식적으로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하지만 일본 아베 정권은 오는 7월로 예정된 올림픽 행사를 그대로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15일 일본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14일 후생노동성은 이날 하루에만 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유람선 승선자 218명을 포함, 모두 259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발생 지역도 올림픽 메인 행사가 열리는 도쿄는 물론 와카야마현, 오키나와현, 홋카이도, 아이치현, 가나가와현 등도 일본 전역에 고루 분포돼 있다. 의학 전문가들이 대유행 직전 단계로까지 우려하는 이유다.

최근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해 열릴 예정이던 아시아수구선수권대회마저 취소되자 그동안 직접적인 입장 표명을 하지 않던 IOC도 이 같은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예상치 못한 문제"라며 우려를 표했다. 

존 코츠 IOC 조정위원장은 “일본 정부로부터 선수나 방문객들이 영향받지 않도록 어떤 조치를 하고 있는지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본 당국은 올림픽 취소나 연기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인 모리 요시로 일본 전 총리는 "도쿄올림픽 중단과 연기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정부와 함께 냉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도쿄올림픽 취소나 연기와 관련해 "우리의 역할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제네바 본부에서 언론 브리핑을 통해 "지금 단계에서 올림픽과 관련해 특별한 논의나 구체적인 결정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개최 여부는) 주최국에 달려있다. 어떤 행사든 취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WHO의 역할이 아니다"라며 "WHO는 올림픽과 같은 대규모 행사의 주최국에 정기적으로 기술적 조언과 위험 평가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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