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돼지열병', 경기도 과잉·강경보다 합리적 대응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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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 / 사진제공=경기도
코로나19가 닷새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경기도 격리 대상자 70명 수준으로 감소했다. 발병 26일이 지나면서 국내에선 조금씩 안정세에 돌입하는 모양새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28명 발생했고, 이 중 경기도 확진자는 11명이다. 전국에서 7명이 퇴원(경기도 3명), 치료 중인 총 환자는 21명이다. 지난 10일 코로나 판정을 받은 28번 환자(고양 체류 중국인) 역시 최근 검사에서 음성이 잇따라 나오며, 격리 해제가 검토되고 있다. 

경기도 코로나19 확진자는 3번(고양 체류·퇴원), 4번(평택시민·퇴원), 12번(부천 거주 중국인), 14번(부천 거주 중국인), 15번(수원시민), 17번(구리시민·퇴원), 20번(수원시민), 25~27번(시흥시민), 28번(고양 체류 중국인) 등이 있다. 

이런 흐름은 체계적 대응과 베일에 쌓였던 정보들이 공개된 것도 힘을 보탰다. 우선 코로나19의 증상은 '심한 독감' 수준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인후통과 고열, 몸살을 동반하고 심한 경우에만 호흡 곤란 등 폐렴 증상이 나타났다. 코로나19 치료제로는 에이즈치료제 '칼레트라'와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이 효과를 보였다. 다만 건강한 젊은 사람은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항바이러스제 투약 없이도 회복이 가능했다.

이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12일 이천 국방어학원 현장 방문에서 "과잉·강경 대응보다 합리적 대응으로 (방역 체계를)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경기도는 '코로나19'에다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으로 이중고를 겪었다. 도에 따르면 '코로나19'와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초기에 과도할 정도의 과잉대응을 통해 성공적으로 확산을 막았다. 지난해 9월 17일 파주시 연다산동에서 첫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한 이후 10월 2일까지 경기 도내 9곳(14곳)으로 ASF가 확산했지만, 초기 강력한 방역망 구축과 예방적 살 처분으로 4개월째 추가 발병이 없다.

이에 지난 8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 대응 비상대책회의’에 참석해 경기도의 ASF 대응에 대해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은 초기에 과도할 정도의 과잉대응을 통해 성공적으로 확산을 막았기 때문에 국제적으로도 화젯거리가 되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코로나19 대응상황’을 설명한 뒤 “아시겠지만 돼지 열병이 끝난 것은 아닌데 초기방역을 초강경 대응해서 일선에서 저지하고 있다"며 "과잉대응은 법률이 정한 것 이상의 부담을 시켰기 때문에 해당 농가들이 피해가 크다"고 호소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개체 수는 지난 13일까지 전국적으로 185건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106건(연천 56건, 파주 50건)이 경기도지역에서 발생했다. 지난 14일 기준 전국 야생멧돼지 바이러스 검출건수는 지난해 10월 18건, 11월 15건, 12월 22건, 올해 1월 83건으로 크게 늘었지만 2월 들어선 47건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현재 돼지열병 발병으로 취해졌던 이동제한 조치는 지난해 11월 21일부터 전국에서 해제됐다. 축산물의 자유로운 유통이 이뤄지고 있지만, 현재까지 ASF 위기경보단계는 ‘심각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도는 야생 멧돼지를 지역별로 구분해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경기=김동우 bosun1997@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경기인천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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