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속 바짝바짝 마르는 겨울철…성대결정·성대부종 위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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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유발 약물 자제하고 생활 속 가습이 중요(ⓒ비타커뮤니케이션즈)

건조한 겨울철 공기는 우리의 목소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코가 자주 막히는 혈관운동성 비염, 만성기침을 유발하는 후비루 증후군 등이 성대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 특히 말을 많이 해야 하는 직업군이라면 그 위험은 더 커진다.

또한 겨울철 찬기온이 목소리를 만들어내는 목근육과 성대근육을 경직시켜 성대에 힘을 주게 되고 이것이 반복되면서 성대결절, 성대폴립, 성대부종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차고 건조한 공기가 성대질환 악화 시켜

정상성대는 성대 점막 고유층의 연조직이 풍부해 발성할 때 성대가 충분히 닫힘으로써 적절한 성대의 진동이 이루어지고 잡음이 없다. 성대결절 등 질환이 생기면 말을 할 때 양쪽 성대가 충분히 닫히지 못하거나 성대진동이 원활하지 못해 바람새는 소리, 거친 소리 등 부드럽지 못한 소리가 나며, 목의 피로함, 이물감, 통증이 따른다.

겨울철 차고 건조한 공기로 인해 코의 막힘 증상이 심해지면서 입으로 숨을 자주 쉬게 될 경우 코속의 점막으로 걸러지지 않은 공기가 입을 통해 성대로 그대로 들어가게 되는데 공기가 습윤이 되지 않아 마른공기가 직접 성대로 들어가 쉽게 마르게 된다. 이때 더 많은 성대의 압력이 필요하게 되고 성대점막이 마찰로 인한 손상을 받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건조한 겨울철 성대 점막의 수분감이 부족할 때 더욱 심해지며, 잠깐의 목소리 오남용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건조 유발하는 약물 자제하고 생활 속 가습이 중요

음성을 비교적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의 경우 겨울철 성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여행이나 취침 시에도 가습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염이 있는 경우 겨울철 계절적 항원에 노출되지 않도록 일정을 조절하는 것이 좋으며 찬기온에 오랜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한다.

교사의 경우 방학을 이용해 음성휴식을 충분히 취하고 성대결절 등이 있을 경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시기다. 또 담배, 술, 카페인, 이뇨제, 항히스타민제 등의 건조유발 약제, 비분무제, 구강호흡 등이 성대의 점막을 마르게하고 성대부종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해주는 것이 좋다.

특별히 성대 점막이나 골격의 이상 없이 발성 습관이나 심리적 원인 등으로 음성 이상이 생기면 비수술적 방법인 음성치료가 도움이 된다. 체력이 약하고 허약한 사람이 꾸준히 운동하고 좋은 음식을 섭취할 경우 튼튼해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목소리 역시 개인에 맞는 발성습관과 연습으로 좋은 목소리를 유지할 수 있다. 만약 병적인 원인 질환이 있다면 수술을 통해 해결 후 엄격한 음성치료와 관리가 이루어져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만성 성대결절은 수술적 치료 후 음성 휴식이 중요

성대결절, 성대폴립 등 증상이 초기일 경우 약 80% 가량에서 음성치료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지만 만성적인 성대결절의 경우 대부분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성대결절과 폴립, 용종 등을 수술을 통해 제거하고 성대 점막을 매끈하게 만들어 주면 성대 접촉이 좋아져 바람소리, 무언가 걸린 듯 탁한 목소리가 부드러워진다.

김형태 원장은 “성대결절, 성대폴립 등의 수술은 후두경을 통해 결절과폴립 등의 덩어리를 확대해보면서 정교한 미세현미경도구를 이용하여 제거하는 후두미세수술법이나 전신마취 없이 30분 내외로 성대수술을 시행하는 펄스다이레이저(PDL) 수술이 시행될 수 있다”라며, “수술 후 당일 퇴원이 가능하며 상처가 치유되는 최소한의 기간인 2주 동안 음성 사용을 제한해야하므로 음성휴식이 가능한 시기에 수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도움말=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
 

강인귀 deux1004@mt.co.kr

출판, 의료, 라이프 등 '잡'지의 잡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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