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500만명 참여 5년여만에 555m 우뚝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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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DB

드디어 국내 최대 높이의 빌딩,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의 외부공사가 완료된다.

지상 123층, 지하 6층, 높이 555m 규모로 공사 참여인원만 500만명에 달하는 롯데월드타워는 22일 오후 2시30분 꼭대기층인 123층에 대들보를 올리는 상량식을 열고 외부공사를 마무리한다.

지난 2010년 11월 롯데월드타워를 착공한 지 5년2개월(1880일) 만이다. 상량식을 통해 외관 공사를 마무리 지은 롯데월드타워는 내년 12월22일 완공을 목표로 내부 공사에 집중할 예정이다.

제2롯데월드타워가 완공되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828m), 중국 선전의 핑안 파이낸스센터(660m) 등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높은 건물로 등극한다.

롯데월드타워는 신격호 총괄회장이 30년 가까이 공들인 롯데그룹의 숙원 사업이다. 롯데는 지난 1987년 롯데월드타워 부지를 서울시로부터 매입하며 롯데월드타워 구상을 시작했다. 세계에 자랑할 만한 건축물을 조국에 남기겠다는 게 신 총괄회장의 뜻이었다.

하지만 그 과정은 쉽지 않았다. 지난 1997년 우리나라에 불어 닥친 IMF(국제통화기금)위기로 인해 사업추진이 연기됐고, 성남 서울공항 항공기 이착륙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국방부와 공군의 반대로 사업은 진척이 이뤄지지 못했다.

그러던 롯데월드타워는 결국 땅을 매입한 후 23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뒤인 지난 2010년에야 최종 건축 허가를 받을 수 있었다.

이제 공사만 진행하면 될 것 같았던 롯데월드타워. 하지만 우여곡절은 계속 이어졌다. 롯데월드타워 공사 현장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안전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첫 사고는 지난 2013년 6월에 일어났다. 43층 거푸집 장비가 무너져 노동자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같은 해 10월 11층 거푸집 해체 작업 중 쇠파이프가 떨어져 행인 1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4월 저층부 엔터테인먼트동 12층 배관 폭발로 근로자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났다. 같은 해 10월 롯데월드몰 4층에서 금속 구조물이 떨어져 직원 1명이 부상을 입었다. 12월에는 롯데월드몰 8층 콘서트홀에서 비계 해체 작업을 하던 인부가 추락사했다.

올해 5월에는 쇼핑몰동 8층 전기 작업 중 합선으로 2명이 화상을 입었고 6월에는 지하2층에 위치한 롯데마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7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기도 했다.

사고가 잇따르자 지난해 12월 서울시는 롯데월드타워 공연장의 공사 중단 명령을 내렸다. 서울시는 지난 5월 공사를 재개하도록 했으나 안전관리 소홀 등으로 비슷한 사고가 재발하면 사고 경중에 따라 건물 일부 또는 전체 사용중지, 임시사용 승인 취소 등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결국 롯데월드타워는 이 시련을 겪어내고 2015년 12월 22일 우리나라 건축사를 새롭게 장식했다.

롯데그룹은 롯데월드타워가 운영되면 기존 롯데월드몰, 롯데월드 어드벤쳐, 석촌호수 등과 함께 관광벨트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유동인구가 1억명 이상에 달하고, 총 10조원 이상의 경제파급 효과를 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롯데월드타워 건설은 기업 차원의 사업을 넘어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시민들에게 기업의 이익을 환원하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라며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인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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