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충구 원장의 두뇌건강이야기(26)] 뇌파로 집중력 높이는 방법, 양궁 선수들도 활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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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리우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양궁 선수들이 단체전 결승에서 러시아를 꺾고 정상에 오르며 올림픽 8연패를 이뤄내 화제가 되고 있다.

남자 대표팀에 이어 여자 대표팀까지 이틀 내리 10점 과녁을 뚫으며 신궁(神弓)으로 불리고 있는 가운데 한국 양궁이 이처럼 오랫동안 세계 최정상을 지킬 수 있는 비결에는 선수들의 능력뿐만 아니라 선진적인 시스템이 뒷받침된 덕분이다.

양궁은 심리상태에 따라 경기력이 크게 좌우되는 종목으로 고도의 집중력은 물론 호흡과 심장박동까지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데, 실제 양궁 선수들이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여러 가지 실전 훈련과 더불어 뇌파를 활용한 훈련을 이용하였다고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뉴로피드백의 원리로 실제 본인의 집중력 수치를 컴퓨터로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다. 우리 몸의 근육을 단련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뉴로피드백을 활용하면 집중력을 단련할 수 있는 것이다.

몸이 긴장한 상태가 집중력이 높은 상태라고 오해하기 쉽지만 실제 집중력은 너무 느슨하지도, 너무 긴장하지도 않은 중도의 상태에서 나온다. 이 중도의 상태에서 smr이라는 뇌파가 나오는데, 이때 우리는 최상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높은 결과를 낼 수 있다.

자전거를 처음 탈 때는 균형을 잡지 못해 계속 넘어진다. 하지만 중심을 잡는 법을 터득하고 나면 넘어지지 않고 잘 탈 수 있다. 이렇게 한 번 배우면 오랜 시간이 지나도 자전거를 타는 방법을 기억하며 균형을 잡을 수 있다.

집중력도 이와 비슷하다. 처음에는 어떻게 집중해야 하는지 알 수 없지만 연습을 거듭할수록 집중력을 연습하는 두뇌 회로가 강화돼 신체가 이를 기억하고 집중력이 필요한 순간 발휘할 수 있다.

특히 이를 도와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한약 처방이다. 뇌파의 중도의 상태는 알파상태인데, 이 상태보다 항진되어 있는 상태에서는 감마와 베타 같은 더 빠른 뇌파가 나온다.

이 경우 평소에도 흥분 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약처방으로 신경을 안정시키고 이완된 상태를 도와주면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반대로 뇌파가 저하되어 있는 상태에서는 세타와 델타 같은 더 느린 뇌파가 나오는데, 이는 평소에도 잠든 것 같이 멍한 상태를 보이게 된다. 이 경우에는 신경을 활성화해 줄 수 있는 처방을 해 집중된 상태로 만들어줄 수 있다.

한편, 뇌파검사는 자신의 뇌파상태 뿐만 아니라 부족한 두뇌 영역도 알아볼 수 있는 검사로 간질이나 우울증 등의 측정에도 활용할 수 있으며, 요즘에는 주로 ADHD나 학습장애 등 아이들의 학습에 관련된 검사로도 많이 쓰이고 있다.

<제공=노충구 원장, 정리=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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