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 업계 “내 아이는 소중해”… 프리미엄 제품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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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발란스키즈 모델 이미지. /사진=뉴발란스키즈

최근 저출산 기조로 유아동 업계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출생아 숫자가 2만7900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3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올해는 연간 출생아가 40만명(2017년 40만6200명) 이하인 35만~36만명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저출산에도 불구하고 국내 유아동 시장은 2014년 1조8900억원, 2015년 2조3700억원 등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다. 주요 백화점의 아동 상품군 매출 역시 지난 3년간(2014~2016년) 11.2, 12.5, 18.5%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아가방앤컴퍼니 ‘퓨토’ 이미지. /사진=아가방앤컴퍼니

◆한명의 자녀 ‘VIB’로 키운다

유아동 업계의 성장은 최근 늘어난 ‘VIB’(Very Important Baby)족이 기반이다. VIB는 자녀를 왕자, 공주처럼 귀하게 키우면서 매출을 올려주는 어린이 고객을 VIP(Very Important Person)에 빗댄 신조어다. 이러한 VIB족들이 늘어나면서 유아동 프리미엄 제품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모이몰론, 플레이키즈프로, 컬리수 등을 운영하고 있는 한세드림의 매출을 살펴보면 2015년 742억원에서 2016년 1096억원을 기록했다. 블루독, 밍크뮤, 알로봇, 래핑차일드 등의 유아동 브랜드를 운영 중인 서양네트웍스도 같은 기간 1800억원대에서 20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유아동 프리미엄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는 프리미엄보다 한 단계 진화된 ‘에코-프리미엄’(Eco-Premium)이 트렌드가 될 전망이다. 에코-프리미엄은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친환경에 초점을 둔 것을 뜻한다.

국내 유아동복 업체인 아가방앤컴퍼니는 에코-프리미엄에 맞춰 디자인을 더욱 고급스럽게 만들고 라인업 역시 언더웨어/스포츠라인 등 다양하게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소재 면에서 면모달, 오가닉, 텐셀, 린넨 등 자연친화적 소재에 집중하겠다는 전략도 내세운 바 있다.

제로투세븐의 글로벌 유아동 캐릭터 브랜드 ‘알로앤루’(allo&lugh)가 새로 출시한 로니 뱀부 홑겹이불, 로니 뱀부 차렵이불 제품 이미지(왼쪽부터). /사진=제로투세븐
◆봄날 맞은 우리아이를 위해


이러한 에코-프리미엄 트렌드에 따라 유아동 업계에서는 봄맞이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로투세븐의 글로벌 유아동 캐릭터 브랜드 ‘알로앤루’(allo&lugh)는 천연 대나무 소재인 ‘뱀부’ 원단을 사용한 이불을 선보였다. 알로앤루가 선보인 제품은 ‘로니 뱀부 홑겹이불’과 ‘로니 뱀부 차렵이불’ 2종으로 날씨가 점차 따뜻해지는 봄과 여름을 대비해 보온성보다는 땀 흡수력과 아이의 쾌적한 수면환경을 조성하는데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두 제품은 식물성 섬유로 향균성과 향취성이 좋아 청결하고 면보다 정전기가 적게 일어난다. 또한 부드러운 터치감으로 민감한 아기 피부에도 좋다. 기초체온이 높은 아기들에게는 땀 흡수력이 뛰어난 ‘로니 뱀부 홑겹이불’을, 평소 추위를 많이 타는 아이에게는 독일 바이린(Vilene)의 컴포템프(Comfortemp) 솜패딩으로 처리된 ‘로니 뱀부 차렵이불’이 적합하다.

기존 패션(일반의류/아웃도어/스포츠) 브랜드들도 ‘키즈’라인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데 최근 스포츠브랜드 뉴발란스가 키즈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뉴발란스키즈는 국내 전자상거래(이커머스)기업 이베이코리아와 함께 공동기획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뉴발란스키즈 라인업 강화는 온라인 쇼핑 고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결과로 볼 수 있다. 뉴발란스키즈는 3월에 컬러블럭 소풍가방(6만5000원)/컬러블럭 힙색(3만9000원)과 함께 편하게 코디할 수 있는 바람막이(8만9000원)와 긴팔티 세트(2팩/3만9000원)도 판매한다. 이어 4월에는 레인코트를, 5월에는 다가오는 여름을 맞이해 래쉬가드 등을 온라인 단독 상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뉴발란스키즈 온라인팀 관계자는 “올해 출시되는 제품의 소비자 반응을 토대로 향후 온라인 쇼핑 고객에게 최적화된 상품을 발굴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홍승우 hongkey86@mt.co.kr

머니S 증권팀 홍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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