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식구 먹이는 정성' 배용준도 반했다

[머니위크]청담동 가정식 백반집 '청담골'

 
  • 머니S 이정흔|조회수 : 24,912|입력 : 2008.09.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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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문을 열고 들어서자 유독 일본인 손님들이 눈에 많이 띈다. ‘욘사마’ 배용준의 단골집으로 유명한 곳이라더니 그들 중 대다수가 욘사마를 보기 위해 한국관광을 온 일본 팬이라고 한다. ‘한류스타’ 배용준도 반하게 한 맛집, 11년째 서울 청담동에 터를 잡고 운영하며 단골손님 많기로 유명한 가정식 백반집 ‘청담골'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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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는 가정식백반 6000원이면 김치찌개, 백반찜, 장조림, 각종 나물 등 푸짐한 식단이 한 상 가득 차려진다. 겉으로 보아서는 그리 특별할 것도 없다. 그저 보통의 흔한 가정집에서 식사 시간만 되면 흔하게 볼 수 있는 반찬이 대부분이다. 음식 맛 역시 집에서 먹는 밥보다 뛰어나게 맛있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분명하다. 시골 고향집에서 어머니가 손수 따뜻하게 차려주신 푸짐한 밥상이 생각나기 때문이다. 빌딩숲이 가득한 청담동에서 마음 편하게 가정식 백반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것도 장점이지만, 음식이 대체로 정갈하고 깔끔한데다 백반은 물론 삼겹살부터 닭볶음탕까지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있어 근처 회사들의 회식 장소로도 인기가 많은 곳이라고 한다.

식당만 40년을 운영했다는 주인아주머니 곽영자 사장의 정갈하고 깔끔한 요리 솜씨는 음식에도 그대로 묻어난다. 김치를 담그고 나물을 무치는 모든 일을 주인아주머니가 손수 나서서 재료를 다듬고 요리를 한다. 덕분에 주방 식구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잠시도 쉴 틈 없이 바쁘지만 ‘내 식구를 먹이는 것과 같은 정성’이 이곳 음식 맛의 가장 큰 비결이다.

최근에는 손님들에게 더 좋은 음식을 대접하기 위해 식당을 옮기기도 했다. 식당이 유명세를 타면서 예전의 조그만 공간에서는 아무래도 쾌적한 주방을 유지하기가 힘들었기 때문이다. '내 식구들에게 마음 놓고 먹일 수 있는 음식을 내놓기 위해서는 다른 것은 다 양보하더라도 주방만큼은 깨끗하고 쾌적해야 한다'는 것이 주인아주머니의 생각이었다. 때문에 지난 7월부터는 아예 예전 식당은 접고 청담웨딩플라자 뒤편에 자리 잡은 신관만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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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이 즐겨먹었다고 해서 유명해진 이곳의 대표 메뉴는 갈치백반. 가정식 백반과 똑같은 밑반찬에 갈치조림이 추가된 메뉴로 가격은 8000원이다. 두툼하게 살이 오른 갈치는 노릇노릇하게 적당히 잘 구워져 바삭바삭하다. 갈치를 비롯한 모든 생선조림 요리는 양념에 재어놓은 채 꼬박 하룻동안을 잘 숙성시킨 뒤에야 비로소 손님상에 내놓는다. 만 하루 동안의 정성이 오롯이 배어있는 요리인 셈이다.

누룽지백반도 유명하다. 마찬가지로 가정식 백반과 똑 같은 기본메뉴에 백반 대신 푸짐한 누룽지 한 사발이 내어진다. 처음에는 밥을 하다 솥 밑바닥에 눌어붙은 누룽지를 긁어 손님들에게 서비스로 대접하던 것이 지금은 밥보다 더 유명한 대표메뉴가 됐다. 누룽지를 만들기 위해 따로 밥을 하고 밥솥에 꾹꾹 눌러가며 또 누룽지 맛을 좌우하는 불조절까지 여간 손이 많이 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주인아주머니의 설명이다. 가격은 7000원. 이 외에 해물파전, 닭도리탕, 삼겹살 등의 안주 메뉴는 1만원에서 3만원 정도다.

위치: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청담웨딩플라자 오른쪽 골목
영업시간:9:00~23:00 연락처:02)3443-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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