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식

무궁화
지난 1년간 준비와 대대적인 레노베이션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롯데호텔 내의 모던 한식당. 본관 38층으로 그 자리를 옮기고 모던하면서도 화려한 인테리어, 명품식기와 가구 등 모든 면에서 최고의 한식당을 지향한다. 이병우 총주방장의 지휘 아래 모던하게 변화된 다양한 한식들을 선보이는데 그 모양새나 색감이 외국 여느 레스토랑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최고의 프렌치레스토랑 중 하나인 피에르가니에르 출신의 소믈리에가 한식과 매칭을 고려해 구성한 300가지의 와인리스트는 국내 한식당 중 가히 최고 수준이다. 메뉴는 단품 없이 정식 상차림 개념의 코스로만 구성되는데 둥굴레차부터 성게알찜, 등심구이와 쌈채소 등의 요리와 소반차림의 진지와 상, 한국식 디저트로 이어지는 코스는 눈과 입 어느 것에도 소홀함이 없다.

주소 : 서울 중구 소공동 1 롯데호텔서울 본관 38F
문의 : 02)317-7061~2
영업시간 : 11:30~14:30/18:00~22:00
 

 
비스트로서울
썬앳푸드에서 '한식의세계화'를 목표로 한식과 우리술을 모던하게 풀어낸 한식다이닝이다. 뉴욕의 모던퀴진을 연상시키는 군더더기 없이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이지만 식기는 모두 전통도기를 이용하는 등 전통적인 요소를 적절히 조화시켰다. 메뉴는 애피타이저와 메인, 비빔밥&라이스의 3종류로 나눠 내고 고기요리는 주방에서 미리 완성되어 제공하는 서양식 코스 구성방식을 취함으로서 외국인이 쉽게 접근하도록 한 점이 독특하다. 전반적으로 음식의 간이 약간 센 듯하지만 한식의 기본양념이나 조리법을 충실히 지키면서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외국인에게 세련된 '모던한식'을 소개하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다.

주소 : 서울 강남구 삼성동 159 오크우드프리미어 1F
문의 : 02)3466-8022
영업시간 : 11:30~23:00
 


● 양 식
 
엘본더테이블
셰프 최현석의 이름이 아깝지 않은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이다. 크리에티브한 '최현석표' 음식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많은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블랙의 모던한 인테리어와 오픈 주방의 스텝들의 활기찬 움직임이 마치 무대를 보는 듯하다. 스테이크에는 소스 대신 직접 만든 장미, 트뤼플, 녹차, 자몽, 김 다섯가지 맛의 소금을 같이 내는 것이 독특하다. 이밖에도 오리엔탈크림을 곁들인 녹차 링귀니나 전복죽 맛의 링귀니, 누들로 만든 리소토 등 창의적이고 독특한 메뉴가 심심치 않게 등장해 미식가들의 입과 눈을 즐겁게 한다.

주소 : 서울 강남구 신사동 530-5 엘본 2F
문의 : 02)783-3838
영업시간 : 12:00~15:00/18:00~23:00
 
비스트로욘트빌
미국 명문 요리학교 CIA와 나파밸리의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출신의 타미 리 셰프가 이끄는 청담동의 캐주얼한 분위기의 정통 프렌치레스토랑. 마치 작은 시골마을에 온 듯 소박하고 편안한 콘셉트의 비스트로를 표방하기에 어깨에 힘을 뺀 프렌치 요리들이 주를 이룬다. 요리의 퀄리티에 비해 가격 또한 합리적인데 특히 프리픽스(PRIX FIX)메뉴는 욘트빌의 독특한 메뉴로 아뮤즈, 샐러드, 메인, 디저트 모두 취향에 맞게 선택 가능하다. 욘트빌의 시그니처메뉴인 '48시간 저온 조리한 삼겹살'은 촉촉한 육즙과 고소한 육질이 살아있어 꼭 맛보기를 권한다.

주소 : 서울 강남구 청담동 83-6
문의 : 02)541-1550
영업시간 : 12:00~15:00/18:00~22:00
 


● 일 식
 
미치루스시
여의도 KBS별관 근처 상가 내에 위치한 스시전문점이다. 10석 안팎의 작은 규모로 동경조리사전문학교 출신의 셰프가 운영하는 곳이다. 스시코스메뉴 하나만 판매하나 점심에는 도시락메뉴도 가능하다. 스시코스는 3만원부터 시작이 되는데 상대적으로 회가 두툼하고 밥의 양이 적다는 것이 이집의 큰 특징으로 마치 회를 그대로 먹는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풍성한 양과 맛을 자랑한다. 따로 정해진 코스 없이 그날의 신선도에 따라 셰프가 직접 다양한 메뉴를 제공한다. 흰살 및 붉은살 생선을 이용한 스시 모두 훌륭하며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곳이다.

주소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44-14 경도빌딩 1F
문의 : 02)761-4090
영업시간 : 12:00~15:00/17:30~22:30
 


해천
이태원에 위치한 전복요리전문점. 전복요리 외에도 새조개샤브샤브, 도루묵찌개와 튀김, 전어회 등 바다 제철 재료를 즐기기엔 제격인 곳이다. 랍스터된장찌개나 해물라면처럼 독특한 메뉴도 있다. 전복과 닭을 넣어 푸짐하게 끓인 해천탕과 전복튀김, 생전복회, 전복내장무침이 간판 메뉴다. 철마다 바뀌는 해산물을 원하는 대로 코스를 구성해 먹을 수 있어 내로라하는 미식가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재료의 수준이 높은 만큼 가격대는 만만치 않은데 그에 비해 분위기는 꽤나 소박하다. 날씨가 좋으면 옥상에서 해산물 바비큐도 먹을 수 있다.

주소 :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2-1 2F
문의 : 02)790-2464
영업시간 : 10:00~23:00
 


● 중 식
 
도원
최근 프라자호텔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새로 태어난 도원은 1976년 호텔 개관과 함께한 오랜 전통과 역사를 지닌 곳이다. 테라스에는 정원을 꾸며 놓아서 편안하게 여유로운 기분을 들게 하고 넓은 유리를 통해 시청 광장을 바라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을 선사한다. 전체적으로 은은한 보라색과 그린, 원목톤을 적절히 사용해 모던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기존의 상하이요리 중심과는 차별화된 웰빙요리들은 정통 대륙의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고 시각적으로도 모던하면서도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겸비한 컨템포러리 차이니즈를 표방한다. 현지 주방장이 연구개발을 통해 튀기고 볶는 조리법 대신 냉채, 구이, 찜 등의 오일프리 조리법을 주로 사용한 메뉴들로 구성한 것이 특징으로 특히 활해산물스팀요리와 바비큐모둠전채가 대표적인 요리다. 화려함과 동시에 절제된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새로운 중식을 선보이는 곳이다.

주소 : 서울 중구 태평로2가 23 더 플라자호텔 3F
문의 : 02)310-7300
영업시간 : 11:30~14:30/18:00~22:00
 
채운
신사동 가로수길 부근에서 정통 광둥요리를 맛볼 수 있는 중식당. 세련되고 고급스러우면서도 모던한 분위기를 내는 실내는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있다. 광둥과 홍콩 출신의 셰프가 요리를 맡고 있는데 광둥 특유의 맛과 향을 살리기 위해 항상 신선한 재료와 다양한 향신료를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한다고. 대표적인 메뉴는 껍질을 바삭하게 구운 광둥식 통닭인 췌이피자지지와 다진 마늘과 함께 튀긴 새우요리인 삐펑탕차오샤다. 이밖에도 채운 특유의 방법으로 연하게 만든 소고기 안심스테이크에 광둥식 소스와 양파를 곁들여낸 광둥식 쇠고기안심 중시뉴우리어우와 양주볶음밥이 인기다.

주소 : 서울 강남구 신사동 525-10 큐빅디자인빌딩 1F
문의 : 02)516-8837
영업시간 : 11:30~15:00/17:30~22:00
 


자료 제공 : 레스토랑가이드 다이어리알(www.diary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