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종목 투자하고 3년 감옥있다 온다 생각해라"

2011 승부 종목/ 가치주

 
  • 김부원|조회수 : 6,771|입력 : 2011.01.0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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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증시 2000 시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식 직접투자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이 유망 종목을 직접 선별하는 것은 쉽지 않다. 돈 벌 수 있는 종목을 찾았다 하더라도 어느 시점에서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느냐가 더욱 중요하다. 잠재된 위험요인을 파악하는 것도 필수다.
 
투자자들의 이런 어려움을 감안해 증시전문가 10명에게 조언을 구했다. 대형주, 중소형주, 가치주 등 3개의 카테고리로 구분해 올해 주목할 만한 유망 종목을 탐색했다. 아울러 선별된 종목에 대한 간단한 분석과 전망, 투자전략 및 위험요소에 대해 알아봤다.
 
<2011 유망종목 대공개>에 참여한 전문가는 정경옥 한셋투자자문 대표, 이춘수 슈프림에셋투자자문 대표, 조세훈 이룸투자자문 대표, 박성민 로터스투자자문 대표, 김민국 최준철 VIP투자자문 공동대표, 이종형 유베스트원 대표, 복재성 JS 대표, 박상희 신기영 윤준서 MTN증시전문가 등이다. 


장기투자로 돈 벌게 해 줄 가치주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한 후 한 3년 정도 감옥에 있다 오세요." 한 증시전문가가 가치투자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강조했던 이 말이 증권업계와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유명해졌다.
 
주식투자의 기본은 가치주에 투자하는 것이다. 성장 가능성이 높으면서도 가격이 싼 주식을 찾을 수 있다면 '성공 투자'는 떼놓은 당상이다. 하지만 서두르지 말고 적어도 3년 이상 묻어둔다는 생각으로 접근하자.
 
2011년 투자해서 3년 정도 감옥에 갔다 오면 부자가 될 만한 종목은 무엇일지 증시전문가들에게 물었다. 개인투자자에게도 잘 알려진 유명 기업들도 있지만, 아직 주가가 몇천원밖에 안 되는 의외의 기업들도 있을 것이다.
 
1. 차이나킹하이웨이

중국의 경제성장을 생각한다면 차이나킹하이웨이에 관심을 가져보자. 중국 복건성에 위치한 중의약 생활건강식품 제조사를 자회사로 둔 지주회사다.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중국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기 마련. 중국의 건강식품시장은 연평균 20.7%의 고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차이나킹하이웨이는 최근 3년 연평균 매출 64%, 순이익은 74% 증가하며 중국의 경제성장에 따른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는 기업이다. 지난해 예상순이익 기준 4.9배의 PER(주가수익비율) 수준으로 절대 저평가 국면에 있다. [정경옥]
 
2. 동서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도 주식투자를 생각한다? 그렇다면 단연 동서를 떠올려보자. 국내 인스턴트 커피시장에서 80%의 시장점유율을 누리고 있는 기업으로 동서식품의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매년 500억원대의 지분법 평가이익이 발생하기도 했다. 자회사 동서식품은 매년 20% 이상의 ROE(자기자본이익률)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꾸준히 배당을 늘려오고 있다. 동서식품이 상장되지 않았으므로 동서에 투자함으로써 동서식품에 대한 간접투자가 가능하다. 1700억원 이상의 높은 현금성자산이 안전마진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남양유업과 롯데칠성이 커피믹스시장에 진입하면서 경쟁이 격화될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하자. [김민국-최준철]
 
3. 태평양

아모레퍼시픽이란 화장품회사의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는 단일사업형 순수 지주회사다. 아모레퍼시픽은 현금성 장사인 화장품사업을 통해 연간 18% 이상의 ROE를 창출하는 대표적인 소비재형 성장 기업이다. 하지만 시장 PER가 20배에 달하고 있어 투자하기 부담스럽다. 그렇다면 태평양에 투자하자. 상대적으로 저평가 된 아모레퍼시픽의 성장에 동참할 수 있을 것이다. 단 지주회사이기 때문에 저수익 자산들까지 함께 사야 한다는 게 단점이다. [김민국-최준철]
 
4. 삼성SDI

삼성그룹의 에너지 전문업체인 삼성SDI는 고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스마트화, 그린화시대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을 수 있다. 또 2차전지, 에너지저장용 2차전지, 전기차 배터리 등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향후 2~3년 내 본격적인 성장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IT업황 회복이 지연되거나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에 주의하자. [박상희]
 
5. 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는 그룹리스크를 겪은 이후 중국과 태국 등 해외법인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다. 경기회복에 따른 교체용타이어 판매도 증가할 것이다. 채권단 출자전환 물량의 경우 2014년 12월 이후 출회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 물량을 제외한 개인 CB(전환사채), BW(신주인수권부사채) 물량 등은 주가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 따라서 장기적 안목의 분할매수전략이 유효하다. 천연고무 및 합성고무 등 원재료 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원가증가와 이로 인한 이익마진 축소 여부에 대해서도 살펴봐야 한다. [윤준서]
 
6. 동양강철

TV사업 매출은 2010년 1700억원에서 2011년 30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또 동양강철은 삼성중공업과 LNG 선박용 알루미늄 구조물 확약을 체결했고, 개발에 성공하면 LED사업 이상의 캐시카우(Cash Cow)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부채비율이 높은 것이 흠이다. [박성민]
 
7.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 자회사로서 프리미엄을 본격적으로 누릴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자. 대우인터내셔널은 포스코 자회사 편입 후 올해 본격적으로 철강 해외영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보생명 지분 보유로 인해 유입되는 지분법 이익이 연간 1200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E&P(자원개발)부문의 수익 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 [박성민]

"이 종목 투자하고 3년 감옥있다 온다 생각해라"


8. 삼성테크윈

국방예산 증가로 인한 K-9자주포, K-55자주포 등 사업부문에서 실적개선세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에너지 장비, 로봇, 바이오 진단사업 등 삼성그룹의 신수종 사업에 역량을 쏟으면서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 삼성테크윈은 삼성탈레스 지분 인수를 통한 시너지효과를 바탕으로 감시부문 및 방산부문에서 안정적인 매출기조를 유지할 것이다. [박성민]
 
9. LG상사 STS반도체

LG상사의 경우 자원개발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지속적인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기업이다. 세계 경기 회복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의 수혜주로도 평가된다. STS반도체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후공정 외주 정책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기업이다. 장기적으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조세훈]
 
10. 삼성전자 현대차 POSCO

삼성전자, 현대차, POSCO는 브랜드가치가 돋보이는 기업들이다. IFRS(국제회계기준) 적용과 관련해 흔히 유형자산에 대한 평가를 많이 한다. 땅, 건물 등에 대한 자산가치의 재평가가 이뤄지는 것이다. 하지만 무형자산의 가치에 대한 재평가도 중요하다. 즉 브랜드 가치다. 브랜드가치가 장부에 기장되면서 평가를 받기 시작한다면 주가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 [신기영]
 
11. 엔씨소프트 네오위즈게임즈

3년 후를 내다본다면 기술적분석보다 기본적분석과 경제흐름에 맞춰 종목을 찾아야 한다. 현재 미국을 비롯한 대부분 국가들의 경기회복이 더딘 상황이다. 전체적으로  경기가 침체됐기 때문에 수출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이런 문제를 피할 수 있는 기업들에 주목하자. 인터넷강국이란 점을 생각한다면 게임 관련 업체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대표적인 기업이 엔씨소프트, 네오위즈게임즈다. [복재성]
 
12. KB금융 POSCO 현대미포조선

장기투자 메리트가 있는 업종을 꼽는다면 은행, 철강, 조선 등이다. 은행업종은 글로벌 금융대비 저평가돼 있으며 경기정상화와 금리인상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철강 역시 경기회복 시 필수적으로 투자할 만한 업종이다. 조선의 경우 업황개선과 고유가 수혜가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KB금융, POSCO, 현대미포조선이 유망하다. [이종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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