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준비, 김장 다음에 해야할 일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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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은 예년에 비해 추운 날이 많고 눈이 내리는 날도 많다고 한다. 눈이 내리면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이 바로 낙상사고다. 겨울에는 옷이 두텁고 어깨를 움츠리고 걷는데다가 바닥이 미끄러운 경우가 많아 다른 계절에 비해 낙상사고가 많다.

추운 날씨 속뼈와 근육이 경직돼 신체활동이 위축된 상태에서 넘어지게 되면 골절 등의 큰 부상이 생길 수 있다. 특히 고령자는 더욱 큰 피해를 볼 수 있다. 낙상사고를 예방하려면 외출을 자제하고 매사에 조심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사고를 당했다면 올바른 응급처치와 치료를 받아야만 후유증과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
월동준비, 김장 다음에 해야할 일은 뭐?

겨울철 낙상사고 집 안팎 모두 조심해야

겨울철 낙상사고의 대표적인 원인은 빙판길이나 눈길에서 넘어져서 발생하는 것. 겨울철 낙상사고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보니 야외에서 사고를 당한 경우가 222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방심하기 쉬운 집 안에서도 조심해야 한다. 300명중 88명은 집 안에서 낙상사고를 당했다고 답했으며, 장소는 화장실이 78명으로 가장 많았다. 낙상사고로 인해 가장 많이 부상을 당하는 부위는 손이 18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다리가 72명, 고관절 42명 순이었다.

손목 골절은 사람이 넘어질 때 반사적으로 손으로 바닥을 짚게 되는데 이때 체중이 손목에 전달되면서 손목뼈에 발생하는 골절이다. 다리 골절은 넘어지면서 발을 삐끗하다 염좌(삐는 것)를 당하거나 심한 경우 부러지기도 한다. 고관절 골절(엉덩이 관절)은 엉덩이와 허벅지를 연결하는 고관절에 발생하는 골절 형태다.

나이가 들어 골다공증이 심한 노인들은 작은 충격에도 뼈가 쉽게 부러진다. 특히 활동성이 떨어진 상태에서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더욱 큰 부상을 당할 위험이 있다. 때문에 환경적으로 집안의 욕실과 주방, 눈길, 빙판 등 미끄러운 바닥을 조심하고 몸을 움직일 때는 주변을 살펴 크고 작은 장애물을 피해야 한다. 가로등이 없는 길이나 집 안의 어두운 조명 아래서도 사고가 잘 일어나므로 가능한 밝은 곳으로 다니고 집안 등도 밝게 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 노인들은 신체적으로 어지러움, 퇴행성관절염 등으로 인한 낙상도 조심해야 한다.

낙상사고 방치, 관절 변형 초래

일단 낙상으로 골절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으로 이송,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 대부분의 관절골절은 일반 X-Ray 촬영으로 진단이 가능하나 골절의 변형이 적은 경우에는 정밀검사(CT 또는 MRI)가 필요하다.

하지만 조사 결과 낙상사고 후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응답(120명)이 전문병원에서 진료를 받는다는 응답(108명)보다 많았다. 후속 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낙상사고를 방치할 경우 관절염으로 진행되거나 심하면 관절 변형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노인 골절사고는 자칫 사망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이에 따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낙상 후 간단한 응급처치만으로 급성 통증이 가라앉았다고 방심하면 병을 키우기 십상이다. 간단한 깁스로 치료될 수 있는 상태를 수술로 해결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설문에 참여한 환자 중 54명은 낙상 직후 병원을 찾았다면 깁스로 치료될 수 있었지만, 수일이 흐른 후 내원해 수술을 시행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낙상 등으로 부상이 발생했다면 우선 냉찜질로 부상부위의 통증과 출혈을 가라 앉혀 주는 것이 급선무다. 온찜질은 냉찜질로 응급처치를 한 후 약 2~3일 정도가 지나 통증과 출혈, 붓기가 가라앉은 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냉찜질은 손상부위의 혈관을 수축시켜 출혈을 감소시키고 손상된 근육이나 관절, 인대에 마취효과가 있어 통증을 덜어 줄 수 있다.

보폭 평소보다 10~20% 줄여서 걸어라

낙상을 예방하기 위해선 먼저 낙상을 일으키는 주위 환경요인을 제거해야 한다.

눈이나 비가 오는 날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움직임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지나치게 둔한 옷은 피한다. 외출 시 춥다고 손을 주머니에 넣는 것도 좋지 않다. 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는 대신 장갑을 끼고 바닥에 미끄럼 방지가 된 신발을 신도록 한다. 운동화 끈을 길게 하거나 바지가 너무 길면 그로 인해 계절과 관계없이 쉽게 넘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하고, 여성의 경우 굽이 높은 신발은 미끄러지기 쉬우므로 가능한 피하도록 한다.

미끄러운 곳을 걸을 때는 평소보다 보폭을 10~20% 줄여서 걷는다. 노인들은 어지러움을 느끼거나 고르지 못한 길, 빙판길을 걸을 때 지팡이를 이용한다.

실내에서는 화장실 바닥이 미끄러우면 노인뿐 아니라 가족 모두 위험할 수 있으므로, 미끄럽지 않은 실내화나 깔개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변기나 욕조 옆에 손잡이를 설치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운동 또한 필수다. 겨울에는 날씨가 추운 탓에 야외 활동이 어려워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운동하는 사람은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장애물에 빠르게 반응하기 때문에 낙상 위험성이 낮다. 낙상 예방을 위해선 평형감각과 하지 균형기능을 증가하는 운동이 도움이 된다. 자전거타기, 수영, 걷기 등을 통해 지구력 강화운동을 하고, 실내에서는 가벼운 스트레칭을 꾸준히 한다. 벽에 서서 두 팔로 벽 밀기 등의 근력운동도 좋다. 운동은 보통 주 3회 이상 30분 정도 하는 것이 좋으며 몸에서 운동으로 인한 저항이 느껴지거나 약간 불편할 때까지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더불어 우유, 멸치 등 칼슘이 많아 뼈를 튼튼하게 유지할 수 있는 식품을 평소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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