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美증시 직접투자, "이 종목 주목하라"

中 '국미전기-신덕그룹', 美 'IDX-DAG-PALL'

 
  • 머니S 김부원|조회수 : 1,955|입력 : 2011.01.1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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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자들의 관심이 국내를 넘어 해외로까지 폭이 넓어지고 있다.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가 아니라 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이 같은 니즈에 맞추기 위해 증권사들도 해외주식 투자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이 해외주식에 대한 양질의 정보를 얻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덜기 위해 리딩투자증권 국제영업부의 이길호, 임태규, 정지영 등 세명의 브로커에게 올 1분기 투자전략을 물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중국과 미국증시에 투자하기 위한 전략으로 구체적인 종목과 투자 상품 등에 대해 살펴봤다. 리딩투자증권은 중국증시와 관련해선 두개의 유망종목을 추천했고, 미국증시에 대해선 원자재 관련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中-美증시 직접투자, "이 종목 주목하라"


▶'中 2위 가전업체' 국미전기
 
리딩투자증권이 첫번째로 꼽은 중국 증시의 올 1분기 유망 종목은 중국 내 가전 유통 2위 기업인 국미전기다. 동종업계에서 1등 기업은 소녕전기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소녕전기는 국내에서 투자할 수 없는 중국A 시장에 상장돼 있다.
 
따라서 홍콩증시에 상장된 2위 기업인 국미전기에 눈을 돌려보면 좋다는 것이 리딩투자증권의 설명이다. 1등과의 격차도 거의 없으므로 투자가치가 충분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미전기를 이해하기 위해선 국내 하이마트를 생각하면 된다. 현재 중국 205개 도시에 859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가전제품의 농촌보급과 정부의 이구환신(以舊換新·옛 것을 새 것으로 바꾸다) 정책 등 소비진작책으로 국미전기의 매출이 급증하는 추세다.
 
아울러 중국은 아직 온라인 판매가 걸음마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국미전기는 인터넷을 통한 판매를 강화하고 있고, 오는 3월 온라인 판매사이트를 론칭할 예정이다. 현재 PER(주가수익률)은 21.9배 수준이다.

▶'마카오의 선도적 종합기업' 신덕그룹
 
역시 홍콩증시에 상장된 신덕그룹도 중국 주식 투자자들이 올 1분기 눈여겨 볼만한 기업이다. 신덕그룹은 마카오 부동산업계에서 선도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으로, 마카오에서 가장 많은 토지를 비축하고 있다. 매출은 마카오와 홍콩을 연계하는 종합 유통(43.3%), 부동산(40%), 호텔 및 자본투자(17%) 등으로 구성돼 있다.
 
2009년 신덕그룹의 매출 실적은 89% 신장됐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24% 증가하는 데 그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딩투자증권이 신덕그룹을 유망 종목으로 꼽는 이유는 회사 소유의 광대한 토지가 자산재평가를 통해 이익으로 전환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회복과 관광업 증가에 따른 카지노 사업이 호전되고 있다는 점도 투자 포인트로 잡을 수 있다.
 
다만 신덕그룹은 국미전기에 비해 모멘텀이 적은만큼 단기 시각에서 접근하는 게 좋다. 리딩투자증권 측은 "신덕그룹은 장기적으로 투자하기에 부담스런 면이 있다"며 "카지노 산업의 경우 변동성이 상당히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서 신중하게 접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지수 ETF' IDX
 
리딩투자증권은 중국과 달리 미국 증시에 투자하기 위해선 ETF를 적극 활용할 것을 권했다. 특히 원재자의 가격 상승세에 편승하면서 수익을 내는 방법을 제안했다. 
 
그런 의미에서 뉴욕증시에 상장된 ETF로서 인도네시아 지수를 추종하는 IDX를 추천했다. 인도네시아는 대표적인 자원 부국으로 꼽힌다. 장기적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세계 밀 생산 1위인 캐나다와 2위인 러시아 작황이 좋지 않을 경우 인도네시아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머징마켓의 경기 회복세로 곡물 수요가 증가할 것이고, 미국의 양적 완화로 달러 약세가 지속된다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한 사항이다.
 
단, 인플레이션 및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위험요소로 지적되므로 이런 우려가 현실화될 때를 매도시점으로 잡아야 한다. IDX는 현재 자동차, 이동통신, 금융, 채굴, 천연가스, 담배, 시멘트 등에 관련한 10개의 종목을 보유하고 있다. 

中-美증시 직접투자, "이 종목 주목하라"


▶'곡물 ETF' DAG와 '팔라듐 ETF' PALL
 
DAG는 글로벌 곡물 가격 상승 시 수익을 내는 레버리지 ETF로 밀, 옥수수, 대두, 설탕 선물가를 각각 4분의1 씩 추종한다. 3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도 일부 편입하고 있다. 무엇보다 글로벌 기상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DAG에 주목하는 이유다. 반복되는 가뭄, 태풍, 홍수 등으로 곡물 작황이 좋지 않다면 곡물 가격 상승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속자원인 팔라듐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팔라듐 가격 상승 시 수익을 내는 ETF인 PALL에 투자해볼 만하다. 팔라듐은 자동차 배기정화시스템 촉매제 및 치아 치료 등에  주로 사용된다. 재활용이 불가능해 생산 즉시 소비되고, 현재 부족 상태이기 때문에 가치가 더욱 높게 평가된다.
 
최근 금값이 치솟고 있지만 금값 상승 시 오히려 은의 가격 상승폭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은 이상으로 팔라듐의 가격 상승폭이 더욱 크다는 게 리딩투자증권의 분석이다.
 
리딩투자증권 측은 "현재 팔라듐은 금과 은의 가격 상승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돼 있다"며 "선진국 자동차 시장이 회복세에 있다는 점에서 PALL을 유망한 ETF로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금에 비해 자산보호 수요가 거의 없어 업계 경기에 더욱 민감하고, 세계 자동차시장이 침체에 빠질 경우 등의 위험요소에 대해서도 항상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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