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AI 관련주' 묻지마 투자 주의보

일부 관련 종목 '근거 미약한 주가 상승'

 
  • 머니S 김부원|조회수 : 2,025|입력 : 2011.01.2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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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이란 말은 안타깝지만 가끔 현실로 나타난다. 주식시장에서는 더욱 냉혹하다.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면서 큰 사회적문제가  되고 있지만, 이와 관련해 일부 주식 종목들은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상황.
 
지난해 12월 이후 수십% 오른 종목들이 있는가 하면 일부 종목은 100% 이상 가격이 급등하면서 주식투자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구제역 및 AI 관련주 중 일부는 과거  실적이 부진하거나, 거래 없이 막연한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오르고 있어 투자에 주의가 요구된다.
 
구제역 및 AI 관련주로는 수산주, 백신주, 수입육유통주 등이 꼽힌다. 수산주로는 신라에스지, 동원수산, 사조산업, 사조대림, 사조오양, 신라교역 등이 대표적이다. 또 백신주에는 제일바이오, 이-글 벳, 중앙백신, 씨티씨바이오, 대한뉴팜 등이 있으며 한일사료, 대국, 에이티넘인베스트 등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수입육유통주들이다. 

'구제역-AI 관련주' 묻지마 투자 주의보


이들 종목 중에서 구제역 파동 후 주가가 가장 많이 급등한 종목은 미국과 호주 등에서 축산물을 수입하는 대국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월11일 현재 대국의 주가는 1090원이다. 지난해 12월1일 501원(수정주가 기준)이었던 주가가 117.56% 상승한 것이다. 12월30일 528원에 비해서는 106.44% 오른 셈이다.
 
같은 기간 에이티넘인베스트와 한일사료 역시 70% 이상 주가가 급등했다. 12월1일 대비 에이티넘인베스트와 한일사료의 주가상승률은 각각 72.32%와 70.56%이다. 에이티넘인베스트는 수입고기 유통업체 농축산물공급센터의 최대주주이며, 한일사료는 수입육 유통업체인 한국냉장의 최대주주이다.
 
수산주 중에선 동원수산의 주가가 가장 많이 올랐다. 1월11일 현재 동원수산의 주가는 5만1100원으로 12월1일 대비 63.21%, 12월30일 대비 24.1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신라에스지는 각각 43.27%와 40.71%의 주가상승률을 보였다.
 
문제는 투자자들이 주가상승세만 믿고 무턱대고 투자할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 강수연 대우증권 투자분석부 연구원은 "구제역과 AI 사태가 처음 있는 일은 아니므로 주가 상승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을 가져선 안 된다"며 "이번 사태와 관련해 다양한 테마가 형성되고 있는데 각 기업의 펀더멘털을 살펴보고 투자하는 것은 기본이다"라고 밝혔다.
 
전반적으로 수산주는 일반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기업들이 많지만, 백신주나 수입육유통주의 경우 생소한 기업들이 많은 게 사실이다. 증권사 연구원들 조차도 명확하게 분석하지 못한 종목들이 대부분이다. 
 
강 연구원은 "매년 적자를 기록했던 회사이지만 구제역과 AI 테마에 속했다는 이유만으로 연속 상한가를 가는 종목도 있는데 이는 거의 묻지마 투자에 가깝다"며 "일부 종목은 매출 상승 없이 주가만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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