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어떤 주식을 선호할까

긴급점검 외국인/ 외국인 관심株

 
  • 머니S 김부원|조회수 : 2,538|입력 : 2011.03.0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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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가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을 이기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불가능에 가깝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외국인을 효율적으로 이용해야 함은 분명하다. 수익을 내기 위해서도 그렇지만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외국인의 매매패턴을 잘 알아야 한다.
 
가장 단순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은 외국인들이 많이 선호하는 종목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외국인들의 자금이 들어올 경우 가격상승 혜택을 누리는 것이다. 또 외국인들이 해당 종목을 팔아버리는 시점에서 최대한 늦지 않게 함께 빠져 나오는 일도 중요하다.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선호하는 종목은 어떤 것들이며, 앞으로 이들이 관심을 갖고 사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은 무엇인지 증시전문가들의 의견을 통해 알아봤다. 
 
◆전기전자·운수장비·화학업종 투자 많아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선호하는 종목은 대형우량주다. 시기에 따라 선호하는 종목에 변화가 있긴 하겠지만 일반적으로 외국인들은 실적개선, 안정적인 재무구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위주로 투자한다.
 
김성봉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2009~2010년 2년 동안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매수 규모는 54조원에 달했는데 50조원 가량 대형주에 집중됐다"며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12조8000억원, 운수장비 10조9000억원, 화학 5조6000억원, 철강금속 4조원 등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대규모 자금운용을 하는 입장에서 거래대금이나 수익의 안정성이 확보된 대형주 위주로 매매할 수밖에 없다는 게 김성봉 팀장의 설명이다.
 
김주형 동양종합금융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들은 글로벌 경기, 국내 기업이익, 해당 기업주가 수준 등을 고려해 관심 종목을 꼽기 마련이고, 국면별로 선호 종목에 변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컨대 중국 경기확장이 이슈로 부각될 경우에는 화학, 철강, 기계 등과 같은 업종을 선호하고 미국 경기회복이 이슈로 부각될 경우 선진국 경기에 민감한 IT업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외국인은 어떤 주식을 선호할까

◆외국인은 금융주를 좋아해

그렇다면 현재 외국인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종목은 어떤 것일까?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월24일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 전체 상장종목 중 외국인보유수량이 가장 많은 종목은 외환은행이다.

외국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외환은행 주식 수는 4억6016만주로, 전체 상장주식수인 6억4490만주의 절반을 넘는 수치다. 외환은행 다음으로 외국인들이 많이 보유하고 있는 종목은 신한지주와 KB금융이다. 신한지주와 KB금융의 외국인보유수량은 각각 2억8238만주와 2억1529만주다. 한국전력, 우리금융, 하나금융지주, 하이닉스, KT, LG유플러스, LG디스플레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외국인들이 최근 선호하는 종목이 금융주라는 사실도 알 수 있다. 외국인보유수량 상위 20종목 중 무려 8종목이 은행, 보험 등의 금융주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하아닉스, KT 등 IT와 통신 관련주도 상당수 포함됐다.

아울러 외국인한도소진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남양유업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현재 남양유업의 외국인한도수량은 상장주식수와 동일한 16만6662주로 이 중 97.32%를 외국인이 보유했다. 상장주식 거의 전부를 외국인이 보유한 셈이다.

이어 하이트홀딩스, GS홈쇼핑, 한라공조, 한국기업평가, 삼성전자 등이 외국인한도소진율이 높은 종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어떤 종목을 살까

앞으로 외국인들이 주로 매수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에 대해 증시전문가들에게 물었다. 증시전문가들 역시 향후 외국인들이 은행, 보험 등 금융주를 비롯해 IT, 에너지 관련 업종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했다.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올해 외국인 순매도 상위종목은 현대건설, POSCO, 현대중공업, KB금융, 삼성전자, 신세계 등"이라며 "저가메리트 소멸, 부실자산 발생 가능성 등이 매도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반대로 외국인이 우리나라를 비롯한 이머징시장으로 선회할 경우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등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덧붙였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009년부터 2010년 말까지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선호했던 업종은 자동차와 소프트웨어업종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종목별로 접근할 경우 2월에도 현대차를 1000억원 이상 순매수했고 NHN과 엔씨소프트 등에 대한 순매수도 지속되고 있다"며 "자동차 및 소프트웨어업종에 대한 선호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상훈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앞으로 외국인은 경기민감주를 다시 사기 위해 경기방어주를 팔 것으로 예상한다"며 "반대로 다시 사 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KB금융, 기업은행, 대우조선해양, STX팬오션 등"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김주형 동양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익모멘텀이 다른 업종에 비해 강한 정유업종과 금리인상 수혜업종인 보험업종 등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3월 이후 시장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는 근거는 인플레이션 압력의 완화라는 측면에서 봐야한다"며 "따라서 인플레이션 수혜를 보는 비철금속업종 등은 매도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반면 미국 경기회복 및 금리인상 수혜를 볼 수 있는 IT, 은행, 보험업종은 매수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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