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간 '내집', 임대아파트 노려라

봄맞이 분양 빅뱅/ 인기급증 임대아파트

 
  • 지영호|조회수 : 2,798|입력 : 2011.03.1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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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임대아파트에 살아보셨습니까? 확실히 달라졌어요.”

용인 흥덕지구의 한 국민임대아파트에 1년째 살고 있는 직장인 성원재(32) 씨는 임대아파트 예찬론자다. 임대아파트에 대한 편견으로 여전히 꺼리는 사람들이 있지만 요즘엔 일반분양 아파트와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는 운이 좋게도 ‘무혈입성’을 한 케이스다. LH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입주자가 미달된 곳을 발견하고 신청해 입주를 하게 됐다. 그는 “전세가격 상승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집값 걱정도 없어 자격만 갖췄다면 임대아파트 입주를 고려하라”고 홍보하고 있다.

불과 십년 전만 해도 ‘어려운 사람들의 집단 주거시설’로 여겨졌던 임대아파트(시프트, 국민, 공공, 민간)에 대한 평가가 크게 개선되면서 인기도 치솟고 있다. 학부모 사이에선 여전히 괴리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분양아파트와의 시설 격차를 줄이고 평형을 넓히면서 ‘슬럼’ 이미지를 희석시켰다. 특히 임대아파트를 별도 단지로 구성하지 않고 분양아파트와 함께 살도록 한 것이 이미지 개선에 효과를 봤다.

최근 전세가격의 급등으로 임대아파트는 또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비싼 주택가격으로 인해 임대수요는 늘어나는 반면 전세를 놓는 공급자는 가격을 크게 올리거나 월세로 갈아타면서 세입자의 고통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임대아파트 역시 주변 시세의 영향을 받지만 한정된 인상률로 올리고 있다. 서민주거공급을 목적으로 하는 아파트다 보니 임대료 인상에 대한 국민적 저항이 크기 때문이다.

올 봄 수도권에서는 모두 1만2500가구의 임대아파트가 공급된다. 이미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3월14일 1순위 청약을 시작하는 천왕·신정지구를 비롯해, 임대주택의 최고 입지로 알려진 강남·세곡지구 등이 봄청약의 끝을 장식하게 된다.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올 상반기 수도권에서 강남 세곡, 우면지구 시프트와 광교신도시 공공임대 등 입지여건이 뛰어난 곳에서 임대아파트가 나올 예정이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십년간 '내집', 임대아파트 노려라

◆시프트 - 강남권 vs 서부권 대결 압축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주변 전세시세의 80% 수준으로 최고 20년간 장기 임대하는 시프트는 올 봄 2822가구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뛰어난 입지와 전세 형태의 납입 방식으로 인기가 높은 주택 브랜드다. 강남 세곡, 우면지구 등 강남권과 양천 신정, 구로 천왕 등 서부권의 물량이 양대축을 이룬다.

양천구 신정동 신정3지구와 구로구 천왕동 천왕지구에서 건설형 시프트 1381가구가 나온다. 입주자 모집공고가 이미 나왔고 14일 1순위를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청약이 진행된다.

주택형별로 전용 85㎡ 미만 중소형이 전체 공급물량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전용 59㎡가 773여가구로 가장 많고 84㎡와 114㎡는 각각 460가구, 243가구다.

지구별로는 신정3지구 1단지 316가구, 천왕지구 1065가구(2,4,5,6단지)다. 송파구 송파동 반도재건축단지인 송파반도래미안(가칭) 25가구, 동대문구 장안동 대성연립 재건축단지인 장한평일성트루웰 10가구 등이 매입형으로 공급된다.

6월에는 또 한차례 시프트 열풍이 불 전망이다. 강남 세곡지구5를 비롯해 서초 우면2-4, 2-5 722가구가 동시에 나온다. 또 구로 천왕1, 3지구에서도 619가구가 나온다. 동작구 사당동의 영아아파트 등 재건축단지의 매입형 65가구를 포함하면 모두 1406가구의 시프트가 상반기 대미를 장식한다.

시프트는 들어갈 때 보증금을 내고 자격만 유지되면 수십년간 내집처럼 살 수 있다. 시프트 신청자격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주로서 1순위가 거주기간이 1년 이상, 2순위는 1년 미만이다.

60㎡ 이하 주택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매입형은 100%) 이하, 60㎡ 이상~85㎡ 이하는 150% 이하, 85㎡ 이상은 180% 이하로 제한된다. 이 소득기준을 넘어서면 무주택자라도 시프트 신청자격에서 배제된다.

이 기준은 시프트에 거주하는 내내 적용된다. 재계약시 소득기준의 50% 범위 내 초과 시 재계약 금액의 5~20%를 더 내야 한다. 초과율이 50%를 넘어서면 임대차기간 종료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퇴거당한다.
수십년간 '내집', 임대아파트 노려라

◆국민임대 - 30년 임대 장점

만약 4인가구 기준 월소득이 296만원 이하면서 1억2600만원 이하의 부동산과 감가비를 포함해 2424만원 이하의 자동차를 소유하면 30년 국민임대주택의 청약자격이 주어진다.

SH공사는 임대기간이 30년인 국민임대 아파트를 올 상반기 수도권에서 74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양천 신정3지구를 비롯해 구로 천왕지구1, 3, 4단지 물량이다. 양천 신정3지구 1단지 22가구와 구로 천왕지구 4단지 174가구가 시프트와 같은 시기인 3월 일정으로 공급된다. 나머지 구로 천왕지구1, 3단지 548가구는 5월 중에 공급될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모집공고일 현재 본인과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인 세대주다. 당해 주택이 건설되는 지역에 거주하는 자가 1순위, 연접한 지역의 거주자는 2순위, 1·2순위에 해당되지 않는 자는 3순위로 신청가능하다.

◆공공임대 - 분양전환 조기에도 가능

거주하다가 분양전환이 가능한 공공임대아파트는 상반기동안 4723가구가 LH공사에 의해 공급된다. 수원 광교신도시와 파주 운정신도시 등 모두 신도시 물량이다. 광교신도시에서는 A10블록에서 701가구, A26블록에서 1664가구, A27블록에서 672가구 등으로 3037가구의 공공임대 아파트가 나온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A5-1블록에서 821가구, A23블록에서 865가구 등 1686가구의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공공임대아파트는 5년, 10년 임대 후 분양전환이 가능하다. 입주한 지 절반이 지난 2년6개월과 5년이 되면 임대사업자와 협의해 분양주택으로 조기 전환도 가능하다.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분양받아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

공공임대아파트는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는 본인과 배우자를 포함한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인 세대주로 청약저축 가입자다. 취약계층에만 공급되는 국민임대나 영구임대와 달리 소득제한이 없다. 5년이나 10년 뒤 분양전환 받을 때는 임대인이 임대보증금과 분양가의 차액만 지불하면 된다.

◆민간임대 - 김포한강, 평택청북, 화성향남 등 공급예정

민간임대아파트는 4211가구가 예정돼 있다. 모아건설산업이 김포한강신도시 Ab-10블록에서 1065가구를 3월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어 부영이 평택시 청북지구 1, 2블록에서 2200가구를 6월에, 대방건설이 화성시 향남2지구 C12블록에서 946가구를 상반기에 공급할 계획이다.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민간임대 청약자격은 전용면적 60㎡ 이하의 경우 청약저축에 가입한 무주택 세대주여야 한다. 또 전용면적 85㎡ 이하는 무주택 세대주인 청약저축, 청약부금·예금 가입자가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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