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실적…주가로 보답할까

'1Q 어닝서프라이즈' 기업을 찾아라

 
  • 김부원|조회수 : 1,949|입력 : 2011.04.0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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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어닝서프라이즈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다. 1분기 실적은 올 한해 투자 방향을 잡는 주요 지표가 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일부 주식투자자들은 실적발표에 앞서 어닝서프라이즈가 예상되는 기업들의 주식을 미리 매수하는 전략을 취하기도 하는 이유다.

양해정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1분기가 기업 이익사이클의 바닥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1분기 실적에 주목할 것을 당부했다. 하반기로 갈수록 기업이익과 경기가 모두 상승하는 사이클이 예상되므로 1분기에 실적이 호전되면 이후에도 실적이 호전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탑엔지니어링 '탑'…영업이익 2600%↑
 
지난 3월29일 에프앤가이드가 GAAP(기존 회계기준)를 바탕으로 3곳 이상의 기관에서 예상실적을 발표한 상장사들의 올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을 분석했다. 그 결과 지난해 1분기 대비 영업이익 증감률이 200% 이상인 곳은 11개 기업이다.
 
이 중 5곳이 코스닥 상장사로 무엇보다 탑엔지니어링의 성장세가 눈에띈다. 탑엔지니어링의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은 2억300만원이지만, 올 1분기는 54억8200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대비 증가율은 무려 2606%.
 
탑엔지니어링은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펜서 장비업계 1위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올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발광다이오드(LED) 신규 장비 매출을 늘리는 등 포트폴리오의 다양화를 추구하면서 성장의 발판으로 삼았다는 게 증권업계의 평가다.
 
한진해운은 영업이익이 1577% 증가할 전망이다. 일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1분기를 저점으로 한진해운의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부터 스팟운임의 지속적 하락으로 한진해운 주가가 조정을 받았지만, 최근 운임 수준은 반등을 대비할 시점이다"고 평가했다.
 
에스에프에이는 1106% 증가율을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우리투자증권은 에스에프에이가 삼성그룹 설비투자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으로 평가했다. S-Oil 역시 906%의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조승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S-Oil의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150% 이상 증가하고, 영업이익 2조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밖에 현대상선(387%), 덕산하이메탈(379%), 신성홀딩스(314%), 인탑스(312%), 케이피케미칼(298%), 삼성전기(294%), 텔레칩스(208%) 등도 200%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놀라운 실적…주가로 보답할까


◆100% 이상 성장 기대되는 기업들
 
1분기 영업이익이 1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10곳이다. 코스닥 상장사인 주성엔지니어링은 200%에 육박하는 196%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현용 SK증권 연구원은 "제품 및 고객 다변화 효과로 올해 강력한 수주모멘텀이 전망된다. 올해는 OLED가 주요 성장사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수페타시스와 금호석유는 각각 181%와 180%의 증감률로 뒤를 이었다. 이수페타시스의 경우 멀티레이어보드(MLB)의 매출 확대로 외형성장과 수익성 호전이 동시에 가능한 기업으로 증권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증권은 금호석유에 대해 증설공장이 본격적인 생산 가동에 들어가면서 성장 및 수익 모멘텀이 가시화되고 있는 기업으로 평가했다. 특히 신흥시장의 타이어 교체 수요 증가로 전방산업의 견조한 성장세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밖에 현대제철(175%), STX팬오션(163%), 카프로(137%), 멜파스(124%), 락앤락(121%), 휠라코리아(119%), GS(113%) 등도 100% 이상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들이다. 


어닝서프라이즈 비율 높았던 기업에 주목
 
그동안 어닝서프라이즈 비율이 높았던 기업들에 주목하는 것도 좋은 투자전략이다
 
동양종금증권은 실제로 어닝 서프라이즈가 주가수익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며, 어닝서프라이즈 비율이 높았던 기업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각 분기별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기업과 어닝쇼크를 기록한 기업의 평균 주가수익률을 비교해 보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기업의 평균 주가수익률이 어닝쇼크를 기록한 기업보다 모두 높았다"며 "1분기 순이익 추정치의 하향 조정이 마무리되고 있으며 2분기 순이익 추정치가 빠르게 상향조정되고 있으므로 국내 증시의 이익모멘텀은 양호하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상황이 경기 고점과는 거리가 멀고, 저점에서 반등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어닝서프라이즈 비율도 지난해 4분기 부근을 저점으로 올 1분기부터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국내 상장기업의 어닝서프라이즈 비율은 평균 43%"라며 "어닝서프라이즈 비율이 높았던 기업에 관심을 갖는 전략도 어닝 시즌(실적 발표 시기)을 대비하는 유효한 전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어닝서프라이즈 비율이 60%를 상회했던 기업들로 현대모비스, 부산은행, 현대제철, 대림산업, 현대상선, 기아차, 동국제강, LG화학, 현대차, 웅진코웨이, 현대해상, LG디스플레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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