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證, "FX마진 거래, 이제 가능합니다"

선물 합병으로 기대되는 시너지는?

 
  • 김부원|조회수 : 2,014|입력 : 2011.04.22 10:13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KB투자증권이 KB선물을 합병함에 따라 증권업계 다크호스로 부각되고 있다. KB투자증권이 선물 거래를 본격적으로 실시할 수 있게 됨으로써 투자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이로 인한 고객 증가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효율적인 마케팅으로 국민은행과 시너지를 창출한다면 KB투자증권의 고객 확보망은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B투자증권은 지난달 14일 KB선물 합병식을 개최하며 종합금융투자회사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사실 외형적인 면을 따져본다면 눈에 띌 만한 변화는 아닐지 모른다. KB투자증권에 50여명 KB선물 직원이 추가로 영입됐을 뿐이고, 회사 자본금이 크게 늘어난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질적인 면에서는 분명 다르다. 현재 선물시장은 삼성선물과 우리선물 등이 주도권을 쥐고 있다. 합병 전 KB선물은 8개 선물사 중 중위권에 속해 있었다.

KB투자證, "FX마진 거래, 이제 가능합니다"


시장 특성상 선물사들은 대부분 법인영업에 집중하는 편이며, 그나마 삼성선물이 리테일영업에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KB선물 역시 리테일영업에 어려움을 느낀 것은 마찬가지. 리테일영업은 다양한 마케팅이 필요하고 고객 서비스가 특히 중요하기 때문에 모회사가 전폭적으로 지원하지 않는 이상 실질적으로 활성화되기 어렵다. KB선물이 기존 선물업계에서 돌파구를 찾기 어려웠던 이유다.

KB투자증권 입장에선 KB선물 합병이 더욱 절실했을 법하다. 국내 주요 증권사는 대부분 선물업 인가를 받았지만 KB투자증권은 선물업 인가를 받을 수 없었다. KB투자증권 관계자는 "현행법상 그룹 내 계열사로 선물사가 있으면 증권사가 선물업 인가를 받을 수 없다. 선물사를 팔든지 합쳐야 한다"며 "따라서 KB투자증권이 선물업 인가를 받기 위해선 KB선물을 합병하는 게 최선이었다"고 설명했다.
 
선물업 인가가 증권사에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최근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FX마진 거래를 위해서다. 그동안 KB투자증권 고객들은 FX마진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지만, KB선물 합병과 선물업 인가 취득으로 FX마진 거래가 가능해진 것이다.
 
KB투자증권의 서비스가 다양해짐으로써 기존 고객들이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의 폭이 넓어졌고, 국민은행 고객들을 증권고객화 하는 데에도 한층 수월해진 셈이다. KB투자증권은 FX마진 거래를 위한 별도의 HTS(홈트레이딩시스템)를 구축해 현재 검토단계에 있으며, 이 달 중 오픈할 예정이다.
 
송치호 KB투자증권 이사는 "물론 아직 걸음마 단계이므로 전략적인 방향성을 논하기는 시기상조일 수 있다"며 "하지만 선물 거래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KB선물 합병은 KB투자증권뿐 아니라 지주사 전체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겠냐는 견해도 있다. 한 증권업 관계자는 "KB금융그룹의 경우 은행부문은 독보적인 위치에 있지만, 카드업을 제외한 다른 비은행권 부문에서는 상대적으로 약한 면이 있었다"며 "KB투자증권과 KB선물 합병이 지주사의 비은행권 부문을 강화하는 좋은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KB선물 합병 이후 현재 선물사는 삼성선물, NH투자선물, 외환선물, 우리선물, 유진투자선물, 케이알선물, 현대선물 등 7개사가 있다.
 

  • 0%
  • 0%
  • 코스피 : 3171.66하락 49.0418:03 04/21
  • 코스닥 : 1022.22하락 9.6618:03 04/21
  • 원달러 : 1118.60상승 6.318:03 04/21
  • 두바이유 : 66.57하락 0.4818:03 04/21
  • 금 : 65.74상승 0.9118:03 04/21
  • [머니S포토] 이상직 체포동의요청 이유 설명하는 '박범계'
  • [머니S포토] 오세훈 '청년 스타트업 대표들 의견 듣기 위해'
  • [머니S포토] 국민의힘 의총 참석한 '주호영'
  • [머니S포토] 당쇄신 단합 강조 '민주당' 오전 화상 의총 진행
  • [머니S포토] 이상직 체포동의요청 이유 설명하는 '박범계'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