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고 강한 '변혁'으로 지속성장기반 구축

금융지주 10년/ KB금융지주

 
  • 머니S 배현정|조회수 : 1,900|입력 : 2011.04.2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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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Star)이 다시 밝게 빛나고 있다.

글로벌 위기 이후 모진 외풍에 시달려 빛을 잃었던 KB금융지주가 '젊은 금융'으로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 시련을 딛고 더욱 단련된 KB금융이 꺼내든 카드는 '공격적 경영'이다.
 
지난해 7월  어윤대 회장이 취임한 이래 KB금융은 '변화와 혁신'을 모토로 체질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지난 4월12일, KB금융은 기업 이미지 통합작업(CI)을 전격 재정립했다.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계열사 등 일체감을 강화하기 위한 의지를 피력한 것. KB금융과 9개의 계열사 가운데 KB국민은행과 KB국민카드만 고객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국민'을 이름에 활용하고, 나머지 계열사인 KB투자증권, KB생명, KB자산운용 등은 국민을 뺀 'KB+업무영역' 형식으로 개선했다.
 
실적도 뛰기 시작했다. 지난해 KB금융은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한 대규모 희망퇴직 등으로 전년(2009년)도 대비 83.6%나 순이익이 줄어든 883억원을 기록하는 시련을 겪었지만, 2011년 예상 순이익은 2조원을 넘어선다.
 
그간 '덩치 크지만 생산성 낮은 조직'이라는 오명을 벗고,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의 재도약을 향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겠다는 것. 2008년 9월 출범, 4년차를 맞은 KB금융의 빠르고 강한 변혁이 국내외 금융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빠르고 강한 '변혁'으로 지속성장기반 구축
 
◆'비만증 수술' 조직 재편, 제2의 도약
 
KB금융의 변혁은 어윤대 회장의 취임 직후 급물살을 탔다. 어 회장은 '선내실 후 외형확장'을 최우선 경영방향으로 정하고, 그룹변화혁신 TFT(태스크포스팀)를 가장 먼저 설립했다. 9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하는 거대한 TFT를 가동해 '비만증' 수술에 착수해, 조직혁신이라는 중대과업을 달성했다.
 
우선 내부 통제 강화를 위해 도입한 개인영업점 업무분리(SOD)제도를 고객 중심으로 손질했고, 3200여명의 희망퇴직 또한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는 등 인력구조 개선과 인재 육성 체계 선진화 방안을 수립했다.
 
KB국민은행의 조직개편도 이루어졌다. 경영 효율성 향상을 위해 전략그룹과 재무관리그룹을 경영관리그룹으로 단일화하고 상품그룹을 개인영업그룹과 기업영업그룹으로 분할 편입했다.

그룹차원의 효율성 개선 작업도 뒷받침됐다.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고 고객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KB국민카드를 은행에서 분사했으며, KB투자증권과 KB선물도 합병시켰다. 이러한 전면적인 조직 개편을 바탕으로  KB금융은 그룹 가치를 높이고 다시 한 번 비상할 채비를 마쳤다.
 
◆고객가치 기반으로 '아시아 Top 10' 목표
 
'아시아 Top 10, 글로벌 Top 50'
 
아시아 금융을 선도하는 글로벌 금융그룹을 꿈꾸는 KB금융의 중장기 목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2011년 경영전략은 '고객가치에 기반한 내실성장 추구'에 중점을 둔다. 
 
이와 관련 ▲목표고객 재정립 및 고객가치 극대화 ▲핵심경쟁력 강화 ▲지속성장기반 구축 ▲경영효율성 극대화 등의 4대 전략과제도 제시했다.
 
먼저 KB금융은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목표고객을 재정립하고, 고객 기반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차별화된 상품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관리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전문역량 강화를 위해 임직원들의 국내외 교육을 확대하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그룹 이미지 강화에도 적극 나선다. 아울러 복합점포 및 복합상품 개발 등으로 시너지 창출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그룹의 미래가치 향상을 위해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하는데도 역점을 둔다. 카드사 분사 후 영업력을 단기간에 끌어올리기 위해 통신사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으며, 그룹 네트워크를 활용한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펴나간다는 전략이다.
 
해외사업부문에서는 기존 해외 영업망을 확충하는 동시에 해외 전략적 제휴도 확대한다. 또한 수익 중심의 성과관리체계를 확립하고, 계열사 및 사업부문간 중복업무 조정을 통한 조직운영 효율성을 높여 경영효율성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국민을 기반으로 국민 다수로부터 사랑받는 국민의 금융회사"를 표방하는 KB금융은 국민의 무한한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성장해나간다는 각오다. 


'현장형 CEO' 어윤대 회장과 민병덕 행장
 
'한국 금융계 최고 영향력 있는 인물'.
 
어윤대 KB금융 회장에게 요즘 따라붙는 수식어다. 최근 신산업경영원이 주최한 '올해의 21세기 경영인'에 선정되는 등 탁월한 경영 능력으로 주목 받고 있다.
 
고려대를 졸업했으며 이 대학 총장을 지냈다. KB금융 회장 취임 직후에는 학자 출신으로 금융 현장 경험이 적다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채 1년도 안 돼 이런 걱정을 잠재웠다. 
 
빠르고 강한 '변혁'으로 지속성장기반 구축

'소통형 CEO'로 널리 알려져 있다. 취임 초기부터 추진력을 겸비한 적극적인 현장경영으로 주목 받아 왔다. 우수고객 1000여명을 초청해 고객의 소리를 경청하는가 하면, 취임 후 첫 공식일정으로 거래 중소기업을 방문해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며 고객과의 공감대 형성에 앞장섰다. KB금융 회장이라는 직함에 얽매이지 않고 일일이 경영 현장을 뛰는 모습이 KB금융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빠르게 회복시키는 바탕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KB금융의 주력 계열사인 국민은행을 이끄는 민병덕 행장 또한 소문난 영업통이다. 주 3회 이상 영업 현장을 누비는 뜨거운 열정으로 조직을 이끌어왔다.
 
대전 보문고와 동국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국민은행 행원으로 입행했다. 이후 30년 외길을 걸은 끝에 국내 최고 은행의 수장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 소신과 영업력으로 맨바닥에서부터 정상으로 올라온 '슈퍼스타'라는 평을 듣는다.
 
지도자로서 민 행장을 수식하는 말은 집행력 있는 덕장이다. 민 행장은 불안정한 영업환경이 예상되는 2011년에도 과도한 경쟁보다는 '내실 있는 질적 성장'을 강조하며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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