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운전습관과 단골 주유소를 버려라

기름값 아끼기

 
  • 김성욱|조회수 : 2,993|입력 : 2011.07.2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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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요즘 기름값이 보통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다. 리터당 2000원 안팎의 기름값에 승용차를 몰고 다니기가 무섭다.
 
이럴 때일수록 기름값을 한푼이라도 아낄 수 있는 유(油)테크가 필요한 시점이다. 아직 차가 없다면 연비가 좋은 디젤차나 하이브리드차를 사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미 차가 있는 사람이라면 차를 바꾸는 대신 운전습관을 바꾸면 연비를 높일 수 있다. 연비를 높이는 에코드라이빙은 또한 안전운전의 지름길이기도 하다.

◆급발진·과속 운전습관 바꿔라

가장 기본적인 것이 급발진, 급제동을 하지 않는 것이다. 급출발과 급제동과 같이 순간적인 출력을 요구하는 운전은 많은 연료소모를 부른다. 급발진만 하지 않아도 기름을 5~30%가량 줄일 수 있다. 급발진 못지않게 과속도 연료 소모를 높이는 운전법이다. 평균적정 속도를 초과하여 과속을 하면 평소 사용하는 연료의 20%을 더 사용하게 된다. 차량마다 적정 속도에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60~80km/h 사이가 적정 속도다. 이 속도를 유지하면 기름값 절약은 물론 덤으로 차량의 노후화도 줄일 수 있으며, 또 혹시 모를 과속 벌금도 피할 수 있다.

내리막길에선 탄력 주행을 습관화하는 것이 좋다. 내리막길에서 가속페달을 밟지 않아도 현재 기아 단수에 맞게끔 탄력으로 내려가게 된다. 내리막길에서 기어중립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언뜻 보면 기름값을 더 아낄 수 있을 것 같지만, 기어를 중립으로 놓으며 RPM이 1000RPM 아래로 떨어지기 때문에 엔진시동을 유지하기 위하여 연료가 분사되어 그만큼 연료를 꾸준히 사용하게 된다. 또 중립에서 브레이크를 밟을 때는 밀리는 현상이 발생되고 브레이크패드에도 무리가 간다.

잠시 누굴 기다리거나 5분 이상 시간이 정차를 할 경우엔 시동을 끄고 기다리는 것도 연료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운전을 시작할 때는 어느 정도 엔진가열을 하는 것이 좋지만, 요즘은 차들이 좋기 때문에 지나치게 오래 하면 기름만 먹는다. 여름엔 30초, 겨울에는 2분 정도가 적당하다.

차량의 뒷자리나 트렁크를 보면 쓸데없이 많은 물건을 싣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차량이 무거우면 그만큼 기름도 많이 들기 때문에 불필요한 물건이라면 내려놓고 운전을 하는 것이 좋다.
보통 주유를 할 때 ‘가득’을 외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차량의 무게를 높이는 것 중의 하나가 기름이다. 여러번 주유하기 싫어서 가득 넣기보다는 70~80% 정도만 기름을 채우면 그만큼 기름값을 아낄 수 있다.

주유를 할 때도 낮시간보다는 아침이나 저녁이 유리하다. 온도가 올라가면 물체의 부피는 팽창하게 돼 있다. 이는 휘발유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을 때 주유하면 기름을 조금이라도 더 많이 들어가게 할 수 있다.

정기적인 차량점검은 안전운전뿐 아니라 유테크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특히 타이어의 적정공기압을 유지해야 한다. 바람 빠진 타이어는 ‘기름 먹는 하마’다. 따라서 적어도 한달에 1회 이상 타이어의 적정공기압을 체크하면 연비를 높일 수 있다. 타이어에 보면 최대공기압(psi)수치가 적혀있다. 최대공기압은 최대 하중을 싣었을 때 그 공기압을 넣으라는 표시다. 그러나 승용차에 짐을 많이 싣는다고 해도 4개의 타이어가 견딜 수 있는 하중지수에는 못 미친다. 따라서 최대공기압보다는 적은 적정공기압을 주입하는 것이 좋다.

◆값싼 주유소를 찾아라

운전습관의 개조(?)와 더불어 자동차에 기름을 넣을 때 10원이라도 더 저렴한 주유소를 찾는 습관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물건을 살 때 단골집을 이용하면 여러모로 유용하다. 물건값을 깎아주기도 하고, 덤을 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유는 단골집을 이용하는 것은 유테크의 적이다. 단골 주유소를 성스럽게 다닌다고 해서 기름값을 깎아주는 법은 없다. 그렇다고 다른 서비스를 더 해주지도 않는다. 기껏해야 주유 점수에 따른 상품을 주는 것이 전부다. 꼭 필요하지는 않는 것을 말이다.

따라서 단골 주유소를 찾기보다는 ‘싼 집’을 찾는 것이 더 유용하다. 매번 주유하기 전 오늘의 최저가 주유소를 검색해 보는 것이 기름값을 아끼는 가장 좋은 방법이며, 귀찮아서 한번 검색한 후 한곳만을 다니고 있더라도 중간중간 한번씩 재검해서 어디가 최저가인지 알아두는 것이 기름값을 아끼는 방법이다.

싼 주유소를 찾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한국석유공사에 제공하는 오피넷(www.opinet.co.kr)을 이용하는 것이다. 오피넷은 오늘의 유가정보 및 내 주변 주유소 가격 및 고속도로 가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전국의 유가통계 및 관심 주유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오피넷은 하루 6번 유가를 조사해 전국 주유소의 가격을 알려준다.

특히 인터넷뿐 아니라 스마트용 오피넷 애플리케이션도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이용자라면 운전 중이라도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주유소, 가장 값싼 주유소 등을 찾을 수 있다.

거리별 또는 가격별 주변 주유소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주유소의 상세정보에서 부대시설 및 자세한 유가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지도보기를 통해 구글맵을 이용하여 지도에서 보다 자세한 정보를 볼 수 있다. 마음에 드는 주유소가 있으면 관심등록을 이용하여 즐겨찾기로 등록할 수 있다.

고속도로를 이용해 이동 중일 경우에는 고속도로 메뉴를 통해 각 고속도로 휴게소에 있는 주유소의 유가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세정보에서 주유소에 대한 부대시설 및 유가정보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셀프주유 어렵지 않네
 
주유값을 절약하는 또 다른 방법은 셀프주유소를 이용하는 것이다. 셀프주유소는 일반 주유소에서 주유원 등의 비용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여타 주유소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셀프주유소가 저렴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 원인에서 찾을 수 있다. 하나는 이용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일반 주유소처럼 차에 가만히 앉아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불편하기는 하지만 생각보다 간단하다. 그리고 주유기에 적혀 있는 사용방법대로 하면 전혀 문제가 없다.

셀프주유를 하려면 우선 유종과 주유 금액을 선택한다. 주유 금액은 은행의 ATM 기기처럼 만원 단위로 나열돼 있으며, ‘가득 주유’도 있다. 금액을 선택한 후 카드 삽입기에 신용카드를 넣었다 뺀다. 신용카드가 없을 경우에는 주유 전 카운터에 가서 먼저 계산을 하면 된다. 보너스카드가 있다면 신용카드와 마찬가지 방법으로 넣었다 뺀다. 이 단계가 지나면 승인이 됐다고 알리는 안내음이 나오고 주유건을 뽑아 기름을 넣으면 된다.

총처럼 생긴 주유건의 방아쇠를 잡고 있으면 자동으로 주유가 된다. 주유건의 아래에 있는 고리를 올려주면 방아쇠가 고정돼 선택한 금액의 주유량만큼 자동으로 주유가 되고 종료된다. 주유를 마치고 주유건을 제자리에 놓으면 영수증이 나온다. 전표에 사인 등이 없어도 결제가 자동으로 진행된다.

만약 5만원을 선택했는데 탱크에 5만원어치의 기름이 들어가지 못했다면? 그럴 경우에는 처음 주유 금액을 선택했을 때 선결제됐던 카드사용이 취소되고, 최종 주유한 금액만큼만 결제된다. 선택한 금액과 실 주유금액이 달라도 결제에는 별 문제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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