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향 소통…고객과 가족처럼 지낸다

금융권 페이스북 러시

 
  • 문혜원|조회수 : 1,848|입력 : 2011.08.1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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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의 집중 호우로 여기저기서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오네요! 부디 더 이상의 인명피해는 없기를 기원합니 다. 하나 가족 여러분 나가시기 전에 비피해상황 미리 숙지하셔서 안전한 귀갓길 되세요!
ㄴ 이00 아무도 다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랩입니다.
ㄴ 고00 모두 조심히 귀가하세요

금융권에도 페이스북 바람이 불고 있다. 각종 이벤트 초대와 은행 소식을 전하는 것은 은행 고객들과 친근하게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것. 금융기관이 갖는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는 데도 어느 정도 성공하고 있다.

금융권에서 페이스북에 열을 올리고 있는 곳으로 하나금융그룹과 기업은행이 있다. 또 신한은행도 8월1일 페이스북을 오픈했다. 이들은 매일 새로운 콘텐츠를 올리며 고객과의 소통에 주력하고 있다. 젊은 감각에 맞추기 위해 페이스북 담당자도 대리급에서 주로 맡고 있다.
쌍방향 소통…고객과 가족처럼 지낸다

◆기업은행, 딱딱한 국책은행 이미지 탈피

"이 곳은 기업은행 베트남지점입니다."

기업은행 베트남지점의 현지인 직원이 남긴 페이스북이다. 이 짧은 코멘트와 사진 한장으로 기업은행이 베트남에 진출해 있음을 알릴 수 있다.

기업은행의 페이스북은 소통을 위한 공간이다. 기업은행은 국책은행이 갖는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일찍부터 블로그나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해 왔다. 은행권 중 트위터를 가장 먼저 시작한 곳도 기업은행이다.

기업은행의 페이스북은 홍보성 글은 자제하고 생활 속 유용한 정보나 각종 경제정보를 제공하는 등 정보 공유의 창으로 활용하고 있다.

기업은행의 페이스북이 다른 기업 페이스북과 차별되는 것은 블로그와 연동되는 점이다. 기업은행의 각종 소셜미디어를 담당하는 김환 대리는 "소셜미디어 자체가 가장 중요한 것은 콘텐츠를 얼마나 갖고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기업은행은 오랫동안 블로그에 축적된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페이스북뿐 아니라 트위터와 미투데이로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각 소셜미디어의 콘텐츠에 차별성을 기하고 있다. 각 소셜미디어의 특성을 반영한 것.
 
우선 각 매체의 주 연령층을 적극 반영해 미투데이는 10대 위주로, 페이스북은 20~30대 위주로, 트위터는 보편적인 콘텐츠를 제공한다. 당연힌 어투도 다르다. 8월1일 창립기념일에는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평이한 어조로 창립기념일을 공지한 반면 미투데이는 "기업은행이 벌써 50번째 생일이랍니다. 나이 많다고 놀리지 마세요"라는 등의 커뮤니케이션으로 차별성을 보이고 있다.

◆소통을 넘어 마케팅 소스로

하나금융그룹의 페이스북은 금융권 중 가장 활성화됐다고 꼽힌다. 지난해 12월 연 하나금융의 페이스북은 보다 전략적이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7월1일 미래기획단을 신설, 모바일뱅킹 발전 속도에 맞춰 신사업이나 신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있다. 페이스북도 그 일환 중 하나다. 스마트폰의 발달에 맞게 디지털세대가 만족할 수 있는 니즈를 파악하는 데 중점을 뒀다.

미래기획단의 기능이 제대로 발휘하게 되면 은행, 카드, 투자사, 지주 등 운영을 운영할 때 소셜네트워크를 어떻게 활용할지 전략을 세우게 된다. 

현재 하나금융의 페이스북은 금융이나 재테크에 대한 정보는 1~2주에 한두건 올리는 대신 하나금융의 문화사업 소식, 사회공헌 등 그룹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박영민 커뮤니케이션팀 과장은 "페이스북 주사용자의 연령층이 트렌드에 예민한 젊은 20~30대여서 보다 부드럽고 유머감각을 더한 콘텐츠를 발굴 중"이라며 "현재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가 거품인지 그룹의 마케팅을 수행할 수 있는지를 분석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박 과장은 "M&A 등 민감한 이슈에서 지원군으로 활용까지 현재 가입된 1만여명은 아직 부족한 수치"라며 "페이스북 사용자에 대한 성향을 파악해 그룹의 포괄적인 브랜드 가치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향후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축적된 성향을 분석해 실질적인 상품개발과 유스마케팅, 브랜드 사업 등에 이 데이터를 사용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의 주 계열사인 하나은행 역시 페이스북을 적극 활용한다.

하나은행 페이스북에는 하나은행이 진행하고 있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를 독려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홍보한다. 또 상품과 서비스를 홍보하는 등 마케팅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하나은행의 페이스북을 담당하고 있는 강지훈 신사업부 대리는 "지금까지 온라인 채널은 온라인뱅킹이 위주여서 보안상의 문제로 고객이 글을 쓰는 것이 제한적이었다"며 "페이스북으로 쌍방향 소통이 가능해져 서로 댓글을 주고 받으며 은행이 고객과 가깝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하나은행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결제기능이 추가된다면 온라인 금융상품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페이스북의 비즈니스 모델을 더욱 개발해야

금융권에서 페이스북을 활용하는 곳은 재계보다 훨씬 적다. 재계가 홈페이지만큼 페이스북에 투자하는 것과 사뭇 대조되는 것. 가장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는 하나금융의 페이스북 가입자도 1만2000여명이나 되지만 삼성과 MBC가 20만명을 넘어선 것과 비교해 내놓을 만한 수치는 아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LG나 삼성은 일상생활에 접하는 제품들이 많아서 유용하게 잘 꾸미는 것 같다"며 "금융 쪽은 일상생활에 밀접하면서도 평소에 큰 관심이 없는 부분이라서 쉽지 않은 점이 있다. 매일 날씨얘기만 할 수는 없지 않은가"하고 토로했다.

뚜렷한 마케팅 효과가 없는 것도 금융권에서 선뜻 페이스북을 시작하지 못하는 원인이다. 워낙 급변하는 소셜미디어 환경에서 뒤늦게 투자했다가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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