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O 프로젝트 현지화 일군 ‘글로벌 마법사’

‘게임 한류’ 이끄는 네오위즈게임즈

 
  • 머니S 이광용|조회수 : 2,564|입력 : 2011.09.2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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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매서운 성장세를 과시하고 있는 네오위즈게임즈가 ‘글로벌 게임 한류’ 열풍의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소녀시대의 성공을 재현하듯 해외시장에서 분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선 이미 올 2분기 게임업계 매출 1위 자리를 꿰찼다. 매출의 50% 이상을 해외시장에서 달성하는 괴력을 발휘한 덕이다. 이는 국내 게임산업을 대표하는 ‘빅4’ 중 유일한 실적이다.
 
한정된 국내시장을 벗어나 명실 공히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를 굳힌 네오위즈게임즈. 글로벌 무대에서 ‘게임 한류’ 영역을 선점한 동력은 뭘까.
 
NEO 프로젝트 현지화 일군 ‘글로벌 마법사’


◆글로벌 게임 한류 주역으로
 
네오위즈게임즈가 무엇보다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바로 해외사업 부분이다. 매년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나가며 2010년 한해 1606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 1분기, 703억, 2분기엔 901억원을 기록해 전체 매출 비중의 54%를 차지했다.
 
이러한 매출 호조의 여세를 몰아 네오위즈게임즈는 해외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수출지역 다변화에 힘써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을 세워두고 있다. 중국으로 대표되는 아시아 시장의 현지 마케팅을 강화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북미와 유럽 등 신시장 개척을 통한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중국에선 동시접속자 300만 명을 기록하고 있는 크로스파이어가 인기다. 최근엔 FPS(first person shooting, 1인칭 슈팅) 게임 아바(A.V.A)가 급성장하며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아바는 일본, 북미, 대만에서 동시접속자 1만 명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직접 서비스’도 해외시장 강화의 한 축이다. 온라인 게임이 활성화되지 않았거나 현지 퍼블리셔가 마련되지 않은 국가에 직접 서비스가 가능한 장점을 이용해 신흥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렇게 되면 서비스 지역 확대 및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외시장에서 전초기지를 담당하고 있는 ‘게임온’을 필두로 해외 법인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사업성과를 극대화시킬 계획도 추진 중이다.
 
NEO 프로젝트 현지화 일군 ‘글로벌 마법사’

 
◆대표주자는 ‘크로스파이어’
 
국내 게임은 해외에서 서비스되기까지 많은 과정을 거치지만 게임의 성공여부를 결정짓는 것은 ‘현지화 전략’이다. ‘크로스파이어’는 이 현지화 전략에 성공한 대표 게임. 현재 중국에서 동시접속자 300만명으로 전체 온라임 게임 1위를 달리고 있고 베트남 전체 온라인 게임 1위, 북미 FPS 게임 1위 등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크로스파이어는 중국에 진출하면서 게임에 많은 변화를 줬다. 같은 게임이지만 나라마다 이용자들의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파악하고 게임에 반영하는 작업을 거쳤다. 중국 서비스는 직관적인 UI 형태로 변경했고 일반인들의 접근이 가능하도록 게임을 수정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현지 네트워크 상황과 저사양의 PC 환경에 맞추기 위한 테스트와 최적화 과정을 거쳤다. 현지 퍼블리셔인 텐센트(Tencent)를 통해 시장을 적기에 선점한 것도 주효했다.
 
베트남은 중국보다 게임 인프라 환경이 더욱 열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온라인 게임 1위라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 기술진들의 지원 노력과 현지 퍼블리셔인 VTC 미디어의 역량이 합쳐진 결과다. 최적화된 해킹 방어 솔루션을 도입해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한 것 역시 현지화 공략의 성공 열쇠였다.  
 
NEO 프로젝트 현지화 일군 ‘글로벌 마법사’

 
◆외국사와 업계 최초 공동개발 프로젝트
 
2007년 3월 네오위즈는 세계 최대 게임회사인 일렉트로닉 아츠(EA)와 국내 최초로 100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 및 온라인 게임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공동개발 방식도 초기엔 업무 영역을 게임 플레이와 그 외적인 부분으로 구분해 양사의 역할을 나눴지만, 새로운 프로젝트가 진행될 때마다 개발방식도 점진적으로 진화해 배틀필드 온라인의 경우 같은 공간에서 한 팀처럼 일하며 개발이 진행됐다.
 
네오위즈게임즈와 EA는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 모두의 발전을 꾀할 수 있는 장기적인 협업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정현초 피파개발실장은 “초기 공동개발 작업은 두 회사가 다른 공간에서 게임을 개발하다 보니 시너지를 내기 위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중요했다”며 “이후 지속적인 공동개발 작업을 진행하며 협업시스템을 구축해 나갔고, 이렇게 축적된 다양한 노하우는 다른 기업이 쉽게 따라올 수 없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현재까지 피파온라인1·2, 배틀필드 온라인 등을 개발해 국내·외에 서비스하고 있다. 부동의 스포츠 게임 피파온라인2는 2010 남아공 월드컵을 맞아 최대 동시접속자수 22만 명을 기록, 게임포털 피망에서 서비스 중인 단일 게임 최고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NEO 프로젝트 현지화 일군 ‘글로벌 마법사’



네오위즈게임즈는…네오위즈게임즈는 코스닥 총액 상위 10위권에 드는 ‘중견기업’이자 ‘업계 리더’로 자리잡은 게임 전문 기업이다. NEO(새로운)와 WIZARD(마법사)를 조합해 1997년 네오위즈가 설립됐고, 2007년 기업분할을 통해 네오위즈게임즈로 다시 태어났다.
 
온라인 게임 포털 ‘피망(PMANG.com)’은 스포츠, FPS 등 새로운 장르 발굴에 도전해 성공 신화를 일궜다. 국내 최초의 인터넷 자동 접속 프로그램 ‘원클릭’, 세계 최초의 상용화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낸 ‘아바타’ 등이 네오위즈게임즈의 작품이다. 흥행 불모 게임 장르였던 FPS를 최초로 성공시켜 시장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직급과 호칭을 폐지하고 ‘~님’으로 통하는 문화를 정착한 IT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수평적 의견조율이 활발히 이뤄진다. ‘젊은 기업’답게 복장도 자유롭다. 폭염엔 반바지를 입도록 장려한다. 인재를 중시하고 효율적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한 일환이다.
 
입사 4개월차인 인재관리팀 김보건씨는 “처음엔 특유의 조직문화가 낯설기도 했지만, 지금은 반바지도 입고 원하는 날짜에 휴가도 낸다. 이런 배려가 있는 만큼 업무에 임하는 자세도 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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