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태우고 올 중국서 톱10 진입”

경제한류 현장을 가다 Ⅱ-중국편/⑥‘빠링허우’ 공략에 나선 K2-임종헌 동풍열달기아 부총경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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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글로벌 시장에서는 중국을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은 미개척지'로 여긴다. 13억의 소비 인구를 가지고 있는 가장 탐스러운 시장이다. 장밋빛 미래를 꿈꾸며 많은 한국 기업인들도 중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빠링허우(80后)를 유혹하라.”

기아자동차 중국 합작법인 동풍열달기아(둥펑위에다기아, 东风悦达起亚, DYK)의 특명이다. 9월 장쑤성(江蘇省) 난징시(南京市)에 위치한 동풍열달기아 본사에서 만난 임종헌 부총경리(부사장)는 기자와 만나 빠링허우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빠링허우는 1980년대 생을 일컫는 말로 사상의 자유와 경제적 윤택함을 지닌 세대다. 1979년 덩샤오핑(鄧小平)의 산아제한정책 이후 태어나 대부분 형제·자매가 없다는 점도 특징이다.


“2030 태우고 올 중국서 톱10 진입”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빠링허우가 소비의 새로운 주체로 자리 잡으면서 중국 내에서는 이들을 공략한 마케팅 전략이 한창이다.

동풍열달기아 역시 이들을 향한 구애를 지속하고 있다. 중국의 대표 포털인 바이두에 꾸준히 마케팅활동을 펼치는 한편 음악회와 체육경기 후원에 공을 들이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가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는 버팀목이 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상표 노출에 올인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부터 현대기아차그룹이 강조하고 있는 '품질 경영'이 우선이다.

“빠링허우가 주도하는 네티즌의 여론형성이 과거와 달리 무척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토요타 리콜사태를 젊은 사람들은 대부분 알고 있어요. 그만큼 품질도 중시해야 하는 단계까지 왔어요.”

임 부총경리는 양적성장 대신 질적성장을 추구하는 것이 중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실제 동풍열달기아의 7월 실적은 놀랄 만하다. 3만2008대로 시장점유율 3.7%를 기록했다. 중국 내 50개 브랜드 가운데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7월 돌풍에 힘입어 1~7월 누적 판매순위는 처음으로 Top 10에 진입했다. 2009년과 2010년에는 나란히 13위를 기록했다.

K2의 인기가 고무적인 것도 같은 이유다. 차별화된 디자인과 동급 최고 성능을 구현해 20~30대의 수요욕구를 사로잡은 것이 핵심이다. 8월 한 달간 7556대를 판매했다. 그 결과 출시 2개월 만에 포르테에 이어 동풍열달기아의 판매 2위 제품으로 뛰어올랐다. 통상 중국에서는 신차출시 후 3~6개월 동안 판매효과가 미미하다는 점에서 K2의 인기는 이례적이다.

K2의 출시 상황을 보더라도 그룹에서 동풍열달기아의 중국시장에 거는 기대를 짐작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프라이드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K시리즈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출시 역시 한국에서는 9월 말이지만 중국에서는 이보다 두달이 빨랐다.

“올해 동풍열달기아의 판매목표는 43만대, 내년 목표는 50만대입니다. 겸손한 성장이죠. 현재 중국 내 판매순위 13위지만 올해 10위권에 진입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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