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분양하는 유망단지는 어디?

서초지구 토지임대부 359가구 분양…‘반의 반값’으로 강남 갈까?

 
  • 지영호|조회수 : 1,749|입력 : 2011.10.1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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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 수요가 매매로 전환되기 시작한 걸까. 생애최초 주택자금대출 실적이 크게 늘어나면서 주택 매매수요가 되살아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9월 1일부터 26일까지 집계된 생애최초 주택자금대출 실적은 150억9600만원으로 올해 월평균 액수인 119억9200만원을 크게 넘어섰다. 이 대출은 부부합산 연 4000만원 이하의 무주택 세대주가 처음 주택을 구입할 때 2억원까지 지원받는 대출상품이다.

시선은 자연스레 올해 가을분양에 맞춰진다. 그동안 인기가 높았던 보금자리주택부터 이전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세종시와 혁신도시가 분양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올 하반기 분양예정인 단지(오피스텔, 임대제외, 일반분양가구수 기준)는 16만1073가구로 이중 분양시기가 가시화된 단지는 8만9155가구다. 이중 경기도가 5607가구로 가장 많고, 충남, 경남, 서울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부동산1번지의 도움을 받아 연내 분양 예정인 유망단지 빅3를 살펴봤다.
 
연내 분양하는 유망단지는 어디?


◆ 히트상품 ‘강남권 보금자리’ 관심 집중

올 하반기 보금자리 대기물량은 5개 사업지 2734가구다. 이중 강남 서초지구와 위례신도시 보금자리 물량을 주목해 볼 만하다.

강남 서초지구 A5블록에 위치한 보금자리주택은 반의반값 아파트로 유명세를 떨치는 지역이다. 정식명칭은 토지임대부 주택으로 토지소유권은 정부가 갖고 건물만 일반에 분양해 분양가를 낮춘 아파트다. 도입 당시 수요자들에게 외면을 받았지만 이번 물량은 강남권에 공급되는 만큼 청약열기가 사뭇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군과 토지보상 문제로 난항을 겪던 위례신도시 보금자리 본청약이 11월말쯤 실시된다. A1-8블록과 A1-11블록에 599가구에 사전예약당첨포기자 445가구를 포함하면 총 104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소득, 자산에 대한 기준이 강화되면서 청약조건이 까다로워졌기 때문에 이점을 유의해야 한다.

LH공사는 서울 강남구 서초지구 A5블록에 토지임대부 보금자리주택 359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59㎡ 108가구, 84㎡ 250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1~3순위까지 모두 무주택 세대주만 청약할 수 있다. 3.3㎡당 분양가는 600만원 이하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LH공사는 위례신도시 A1-8, A1-11블록에서 시범지구 아파트 본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2개 블록에서 2949가구(A1-8블록 1139가구, A1-11블록 1810가구)가 건설되며, 전용면적 기준 51~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두 블록은 학교부지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으며, 도보 이용 가능하다.

◆썩어도 준치 ‘강남 재건축’ 속속 분양

서울은 보금자리를 제외하면 재개발, 재건축 물량이 대부분이다. 특히 강남 재건축은 전통적인 부동산 강호다. 신규 아파트가 많지 않은데다 아무리 좋은 신도시가 생기더라도 강남에 거주하기를 희망하는 고정배후수요가 탄탄한 것이 이유다. 또 강남권임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로 인해 분양가가 예년보다 저렴해 수요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강남구 역삼동 성보아파트를 재건축한 역삼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64~113㎡ 400가구 중 3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 선릉역과 분당선이 도보 5분 거리이며, 도성초등, 진선여중, 고등학교가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롯데건설은 방배동 427의 1번지 일대 단독주택을 재건축한 롯데캐슬 아파트를 10월경 분양할 계획이다. 683가구 중 59~193㎡ 372가구가 일반분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4,7호선 환승 구간 이수역이 도보 5분 거리다. 방배초등과 서문여고 등을 통학할 수 있다.
 
연내 분양하는 유망단지는 어디?


◆정부기관 이전…세종시 VS 도안신도시 대결 볼만

정부청사 이전과 과학벨트 등 호재가 많은 충남권은 세종시와 대전 도안신도시의 분양대결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간 첫 분양을 실시하는 세종시는 연내 약 5000여 가구가, 도안신도시는 8200여 가구가 분양채비에 나서고 있다.

올 10월 공급예정인 세종시 주요단지들은 비교적 저렴한 3.3㎡당 600만원 후반 대에서 800만원대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차로 20분 거리인 도안신도시는 대전과 인접해있어 대전 출퇴근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 다만 세종시 주요단지에 비해 3.3㎡당 100만원 이상 비싼 것이 약점이다.

대우건설은 충남 세종특별자치시 1-2 생활권 L3·M3블록에서 ‘세종시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L3블록 622가구, M3블록 1969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공급 물량이다. 공급면적은 98~131㎡. 남향 위주의 배치를 통해 통풍과 채광을 높였고, 녹지율을 30% 이상으로 설계해 주거의 쾌적성을 높였다. 과학고와 외국어고를 포함해 유치원과 초·중·고교 8곳이 사업지 인근에 들어올 예정이다.

우미건설이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인 대전 서남부지구 내 18블록에 1057가구를 공급한다. 근린공원이 인접한 친환경적 주거단지로 서쪽으로 계룡산, 동쪽으로 갑천이 위치한다. 호남 서대전IC가 인접해 지역간 이동이 편리하다.

대전 서남부신도시는 2011년까지 약 611만㎡의 면적에 2만3000여 가구를 수용하는 거대도시다. 복용공원, 월평공원, 도안공원 등이 있어 최적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지하배관을 통한 쓰레기자동수거시스템을 도입해 친환경도시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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