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Week Issue]시민의 행복을 위한 행정 펼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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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최고 관심사는 단연 서울시장 보궐선거였다. 그리고 범야권 박원순 후보의 서울시장 당선이 확정된 후 박 시장을 둘러싼 여러 이야깃거리들이 흥미롭게 쏟아져 나왔다. 그리고 상당기간 고전을 면치 못하던 국내증시도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10월27일 코스피지수는 1922로 마감하며 다시 1900선으로 복귀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차체장 선거와 관련한 이슈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려있는 동안 해외에서는 천재지변으로 세계인의 안타까움을 샀다. 태국은 수도 방콕이 물에 잠기고, 터키에서는 지진이 발생해 사상자가 속출했다.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형태의 천재지변을 보노라면 인간은 더 겸손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새 서울시장 박원순

시민사회후보가 처음으로 수도 서울의 수장이 됐다. 10.26 재보궐 서울시장선거에서 박원순 무소속 후보가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를 290만표 이상 따돌리고 서울시장으로 당선됐다.

서울시장의 선거 과정은 드라마틱하다. 무상급식문제를 둘러싼 주민투표와 오세훈 전 시장의 사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시장 불출마선언, 민주진보세력의 후보 단일화와 대통합, 선거 과정 중의 네거티브 공세 등 험난한 여정을 거쳐야 했다.
 
박빙으로 예상됐던 이번 선거가 박 후보의 완승으로 끝나자 정치권의 파장도 크다. 정당정치의 종말을 예상하는 목소리도 있고, 야권 대통합의 시나리오로 보는 시각도 있다. 당장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집권여당인 한나라당의 위기감은 어느 때보다 크다. 이번 선거에서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해석되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어떻게 활용할 지에 대한 고민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SNS와 함께 이번 선거의 키워드는 20~40대 유권자인 '넥타이 부대'와 '하이힐 부대'다. 취업문제, 전세대란, 고용 및 물가불안 등 생활밀착형 경제문제가 정부와 여당의 등을 돌렸다는 것이 범여권의 해석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취임 첫날 약속대로 지하철 출퇴근을 시작했다. 시민 밀착형 시장의 면모가 엿보인다. 전시행정이 아닌 진심으로 시민들의 행복과 복지를 위한 행정을 펼치길 기대해 본다.

◆신분당선 개통

강남과 분당을 잇는 신분당선 1단계 6구간이 지난 주말 개통됐다. 이번 개통으로 정자역에서 강남역까지는 단 16분만에 주파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0월28일에는 정자~광교 간 신분당선 연장 구간 내 미금역 설치계획을 확정짓기도 했다. 그러나 이견이 오간다. 광교신도시 입주민의 반발이 있는 것. 열차의 종착점인 수원시에 부담이 증가할 뿐 아니라 열차속도도 느려지기 때문이다. 신분당선이 편리함은 가져왔지만 지역 갈등의 불씨로 남는게 아닐지 우려된다. 

◆은행들 수수료 최대 60% 인하

시중은행들이 자동화기기(ATM) 수수료를 없애거나 항목별로 10~60%까지 인하하기로 했다. 이번 수수료 인하는 국민·우리·신한·하나은행과 지방은행 등 총 15개 은행들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한국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 등 외국계은행은 아직 논의 중에 있지만 조만간 인하방안을 확정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수수료 인하 정책이 여론을 피하기 위한 생색내기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비용을 깎아주고도 욕먹는 은행들, 신뢰회복의 길은 참 멀어보인다.

◆반값 TV 열풍

이번에는 '반값 TV'다. 이마트가 10월27일부터 32인치 LED TV를 판다고 밝히기가 무섭게 이른 아침부터 TV를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늘어섰다. 그도 그럴 것이 가격이 49만9000원. 비슷한 사양의 삼성전자나 LG전자 제품보다 40% 정도 싸다. 이마트에 자극을 받은 듯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도 덩달아 비슷한 가격대의 32인치 LED TV를 판매하겠다고 나섰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삼성과 LG 등 기존 LED TV의 가격 거품 논란이 일고 있다. 어느 쪽 가격이 정답일까.

◆STX 유동성 위기설

STX그룹의 자금악화설이 이번주에도 계속 나돌았다. 지난 10월21일 증권사 일부 메신저를 통해 퍼진 'STX가 자금 사정이 어려워 은행 차입 및 회사채 발생이 좌절돼 은행권, 증권사들이 이와 관련해 회동을 했다'는 루머가 양산된 것. 상황이 악화되자 결국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직접 진화에 나섰다. 그는 최근 그룹 경영회의를 통해 "하이닉스 포기와 더불어 향후 대형 M&A는 추진하지 않을 것이며 그룹 주력사업 안정 및 내실경영에 전념하겠다"며 자금악화설을 일축했다. 주력사업인 조선과 해운업황의 부진이 해소되지 않는 한 STX그룹을 둘러싼 자금 악화설은 계속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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