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없는 그들만의 리그

치열한 손해보험사 순위경쟁

 
  • 성승제|조회수 : 1,431|입력 : 2011.12.2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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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순위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손보업계 빅5(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보 ··메리츠화재)들이 저마다  2~4위권을 두고 자존심 대결을 벌이고 있는 것. 현재 손보업계 3위인 동부화재는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을 축소해 2위 현대해상을 압박하고 있으며 5위 메리츠화재는 걱정인형 마케팅을 통해 4위인 LIG손보를 바짝 쫒아가고 있다.
 
삼성화재 없는 그들만의 리그


반면 삼성화재는 여전히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며 여유로운 모습이다.

올해 9월 말까지 회계연도 누적 원수보험료 순위를 보면 삼성화재가 7조1568억원으로 부동의 1위를 지켰고 현대해상(4조2701억원), 동부화재(4조1060억원)가 근소한 차이로 2~3위 자리를 차지했다. LIG손보는 총 3조7078억원으로 2조646억원을 기록한 메리츠화재를 앞질렀다.

분야별로 보면 현대해상과 동부화재의 자동차보험 싸움이 눈에 띈다. 현대해상이 9월 말 현재 1조171억원을 기록했고, 동부화재는 1조40억원을 나타낸 것. 그 차이가 130억원에 불과하다. 그러나 동부화재는 화재보험(263억원)과 장기보험(2조5779억원)에서 각각 149억원, 2조5526억원을 기록한 현대해상을 앞지르기도 했다.

반면 해상과 특종보험 등 나머지 3개 분야에서는 현대해상이 크게 앞질렀다. 9월 말 현재 현대해상은 해상 932억원, 특종 3309억원, 개인연금 2612억원을 기록했다. 동부화재는 해상이 509억원, 특종 2692억원, 개인연금 1774억원에 그쳐 전체 순위에서 현대해상에 밀렸다.

LIG손보와 메리츠화재의 순위 싸움도 점입가경이다. 메리츠화재는 최근 걱정인형을 앞세워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LIG손보를 더욱 긴장하게 하고 있다. 물론 메리츠화재가 규모면에서는 아직 LIG손보를 따라잡을 수 없지만 성장성에서는 4위 자리로 올라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해 회계연도(2010.4~2011.4)에서 메리츠화재는 1209억원의 순익을 기록해 LIG손보(726억원)를 두배 가까이 따돌렸다. 이후 올 상반기 들어 LIG손보와 메리츠화재는 각각 1007억원, 916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하면서 LIG손보가 다시 4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올 3분기(2011년 12월 말) 메리츠화재의 순수익은 1600억원으로 예상돼 LIG손보와 치열한 경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물론 규모면에서는 당분간 LIG손보가 앞서겠지만 결코 방심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메리츠화재의 걱정인형 마케팅이 하반기 들어 실적으로 이어졌을지는 좀 더 두고 봐야겠지만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면서 “앞으로 4위 자리싸움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현대해상과 동부화재에 대해 “ 현대해상과 동부화재의 매출격차가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며 “3분기 이후 대형손보사들의 명암이 갈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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