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소비자와 '더 큰 가치' 창출

2012 정유업계 경영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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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기름값 100원 인하', '알뜰주유소 출범'…. 지난해 국내 정유업계는 크고 작은 이슈들로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정유업체들의 성장세는 오히려 가파랐다. 1분기부터 사상 최대 이익을 경신했고 10월에는 수출이 76조원을 돌파, 전년보다 20%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은 2012년 정유시장도 '맑음'으로 표현한다. 전반적인 글로벌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과감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그에 따른 수익을 거둘 경우 정유 및 화학산업의 동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2012년의 시작과 함께 국내 5대 정유기업들의 힘찬 발걸음도 본격화되고 있다.
“배는 항구에 있는 것이 가장 안전하지만 배가 만들어진 목적이 항구에 있기 위한 것은 아니다.”
 
에쓰오일의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Ahmed A. Subaey) 대표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2012년은 새로운 도전의 해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1976년 설립된 에쓰오일은 창사 35주년을 맞았던 2011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2012년 임진년을 ‘제2의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선포했다. 
 
수베이 대표는 "60년만에 찾아오는 임진년 흑룡의 해를 맞아, 더 큰 세상을 향해 끊임없이 전진하는 흑룡처럼 2011년 성과를 바탕으로 2012년 새로운 도전을 다짐하자”며 같은 의미인 ‘Beyond the New Horizon!’을 구호로 내세웠다.  
 
에쓰오일, 소비자와 '더 큰 가치' 창출


♦2011년, ‘온산 공장 확장 프로젝트’ 마무리
 
수베이 대표는 지난 2011년을 “에쓰오일이 추구하고자 했던 ‘수익성 있는 지속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기반을 견고하게 다진 한 해”로 평가했다.
 
지난해 9월 무재해 5백만인시를 달성한 에쓰오일은 현재 무재해 6백만인시의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수시로 ‘무재해 1천만인시 달성 결의 대회’를 갖는 등  안전관리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해외시장도 적극 공략 중이다. 상해와 암스테르담에 지사를 건설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통해 사상 최고의 소매시장 점유율을 달성,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을 굳건히 했다. 이 같은 영향으로 2011년 주가 역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기업가치를 높게 인정 받았다.
 
3년간 대장정을 거쳐 온산 공장 확장 프로젝트를 마무리한 것 역시 2011년의 큰 성과다. 지난 2008년 세계적 금융위기 속에서 치밀한 수요 예측과 경기 분석을 통해 과감하게 투자한 프로젝트다. 이로써 에쓰오일은 석유화학제품의 생산능력을 2배 이상 증대하는 데 성공,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PX생산시설을 갖추게 됐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온산 공장 확장을 통해 정유부문, 윤활부문에 이어 석유화학부문까지 모든 사업영역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의미를 분석했다.
 
한국실리콘에 전략적 투자를 통해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것 또한 의미 있는 성과다. 에쓰오일은 2년여 신중한 검토와 분석을 거쳐 태양광전지의 주원료인 고순도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한국실리콘에 투자를 결정했다. 이로써 중견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끌어갈 신재생 에너지 분야를 개척, 미래 성장 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 받아 아시아∙태평양지역 정유사로는 최초로 다우존스 지속가능지수 월드에 선정된 데 이어 2011년에도 연속 선정된 바 있으며, 지속가능경영부문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에쓰오일, 소비자와 '더 큰 가치' 창출


♦ 새로운 35년, Beyond the New Horizon!
 
2012년을 ‘새로운 35년을 시작하는 원년(Beyond the New Horizon)’으로 선포한 에쓰오일은 3대 전략방향을 통해 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3대 전략방향은 ▲정유사업의 확장 ▲석유화학사업과의 통합 ▲신재생에너지 사업 모색을 일컫는다. 에스오일은 이 같은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과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정유사업의 확장을 위해 마스터플랜 로드맵에 따라 지속적인 시설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정유 부문에서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더욱 강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석유화학부문에서는 생산량을 2배 이상 증대하는  제2 아로마틱 컴플랙스의 성공에 기대가 크다.
 
최고의 설비를 바탕으로 아로마틱 사업에 박차를 가함과 동시에 올레핀 사업과 같은 새로운 석유화학 분야에도 지속적으로 진출을 확대한다는 것이 에쓰오일의 계획이다. 또한 수익성 향상을 위해 윤활기유 생산능력 증대도 중요한 사업 방향으로 설정해 두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외시장에서 위상을 더욱 견고해 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 파트너들과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데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2011년 전략적 투자를 결정한 한국실리콘에 대한 지원 역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에쓰오일은 한국실리콘과 태양광사업의 파트너십을 더욱 튼튼히 다지며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투자를 확대함과 동시에, 한국실리콘이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 사업 부문의 가치 증대는 물론 신사업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R&D 기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기업문화 발전 역시 2012년 에쓰오일이 추구하는 중요한 경영 목표 중 하나다. 2012년은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되면서 기업 경영에 있어서도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로 경영환경에서 불확실성을 우려하는 상황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 같은 불확실성 속에서 좋은 성과를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조직문화 확산을 통해 서로 돕고 협력하는 기업문화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SNS로 대표되는 소셜 파워의 확대와 기업의 사회책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기업의 사회책임을 강조하는 데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투명경영 및 윤리경영을 지속적으로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또 동반성장과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를 강화해 신뢰 할 수 있는 기업, 존경 받는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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