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개 펴는 자전거 #1, 서스펜션은?

봄 준비, 관절 풀 듯 자전거도 꼼꼼히 점검하자

 
  • 머니S 박정웅|조회수 : 5,019|입력 : 2012.01.2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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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추운 날씨에 처박혀 있던 자전거에 조금씩 눈길이 간다. 하얀 바큇살의 빛나던 시절을 다시 준비할 때다. 사람도 자고 일어나 기지개를 펴듯 자전거도 그래야 한다. 뻣뻣한 관절을 풀어 봄을 준비하자.

‘기지개 펴는 자전거’는 그 첫 번째 이야기로 서스펜션 점검 요령을 바이크매거진 박창민 편집장(www.bikem.co.kr)의 도움으로 소개한다. 겨울 내내 묵힌 서스펜션은 그대로 타다간 삐걱 대거나 파손될 수 있다.

<b> 서스펜션이란? </b>
서스펜션(suspension, 충격완화장치)은 노면 충격을 자전거나 탑승자에게 직접 전달되지 않게 충격을 흡수하는 장치로 산악자전거(MTB)의 필수품이다. 최근에는 승차감을 좋게 하려고 일반 자전거(시티 바이크)에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

<b> 서스펜션은 보통 어떻게 관리하나요? </b>
박창민 편집장에 따르면 서스펜션 관리는 단순하다. 보통 서스펜션은 따로 관리할 것이 없고, 청소만 잘해주면 되는 정도다.
우선 업퍼 튜브(상단 부분)가 긁히거나 파손되지 않도록 신경 쓰는 것이 최선이다. 물론 자전거를 타고 나서는 업퍼 튜브 부분을 깨끗한 걸레로 닦아 줘야 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업퍼 튜브에다 어떤 윤활유도 바르지 말아야 한다. 로워 레그(하단 부분, 업퍼 튜브가 움직이는 통로) 안에 이미 윤활제가 충분히 있기 때문에 서스펜션이 움직면서 업퍼 튜브에 공급되기 때문이다. 관리를 잘 한다며 업퍼 튜브에 윤활제를 바르면 오히려 먼지 등 이물질이 달라붙어 손상될 수 있다.
굳이 윤활제를 바르고 싶다면 ‘스텐션 윤활유’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b> 그렇다면 겨울 내내 묵혀 두었던 서스펜션은? </b>
서스펜션의 소모성 부품 교체 주기는 보통 라이딩 기준 300시간이다. 이 시간은 선수들은 6개월, 열심히 탄 일반 동호인들은 1년 정도 걸린다.
특히 겨울 내내 묵혀 두었던 서스펜션은 전문가의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서스펜션 자체가 민감하기 때문에 댐퍼 오일이나 더스트 와이퍼 등 대리점을 찾아 점검하자.
일반적으로 서스펜션은 브랜드마다 품질 보증(워런티 warranty)이 적용되지만, 방문 전 워런티 적용 여부부터 확인하자.

<b> 알아두어야 할 서스펜션의 점검 포인트는? </b>
서스펜션에서 발생하는 일반적 문제들을 진단해보자.

1. 에어가 자주 빠진다
에어 서스펜션은 완벽한 밀봉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에어가 조금씩 빠지는 것은 당연하다.
새롭게 에어를 보충하고 몇 번 라이딩하고 나서 1주일 뒤에 다시 에어를 체크하자. 이 때 10psi 정도 차이가 있다면, 그것은 일반적인 경우다. 만약 절반 이상 압력이 빠졌다면 구조적 문제가 있는 것으로 대리점이나 구매처에서 직접 수리를 받아야 한다.

2. 락(lock)이 되지 않는다
물론 락 기능이 없는 제품은 락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락 기능이 있음에도 기능을 못할 경우는 제품이나 락아웃 강도 조절의 문제다.
락아웃이 가능한 모델 중에는 강도를 조절하는 다이얼이 있는데, 이 다이얼이 가장 약하게 되었을 때는 락아웃을 해도 거의 변화를 느끼기 어렵다. 먼저 제품 기능을 이해하고, 문제가 있을 때는 A/S를 받도록 하자

3. 오일이 샌다
보통 라이딩을 한 후 먼지가 묻은 것처럼 라인이 생기는 것은 정상이다.
오일은 실링(로워 레그)의 마모나 오일의 오염, 또는 로워 레그의 부싱(bushing) 유격이 컸을 때 샐 수 있다. 부싱 유격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자전거에 장착된 상태에서는 어려울 수 있다(일단 로워 레그와 헤드 튜브를 잡고 흔들어 본다). 헤드셋(핸들과 앞바퀴 서스펜션 포크를 연결하는 부분)이나 브레이크 등 다른 부분에서 발생하는 유격과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인데, 보다 확실하게 하려면 포크를 분리해 움직여 봐야 한다. 그랬을 때 덜컥대거나 흔들림 수준의 유격이면 부싱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부드러운 움직임을 위한 작은 수준의 유격은 정상이다.

4. 금속성 마찰 소리가 난다
서스펜션에서 발생하는 정상적인 소리는 오일이 댐핑을 따라 움직이면서 난다.
하지만 금속성 마찰음이나 부딪히는 소리가 난다면 수리를 받는 것이 좋다. 서스펜션 내부에는 두개의 스프링이 서로 마찰음을 낼 때도 있다. 작동에는 문제가 없지만 신경 쓰인다면 튜닝으로 없앨 수 있다.

5. 리어샥이 들어가서 나오지 않는다
라이딩 중에 리어샥이 들어갔는데 에어를 넣어도 다시 나오지 않을 때가 있다. 스턱 다운(stuck down-고착상태)이라 불리며 내부의 에어가 잘못 이동한 경우다.
이럴 때는 절대 샥을 분해하거나 다른 조작을 하지 말고, 수리점으로 보내야 한다. 샥을 힘들여 열 경우 잘못 들어간 에어로 서스펜션이 폭발하듯 분해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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