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팽창하는 모바일결제 시장, 수혜종목은?

투자지갑 열린다…NFC기술 관련 종목 관심

 
  • 우경희|조회수 : 4,566|입력 : 2012.02.1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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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시대의 키워드는 바로 가상화(virtualization)다. 근거리무선통신(NFC)이나 소셜커머스가 차세대 키워드로 각광받는 것 역시 이와 같은 맥락이다. 가상현실에서 이뤄지는 소통이 세상을 바꾸고 있는 것이다. 이는 스마트폰이 출현하면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가장 눈부시게 변화하는 분야는 바로 모바일결제시장이다. 지갑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국내 모바일결제시장은 지난 2006년 1조원에서 2008년 1조5000억원, 2010년 2조2000억원으로 늘어나 지난해는 시장 규모가 2조5000억원에 달했다. 지난 5년간 연 평균 21%씩 증가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NFC 장착 휴대폰이 크게 늘어나면서 모바일결제시장 규모가 더욱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관련 종목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더욱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급팽창하는 모바일결제 시장, 수혜종목은?

◆국내 모바일결제시장, 어떻게 열리나

국내 모바일결제사업은 크게 지식경제부 등 정부 주도 분야, NFC와 금융기관으로 대표되는 이동통신사 주도 분야로 나뉜다. 모바일결제시장 선점에 나선 지경부는 지난해 2월 기술표준원을 중심으로 '모바일 지급결제 표준화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모바일 신용카드 및 가맹점 단말기 등의 거래중심 업무표준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애플, 구글, 비자, 마스타카드 등 주요 글로벌기업들이 표준화 및 시장선점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로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다. 따라서 지경부는 연내에 국가표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기술표준원은 모바일카드, 모바일거래 등에 대한 종합적인 국가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원천기술 개발도 민관 합동으로 추진된다. 개발에 한계가 있는 기술은 해외특허를 구입하는 방식도 검토 중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통신사와 카드사, NFC 관련 제조업체를 묶어 '그랜드 NFC 코리아 얼라이언스'를 구성하고 하드웨어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명동에 NFC존을 마련하고 시범서비스를 실시한 것도 이런 노력의 대표적인 사례다. 방통위는 모바일결제시장을 통해 향후 5년간 1조34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475억원의 부가가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결제원과 연계한 NFC 지급결제 서비스 표준화도 진행 중이다. 전국에 설치된 7만여대의 은행 자동화기기에서 현금카드 출금 및 이체 등의 업무를 표준화하는 '유비터치 서비스'를 지난해 말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모바일 지급결제수단으로 이니시스와 전국 17개 은행 및 금융결제원이 조력해 PG서비스를 개발, 제공 중이며 모빌리언스와 다날에서 1회용 바코드 기반의 엠틱 및 바통 서비스 등을 개발해 상용화하고 있다.

구글은 지난해부터 안드로이드마켓을 통한 휴대폰 소액결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에 구글페이먼트코리아유한회사(Google Payment Korea Limited)를 설립하고, 통신과금 서비스사업자 등록을 마쳤다.

◆모바일결제 모닥불에 기름 붓는 NFC

모바일결제시장을 전망하며 빼놓을 수 없는 기술이 바로 NFC다. 오는 2014년까지 스마트폰 5대 중 1대는 NFC를 탑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서 이미 보급이 더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이다. 구글과 애플은 물론 삼성전자 역시 NFC 단말기나 NFC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NFC는 10㎝ 이내 초근거리에서 단말기 간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는 무선통신기술이다. 기기 상호 간 읽고 쓰기가 가능해 휴대폰으로 전자지갑, 전자열쇠, 신분증, 전자 티켓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오는 2014년까지 전 세계 총 3억대 정도의 NFC 단말기가 보급될 예정이다. 북미지역이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유럽이 뒤를 이을 전망이다. 각국 통신사의 도입 선언으로 NFC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프랑스텔레콤의 영국 자회사 오렌지 UK는 T-모바일 UK와 공동으로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Everything Everywhere'를 추진하고 있다. 영국의 다른 이동통신사업자 O2는 '모바일 지갑'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구글은 이미 NFC를 탑재한 넥서스S를 출시했으며 이를 활용하기 위한 결제솔루션 구축을 위해 마스타카드 및 시티그룹과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윈도폰7에 NFC를 도입했으며 삼성전자 역시 NFC 탑재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있다.

NFC 기술이 주목받는 이유는 모바일결제시장 확대 기대감 때문이다. 가트너는 모바일결제 거래량 중 NFC 방식이 지난 2010년 3억1600만건에서 2015년 35억7200만건으로 11.3배 이상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전게인 역시 글로벌 NFC 결제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르면 NFC를 통한 모바일결제시장 규모는 지난해 100억달러에서 올해 200억달러로, 오는 2015년에는 1400억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급팽창하는 모바일결제 시장, 수혜종목은?


◆모바일결제 시장 급팽창…수혜종목은

모바일결제시장 확대로 인해 적잖은 종목들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외형 확대는 물론 NFC 등 신사업이 속속 도입되면서 관련업체들의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 유비벨록스와 케이비티, 솔라시아 등이 대표적인 관련종목이다.

한솔그룹 계열사 솔라시아는 지난해 LG전자 컨소시엄에 참여해 3년간 정부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기로 결정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NFC유심칩을 생산하고 있으며 휴대폰 보안플랫폼 개발과 함께 모바일 금융보안관련 상용화 제품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솔라시아는 기존 주력상품인 콤비유심은 물론 NFC유심을 국내 최초로 양대 이동통신사에 모두 공급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00% 가까이 늘어났다.

한국사이버결제는 신용카드는 물론 소셜커머스시장 확대를 통해 이미 적잖은 수혜를 입고 있다. 전자결제에 대해 온·오프라인 결제 플랫폼을 모두 갖고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기 때문이다. 한국사이버결제는 티켓몬스터에 독점으로 결제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NFC 단말기를 개발, 보급 중이다. 페이스북 내에 쇼핑몰을 개설해주는 '프렌들리샵'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다날과 모빌리언스 역시 모바일결제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수혜주다. 사실상 모바일결제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과점업체들이다. 꾸준히 성장하는 전자상거래시장 규모를 감안하면 외형과 영업이익 면에서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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