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로 감기에 걸리기 쉬운 환절기가 유달리 괴로운 이들이 있다. 바로 잇몸질환에 시달리는 사람들. 감기에 걸리면 면역력이 크게 떨어지는데 잇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붓고 시리고 피가 나는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환절기에 잇몸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은 치아우식증이나 치주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잘 씹지도 못해 영양섭취까지 이뤄지지 않는 악순환을 겪게 된다.

따라서 환절기에 악화되는 잇몸병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건강을 좌우한다. 우선 식후나 취침 전 양치질을 통해 구강 내에서 치태와 치석 형태로 존재하는 세균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세균성 플라크와 치석을 깨끗이 제거해 세균이 번식하는 환경을 만들지 않아야 한다. 더불어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하루 두번 이상 칫솔질을 해서 치아 인접면을 깨끗이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칫솔질을 열심히 해도 입 속에 숨어있는 세균을 없애는 데는 한계가 있다. 동아제약이 최근 출시한 '검가드'는 치주병 유발 세균을 잡아주는 가글치약이다. 살균력이 뛰어난 CPC(염화세틸피리디늄) 성분이 들어있어 치주병 원인균을 파괴하고 성장을 억제한다. 액상이어서 치아와 잇몸 구석구석까지 침투한다.

TPA(토코페롤아세테이트)가 잇몸의 혈액 순환을 촉진해 잇몸 건강도 지켜준다. 연마제가 들어있지 않아 꾸준히 사용해도 치아 마모에 대한 염려가 없다. 번거로움 없이 사용이 간편하다. 적당량(10~15ml)을 입에 머금고 30초 정도 가글 후 뱉어 내고 칫솔로 양치하면 된다.
 

 
동아제약은 가그린 검가드 출시로 기존 충치 예방 구강청결제 '가그린'과 더불어 4000억원에 달하는 구강관리 시장에서 지배력을 더욱 넓힐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가그린의 브랜드 인지도와 유통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는 시너지 전략을 통해 검가드를 잇몸건강 전문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치과 전문학회와 세미나를 통해 브랜드를 홍보하고 잇몸건강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도록 마케팅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치주질환 방치하면 ‘큰 병’
 
흔히 풍치로 불리는 치주질환은 병의 정도에 따라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나뉜다. 비교적 가볍고 회복이 빠른 형태의 치주질환으로 잇몸 연조직에만 국한된 형태를 치은염, 염증이 잇몸과 잇몸뼈 주변까지 진행된 경우를 치주염이라고 한다.
 
장기간 진행된 염증으로 잇몸 조직이 손상되면 치아와 잇몸 사이에 치주포켓('V'자 홈)이 형성된다. 치주포켓이 깊어져 치주 인대나 치조골까지 염증이 번지게 되면 치아가 흔들리고 결국 저절로 치아가 빠지는 상황으로 악화될 수 있다.
 
치주질환은 연령과도 관계가 깊다. 20세 이상 성인의 경우 과반수 이상에서, 35세 이후에는 4명당 3명꼴로, 40세 이상의 장·노년층의 경우 80~90%에서 잇몸질환이 발생한다.
 
치주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은 치아에 지속적으로 형성되는 플라크(plaque)라는 세균막이다. 플라크는 끈적끈적하고 무색이며, 이것이 제거되지 않고 단단해지면 치석이 된다.
 
플라크와 치석이 쌓이면 잇몸이 치아로부터 떨어지고, 이로 인해 틈이 벌어지면서 치아와 잇몸 사이에 치주낭이 형성된다. 염증이 진행되면 잇몸과 치아 사이가 더욱 벌어지고 치조골과 치주인대가 파괴되며, 결국에는 흔들리는 치아를 발거해야 한다.
 
치은염은 잇몸의 염증으로 일반적인 염증의 증상과 같이 잇몸이 빨갛게 붓고 출혈이 있을 수 있다.
 
초기에는 칫솔질만 꼼꼼히 해도 어느 정도 회복이 가능하지만 치주염으로까지 진행된 경우에는 계속해서 구취가 나며 치아와 잇몸 사이에서 고름이 나온다. 더 심해지면 치수염이 동반돼 음식물을 씹지 않아도 통증을 느끼게 되고 치아가 저절로 빠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