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대화 이어줄 '골든브릿지' 없나?

파업 들어간 골든브릿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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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브릿지투자증권이 노사갈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노조와 사측이 교섭을 시작했지만 현재로선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이하 사무금융노조) 골든브릿지투자증권지부는 총회에서 92.8%의 지지율로 지난 4월23일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사측은 노조 파업에 법과 원칙대로 대응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근본적인 이유는 사측의 부당노동행위 근절 및 원만한 임금 협상을 위해서다. 노조원들은 출근을 거부하고 외부에 집결해 농성에 들어간 상태.

그런데 이번 사태가 유난히 주목 받는 이유는 노조가 이상준 골든브릿지금융그룹 회장에 대한 검찰 고발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파업에 앞서 지난 4월17일 사무금융노조는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이 골든브릿지저축은행에 자금을 불법지원한 사실을 공개했다.

또 그룹이 설립한 재단의 운영을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의 기부금으로 수년간 충당해 왔다는 게 사무금융노조 측의 주장이다. 이밖에도 사무금융노조는 이 회장이 회사 재산을 개인적으로 유용했다는 점 등을 문제 삼아 이 회장을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사 대화 이어줄 '골든브릿지' 없나?


이에 사측도 물러서지 않았다. 사측은 "이번 파업은 노조의 기득권 유지와 경영권 침해를 위해 고객과 임직원, 주주 모두를 피해자로 만드는 무책임한 행위"라며 "파업을 즉각 중단하지 않으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노조가 임단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고 적법한 절차를 거친 회사의 정상적 의사결정을 왜곡·과장해 각종 의혹을 만들었다"며 "정상적인 회사를 부도덕한 회사로 몰고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근거 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런데 노사간 갈등을 깊게한 또 다른 사안이 추가로 발생했다. 노조 파업 후 사측이 대체근로를 투입한 게 발단이다. 김호열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지부장은 "사측이 퇴사한 직원과 계열사 직원 등 불법 대체인력 3명을 외부에서 투입했다"며 "대체근로는 현행법이 금지한 부당노동행위"라고 규탄했다.

그리고 파업 사흘째로 접어들면서 노사가 교섭을 시작했다. 이 회장에 대한 검찰고발도 잠정 보류된 상태. 그러나 노조 측은 아직까진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김 지부장은 "지난 25일 오후 1차 교섭이 있었지만 별다른 내용은 없었다"며 "일단 파업의 핵심은 임금과 단체협약에 관련한 것이므로 이 문제들이 어떻게 해결되느냐에 따라 이 회장 검찰고발 등 다른 사안들도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현재 사측의 태도를 봐선 파업이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한편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 15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45억원으로 55.9%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1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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