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 드 코리아와 만난 자전거 마니아 '강지용'

올 스페셜 개인 종합 우승···벨기에 클럽팀 입단

 
  • 박정웅|조회수 : 8,556|입력 : 2012.05.15 16:01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투르 드 코리아 2012 스페셜 대회는 강지용(25·스톡팀)의 독무대였다.

강지용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종합 우승과 스프린트 종합, 신인상(Best Young Rider)을 차지했고, 산악부문(KOM)에서도 엘머 피터세(Elmer Pieterse·스톡팀)에 이어 2위에 올랐다.

▲ 시상식에 선 강지용(가운데, 국민체육진흥공단 자료)
▲ 시상식에 선 강지용(가운데, 국민체육진흥공단 자료)
투르 드 코리아는 자전거 동호인들의 꿈의 무대로 통한다.

뚜르 드 프랑스나 지로 디 탈리아에서 볼 수 없는 일반인 레이스가 대규모로 열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내 동호인은 물론 해외에서도 찾는 인기 레이스다. 올해는 국내외 23팀 446명이 참가했다.

지난 4월 29일 폐막 경기에서 만난 그를 와츠(WATTS) 매장에서 다시 만났다. 강지용은 데쉬터팀(Cycling Team Deschuytter, 벨기에) 입단으로 5월 말 벨기에로 떠난다. 그의 노력과 좋은 성적, 그리고 <a href="http://www.storck-korea.com/" target=_new>스톡팀</a>의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b>투르 드 코리아 대회 후 벨기에 클럽팀 초청</b>

"자전거가 좋아, 대학 공부를 중단 했습니다."

선수가 아닌 일반 대학생이 삶의 중심에 자전거를 놓은 것이다. 이런 돌출 행동(?)에 부모 반대는 의외로 없었다 한다. 국내 각종 대회 참가, 유럽 자전거 여행 등 그의 자전거 열정을 오랫동안 지켜봤기 때문이다.

좋아서 시작한 자전거를 즐긴다는 덕택인지 성적도 좋다. 올 대회 석권은 물론 첫 대회인 2007년과 2008년에도 종합 4위, 병역 후 맞은 2011년에는 3위를 기록했다.

"뚜르 드 프랑스에 진출하고 싶습니다."

세계 자전거인들이 열광하는 뚜르 드 프랑스 대회에는 아직까지 국내 참가 선수가 없다. 동아시아에서는 일본 선수 서너 명 만이 명함을 내밀었을 정도다.

<b>제2의 베티니 꿈꾼다</b>

"벨기에서 열심히 가다듬어야죠. 지금까지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활동했지만, 스프린트나 산악 등 부문 능력도 점검할 겁니다."

비교적 작은 체격의 강지용은 이탈리아 파올로 베티니(Paolo Bettini) 선수가 롤 모델이다. 베티니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2000년부터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했고, 2006년과 2007년 연거푸 도로사이클 세계챔피언(레인보우 저지)에 올랐다.

"베티니 선수는 저랑 많이 비슷해요. 작은 체격도 그렇고, 무엇보다 올라운드 플레이어입니다."

공자가 말하듯 좋아하는 사람도 즐기는 사람을 따라 잡을 수 없다(好之者, 不如樂之者). 작은 체형에서 뿜어내는 쾌속 엔진, 제2의 베티니 '강지용'을 뚜르 드 프랑스에서 만날 날이 기대된다.

 

  • 0%
  • 0%
  • 코스피 : 3012.95하락 86.7418:03 02/26
  • 코스닥 : 913.94하락 22.2718:03 02/26
  • 원달러 : 1123.50상승 15.718:03 02/26
  • 두바이유 : 66.11하락 0.0718:03 02/26
  • 금 : 65.39상승 2.518:03 02/26
  • [머니S포토] '예타면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
  • [머니S포토] 허창수, 전경련 정기총회 입장
  • [머니S포토] 대화하는 윤호중 법사위원장과 여야 간사
  • [머니S포토] 체육계 폭력 등 문체위, 두눈 감고 경청하는 '황희'
  • [머니S포토] '예타면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