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안전하게 타는 방법

 
  • 박정웅|조회수 : 5,651|입력 : 2012.05.2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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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는 사람이 많이 늘었다. 생활 출퇴근이나 레저 활동에 자전거는 단골이다.

최근 한 취업포털 회사의 설문 조사 결과 직장인 열 중 둘은 자전거로 출퇴근(자출)한다. 중고등학교 등하교용으로 자전거 쓰임새는 좋다.

16%대의 자전거 보급률, 2.3%의 저조한 교통분담률을 높이려면 생활자전거가 더 많이 보급 되어야 한다. 물론 도로 정책 또한 보행자·자전거 이용자·자동차 이용자의 사회적 합의를 거쳐야 할 것이다.

생활자전거 이용자나 자전거 입문자에게 자전거를 안전하게 타는 방법을 소개한다. 닉네임 '로만'이 '자전거로출퇴근하는사람들(자출사)' 카페에 정리한 글이다. 일반인 눈높이로 보행자까지 배려한 내용이다.

가급적 원문 그대로 실어, 취지를 살린다.

<b>1. 신발은 꼭 끈이 없는 것을 신으십시오</b>
신발 끈이 크랭크나 체인에 감겨 들어가 발이 다칠 수 있습니다. 저처럼 먹어도 먹어도 늘 배고픈 헝그리 라이더라 끈 없는 신발을 못 사신다면, 아래 사진처럼 매듭부분을 투명 테이프로 감아주세요. 신발 끈 안 풀립니다.
자전거 안전하게 타는 방법

<b>2. 우회전 하는 차량 조심 또 조심하십시오</b>
사진과 같은 경우 신호가 초록불로 바뀌었을 때 왼쪽에서 우회전하는 차량이 보이지 않으니, 자전거 앞바퀴를 일단 빨간 화살표 쪽으로 살짝 밀고, 한 손을 크게 들고 고개를 좌측으로 돌려, 차량 운전자와 눈을 마주치며 횡단보도에 진입하십시오. 반드시 자전거를 끌고 진입하셔야 합니다.
자전거 안전하게 타는 방법

<b>3. 횡단보도에선 반드시 자전거를 끌고 건너십시오</b>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차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횡단보도에서는 반드시 자전거에서 내려서 건너셔야 보행자로 인정받습니다. 그냥 타고 건너시다 위험해 보이는 상황이 연출되는 것을 몇 번이나 목격했습니다.

혹시 타고 건너시다 사고가 났을 경우 차대 차의 교통사고로 보상비율이 달라집니다. 자출을 하며 횡단보도에서 '끌바(끌기)'하는 분을 거의 뵌 적이 없습니다. 빨간불일 때 건너는 분들도 많더군요. 모두 적녹 색맹은 아닐텐데 말이죠.

우리 딸들에게 횡단보도에서 자전거는 끌고 가는 것이라고 가르쳤습니다. 어느 날 횡단보도 앞에서 묻더군요.

"아빠, 저 아저씨들 왜 그냥 타고 건너?"

할 말이 없어서 한참을 고민하다, "음, 아마 신호등을 못 봤나봐"라고 대답했습니다.

아이들에게 횡단보도에서는 자전거를 끌고 가도록 가르치세요. 이들 눈이 무서워 본인도 끌바를 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b>3. 복장은 최대한 눈에 띄게 입으십시오</b>
겨울에 수영복을 입으란 얘기가 아닙니다.
밝은 색 계열(노란색, 빨간색, 흰색)의 옷을 입고, 예측 가능하게 운전하십시오. 가장 운전을 잘 하는 사람은 빠르게 가는 사람이 아닌, 남의 눈에 잘 띄게 타인이 예측 가능하게 운전하는 사람입니다.

<b>4. 도로를 주행하신다면 잠간씩 고개를 돌려 뒤를 확인하십시오</b>
뒤 차량이 섣부르게 위협운전을 하지 못하게 예방을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뒤로 고개를 돌리는 동안 앞의 상황이 예측가능 할 때만 뒤를 확인하십시오. 뒤를 잠깐 돌아본 사이 앞에 택시 엉덩이가 와 있는 황당한 경우도 있습니다.

<b>5. 당신이 누구든 상관없습니다, 헬멧을 쓰세요</b>
자출거리가 1미터라도 반드시 헬멧을 올바른 방법으로 쓰십시오. 헬멧은 생명을 지켜주는 필수 장비입니다. 헬멧이 올바로 착용된 상태는 헬멧 윗부분을 손바닥으로 누르고 전후좌우로 흔들어서 머리와 밀착이 되어 움직여야 사고 시 머리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턱 끈을 오래도록 풀고 타시는 분들도 있던데, 그건 헬멧이 아니라 그냥 '뚜껑'입니다.

<b>6. 최고 속도·평속 등 엔진 자랑 부질없습니다</b>
하루에 속초 왕복하고 산 5개를 작은 언덕 넘듯이 '샤방샤방' 다니는 '짐승'의 수준을 뛰어 넘은 괴물라이더라도 한 번 다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사고게시판에 글 올리는 회원님들이 자신보다 자전거를 못 타서 다쳤다고 생각하는 회원님들은 없겠죠? 늘 '안전'라이딩 '방어'라이딩’ 하십시오.

모든 사고를 막을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사고 위험을 줄일 수는 있습니다. 특히 내리막길 과속하면, 시야가 좁아지면서 작은 돌 밟고 크게 다치는 수도 있습니다.

<b>7. 정비를 철저히 하십시오</b>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 택한 것이므로 정비를 철저히 하십시오. 언제 하냐고요? 탈 때마다 합니다.

최소한 출발 전 앞뒤 브레이크 교대로 잡고 살짝 바퀴 굴려보고 자전거 들었다가 살짝 놓아보면 타이어 공기압 체크 정도는 할 수 있습니다. 내리막길 차도에서 브레이크 듣지 않으면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작은 습관 하나가 큰 사고를 막아줍니다.

<b>8. 늦잠을 자서 지각을 할 상황이라면 자전거를 타지 마십시오</b>
마음이 급하면 시야가 좁아져 사고 날 가능성이 많이 증가합니다. 정 자전거를 타신다면 지각하고 상사한테 차라리 욕먹고 마십시오. 5분 먼저가려다 5명과 부딪힐 수 있습니다.

그럼 다음날은 회사 못가겠죠?

<b>9. 음주는 금물</b>
술을 한 방울이라도 드셨다면 '네발자전거' 핸들도 절대 잡지 마십시오. 저도 한때는 두주불사 했던 사람이라 마음은 이해하지만, 라이딩 후 집 가까운 분들끼리 모여서 진하게 드십시오.

자전거는 차입니다. 음주운전 하지 마시고 대리운전 해주실 분 없으면 약주 드시고 자전거 타지 마십시오.

<b>10. 차도 주행 시 차선의 1/4정도는 차지하십시오</b>
자전거는 맨 오른쪽 차로로 운행하는 것이지 도로 오른쪽 끝으로 붙어가라는 말이 아닙니다.

차량 소통량에 따라 다르겠지만 1/4정도 차지하고 달려야 위협적인 트럭, 버스, 택시 '3종 세트'의 공격을 어느 정도 방어할 수 있습니다.

도로 오른쪽 끝에는 각종 자갈, 비닐, 노끈 등 자전거에 치명적인 여러 가지 '지뢰'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b>11. 주정차 차량의 문이 언제 열릴지 모르니 항상 긴장하십시오</b>
사진에서 차들 옆으로 바짝 붙어서 달린다면, 헬멧이랑 차문이랑 '뽀뽀'하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습니다.

모든 주정차 차량도 움직이는 차량으로 간주하고, 자전거를 타시면 편합니다. 도로의 상황이라면 오토바이와 문이 열리는 택시 등에 특히 주의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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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2. 비온 다음날 도로가 젖어있을 때의 주의점</b>
차도로 가다 보도를 오르기 위해 경계석을 타고 넘을 때 각도가 너무 없으면(너무 오른쪽으로 붙어서 진행하고 있었을 경우겠죠) 슬릭이 나면서 넘어집니다. 넘어졌을 때 뒤에 차가 오고 있었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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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도를 충분히 주고 넘으시기 바랍니다. 도로에 물기가 있을 때 페인트칠 된 부분들 상당히 미끄러지니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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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3. 보도는 보행자가 주인입니다</b>
보도로 가면서 보행자들에게 딸랑이(벨) '연타' 공격하시는 분들 정말 안타깝습니다. 천천히 보행자 뒤에서 안전거리 확보한 후 보행자 따라가면 스탠딩(Standing) 보다 한 단계 위의 기술인 시팅(Seating-자전거에 앉아서 중심을 잡음)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정말 바쁘신 분들은 자전거에서 내려 보행자의 권리를 얻은 후에 추월하시기 바랍니다.

<b>14. 자출이 익숙해 지고 시간이 단축이 될 때 조심하십시오</b>
엔진이 업그레이드 되신 것은 축하드립니다. 하지만, 늘 다니던 길이라 익숙해졌다고 생각할 때 사고의 위험성은 증가합니다.

[출처]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 | 작성자 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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