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Week Issue]축제와 한숨의 오묘한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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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행사로 가득한 한주였다. 여수엑스포가 개막 2주째를 맞아 연일 신문과 방송을 도배한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민주통합당 전당대회가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부산에서는 역대 최대규모의 부산국제모터쇼가 개막됐고, 말 많던 경인아라뱃길도 드디어 개통됐다. 하지만 국내외 경제지표엔 먹구름이 잔뜩 끼었다. EU가 이란산 원유수입을 중단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제 원유가격 상승이 예견되고 있고, OECD는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하향조정했다. 가계의 대출 연체율이 높아진다는 발표와 더불어 전기요금 소식 등도 들려온다. 축제가 많은 5월, 또 다시 한국인의 행복지수가 하위권을 차지했다는 '흔해빠진' 뉴스에 '완전' 공감이 가는 이유는 뭘까.
 
◆불안한 한국경제

어째 불안불안하다. 올 초 한국경제의 '기지개'를 점쳤던 경제연구원들의 예측이 빗나갔다. 상반기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서민경제든 나라경제든 각종 지표가 '흐림'을 향해 치닫고 있다. 당장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더 팍팍해지게 생겼다. 예년보다 무더위가 빨라진 탓에 전력수급에 문제가 생기자 정부가 6월부터 전기요금을 인상키로 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 4월까지 꾸준한 하향 안정세를 보이던 소비자물가마저 그리스에서 시작된 유로존 위기와 유럽연합(EU)의 제재에 따른 이란산 원유 수입 중단 가능성으로 인해 급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EU가 오는 7월부터 이란산 원유를 수송하는 선박에 대한 손해배상책임보험을 중단키로 하면서 국내 이란산 원유수입이 전면 중단될 위기에 놓여 결국 국내 휘발유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처지다. 유가와 함께 한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대두 등 국제 곡물가격의 상승도 서민부담으로 전가될 전망이다. 금융권의 서민지표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 은행권의 가계대출 연체율이 4개월째 상승했고,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역시 5년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국가경제에도 서서히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올 1분기 우리나라의 대외채무(외채)가 4000억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올해와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3.3%와 4%로 하향조정했다. 암울해진 서민과 한국경제, 하반기에는 이 긴 터널을 벗어날 수 있을까.
 
◆한화, 이라크 신도시 건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뚝심이 '한건' 했다. 한화건설이 이라크에 대규모 신도시를 건설한다. 규모만 해도 10만가구 80억달러. 한국 해외건설 수주 사상 최대치다. 이번 수주는 이라크 국가 재건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신도시 프로젝트다. 수도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 1830㏊(550만평)의 분당급 규모 신도시를 개발하는 공사다. 도로와 상하수도 관로를 포함한 신도시 조성공사와 10만호 국민주택 건설공사로 구성되며 공사기간은 7년이다. 글로벌 건설시장에 새로운 '한류 붐'을 기대한다.
 
◆알뜰주유소 급증, 유가는 상승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5월 기준 전국의 알뜰주유소가 모두 505곳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29일 알뜰주유소 1호점이 문을 연 이후 6개월여 만이다. 석유공사는 유류세 조정없이 올해 말까지 알뜰주유소를 1000곳, 오는 2015년까지는 1300곳으로 각각 늘린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민심은 시큰둥하다. 알뜰주유소 증가에도 국내 기름값은 오히려 상승하는 등 체감효과가 미미하기 때문이다. 주유업계 관계자 말처럼 "알뜰주유소는 기름값 안정대책이 아닌 유류세 인하 여론을 무마하기 위한 정부의 꼼수"일지도….
 
◆인천공항 7년 연속 세계 1위
 
인천국제공항이 세계 최초로 7년 연속 '세계 최고 공항상'을 수상했다. 국제공항협의회(ACI)가 지난 2011년 세계공항 이용객 35만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7개, 시설 27개 분야 등 34개 운영분야에 대해 1대1 직접면접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인천공항이 5점 만점 중 4.95점을 받았다. 전 세계 1700여개 공항 중 유일하게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세계 최고 공항상은 전문성과 공정성 등을 입증받아 '항공업계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갑자기 의문이 든다. 세계 최고 공항인 인천공항을 민영화하려는 정부의 의도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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