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사용의 달인'이 되기 위해서는…

신용카드사별 스마트폰 앱 비교해보니

 
  • 문혜원|조회수 : 2,028|입력 : 2012.06.0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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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이용자의 단계별 수준은 어디까지일까. 단순히 카드만 쓴다면 당신은 하수! 카드의 혜택을 꼼꼼히 따져 쓴다면 중수다. 그렇다면 고수는 어떨까. 바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가맹점 정보와 할인쿠폰까지 챙기는 소비자다.

카드사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새롭게 변신하고 있다. 카드사별로 많게는 4~5개까지 앱을 운영하는 가운데 색다른 시도들로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기본적인 카드 사용내역 조회에서부터 간단한 공과금 납부까지 고객의 손 안에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PC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스마트폰으로 들어가는 추세"라며 "앞으로 카드사의 앱으로 모든 금융생활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드 사용의 달인'이 되기 위해서는…

사진_뉴스1 이명근 기자

◆ 합리적 소비 돕는 카드사 앱

자타공인 스마트 알뜰족이라 자부하는 나짠순 씨. 나씨는 어쩌다 한번 갖는 외식에도 스마트폰을 빼놓지 않는다. 바로 카드사의 앱을 통해 맛집 위치정보는 물론, 솔직한 맛집 평가까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씨는 자신이 다녀온 식당의 평가를 카드사 앱 게시판에 올렸다. 이로써 가맹점, 카드사와 나씨 간에 피드백이 이뤄졌다.

이 사례는 롯데카드의 앱인 '스마트 컨슈머'의 일화다. 카드 앱이 가지는 가맹점 정보를 보다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다. '스마트 컨슈머'는 롯데카드 회원뿐 아니라 스마트컨슈머를 내려받은 모든 이용자가 사용할 수 있는 앱으로, 가맹점의 만족도를 표시한 일종의 컨슈머리포트인 셈이다. 이 앱은 위치기반 서비스를 기본으로 소비자에게 가맹점 정보를 제공한다. 가맹점 역시 이 앱을 롯데카드 회원과의 커뮤니케이션 공간으로 활용해 자체적으로 이벤트, 쿠폰 등으로 매출 확대를 꾀할 수 있다. 또한 가맹점주는 이용고객이 매긴 평가자료를 경영에 활용할 수도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카드업계 최초로 만들어낸 것으로 고객과 가맹점, 카드사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며 "회사로서는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가맹점의 반응도 좋은 편"이라며 "앱을 통해서 좋은 정보를 공유한 고객이 또 다른 고객을 불러오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가맹점주를 위한 전용 앱도 있다. KB국민카드의 'KB오너스'가 바로 그것. 'KB오너스'는 KB국민카드 가맹점주들을 위한 앱으로 사업장을 찾은 고객의 연령별 매출액 등 다양한 기준의 분석 보고서와 매출 관리에 필수적인 매출내역 및 입금내역 조회 기능을 제공해 사업 관리 및 확대 전략 수립에 유용한 정보를 준다.

소비자들의 프리미엄 소비를 가능하게 도와주는 앱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현대카드 M포인트몰' 앱으로 쌓인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기간에 따라 스마트폰 앱 이용고객만을 위한 특별할인 행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사의 앱은 아직까지는 결제에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소비자가 소비생활을 보다 현명하게 하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의 프리미엄 쿠폰도 카드생활의 품격을 높여준다. 여러개의 카드 쿠폰을 낱장으로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앱 속에 모든 쿠폰이 다 들어있어 필요할 때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공인인증서를 통해 로그인한 후 원하는 쿠폰을 찾아 쓰면 된다.
 
'카드 사용의 달인'이 되기 위해서는…

◆ 앱으로 고도의 결제도 가능

"아차! 오늘이 공과금 납부일인데 깜빡했네."
 
공과금 납부를 놓칠까 걱정하던 나짠순 씨. 고민도 잠시 그는 다시 스마트폰 앱을 실행시킨다. 지로청구서에 나와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고 청구내용을 확인한 후 카드로 납부하는 것이다.

삼성카드의 '모바일 공과금 결제 서비스'의 얘기다. 삼성카드는 IT솔루션 개발업체인 더존 비즈온과 함께 생활 속 각종 공과금을 스마트폰을 이용해 편리하게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 서비스는 지로청구서를 받은 후 대금납부를 위해 별도로 은행을 방문하거나 계좌이체할 필요 없이 지로청구서에 찍힌 QR코드를 읽어 청구내용을 바로 확인하고, 삼성카드를 이용해 대금을 납부할 수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이 서비스를 통해 서울시 지방세와 상하수도요금, 각종 과태료 납부가 가능하다. 추후 전국 지방자치단체 지방세와 국민연금 등 사회보험 및 각종 지로 공과금도 추가할 예정이다.


앱스토어 별점 평가로 알아본 카드사 앱 인기도
KB국민카드 앱 최고점수… 신한카드는 꼴찌

카드사의 앱은 치열한 개발 경쟁만큼이나 소비자의 관심도 높다. 그러나 여전히 대부분 카드사의 앱이 실행부터 오류가 잦다는 지적이다. 로그인이 안 된다든지, 공인인증서를 인식하지 못하는 등 버그들이 속출하고 있는 것. 아이폰 앱스토어의 사용자 평가로 매겨진 별점과 리뷰를 통해 카드사별 앱 만족도 및 개선 방향을 알아봤다(5월31일 기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KB국민카드의 'KB국민카드 앱'(★★★★).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타행 공인인증서도 바로 인식하고, 결제 예정금액을 바로 볼 수 있게 한 점에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하지만 여전히 느린 로딩 시간과 때때로 로그인에 애를 먹는 것은 감점 대상이었다.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곳은 신한카드의 '스마트 신한'(★)으로 7개 전업계 카드사 중 꼴찌의 불명예를 얻었다. 신한카드의 앱은 업계 1위라는 카드사의 타이틀을 무색하게 했다. 최근 앱을 업그레이드했지만 로그인까지 조작해야 할 버튼이 너무 많다는 평이다. 또 업그레이드하면서 기존 앱과 연동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소비자도 많았다.

이에 대해 신한카드 관계자는 "카드사 앱이 구동이 잘 되지 않는다는 얘기는 일부 소비자들의 사례일 뿐"이라며 "카드이용자 대부분의 만족도가 높고 구동이 잘 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밖에 다른 카드사 앱 역시 구동이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사 앱은 공인인증서와 본인 인증 등의 보완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느려지거나 (로그인 실패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33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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