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위해 '아낌 없는 주는 직장'…애사심이 절로

판타스틱 '신의 직장'/ 복지혜택 많은 회사

 
  • 성승제|조회수 : 50,873|입력 : 2012.07.26 09:32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취업자들이 직장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연봉이다.

직원들에게 얼마나 높은 급여를 주느냐에 따라 취업하고 싶은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최근 대학생과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연봉 만큼 자기계발과 해외여행 지원 등 직원복지가 잘 돼 있는 회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회사에서의 직원복지는 얼마나 중요할까. 또한 이미 다양한 복지를 누리고 있는 사람들의 만족도는 어떨까.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자기계발위해 '아낌 없는 주는 직장'…애사심이 절로

넥슨커뮤니케이션즈 전경(사진_머니투데이)
 
◆넥슨, 3·6·9 리프레시 도입…직원들 '호평' 

권도영 넥슨 인재개발팀장은 올해 16박17일 일정으로 미국여행을 다녀왔다. 장기간 해외에 머물면서 비용 부담이 컸지만 그는 딱히 고민하지 않았다. 회사에서 휴가비 250만원을 지원해줬기 때문이다. 그는 3년 전에도 이집트로 여행을 다녀왔다. 자금은 휴가비 50만원과 회사에 해외여행 탐방 지원금을 신청해 충당했다. 이집트 여행기간 동안 권 팀장이 개인적으로 쓴 비용은 고작 10만원에 불과했다.

이는 온라인게임업계의 선두주자인 넥슨의 실제 사례다. 벤처기업에서 상장사로 성장한 넥슨은 직원들이 충분한 여가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3·6·9 리프레시'(휴가제)다. 입사 3년차 10일, 6년차 15일, 9년차 20일의 휴가를 주는 것. 일반 직장인들의 경우 20일 동안 휴가를 가는 것은 꿈도 꾸기 힘든 게 현실이다. 그런데 넥슨은 장기 휴가에 해외여행 비용까지 지원해주면서 직원들의 사기를 극대화하고 있다.

권 팀장은 "회사에서 장기휴가와 적지 않은 휴가비용을 지원해줘 주변인들이 많이 부러워한다"면서 "넥슨에 다닌다는 자부심도 생기고 오랫동안 휴식을 취한 후 복귀하면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넥슨 직원은 "학생 때는 시간이 많지만 돈이 없고 직장인들은 돈이 있어도 시간이 없어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데 넥슨은 다르다"며 "시간적 여유를 갖고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특히 신입사원들에게는 굉장히 매력적인 제도"라고 말했다.

이처럼 넥슨이 통 큰 휴가와 휴가비를 제공하는 이유는 창의적인 인재상을 만들기 위해서다. 직원들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충분히 재충전한 후 업무에 복귀하면 새롭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고 판단한 것. 특히 충분한 휴식을 통해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 일하고 싶은 욕구가 더욱 솟아난다는 것이 넥슨 직원들의 한결 같은 말이다.

물론 장기휴가를 떠나도 본인의 일은 끝까지 마무리 해야한다. 마음껏 자유를 누리는만큼 책임감도 따르는 셈이다. 그럼에도 직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권 팀장은 "휴가를 가고 싶을 때 언제든지 본인이 마음대로 선택해 다녀올 수 있도록 자유로운 분위기가 조성돼 있다"며 "휴가를 다녀오면 회사에서 이만큼 배려해줬으니 나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회사 일로 지치거나 업무상 힘든 일이 생길 때 순간적으로 그만두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이럴 때 장기휴가를 떠날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것은 직원들에게 큰 행복"이라고 덧붙였다.

넥슨은 회사 차원에서도 출장이나 포럼 등을 통해 가능한 해외 경험을 많이 쌓도록 권장하고 있다. 권 팀장은 "지금까지 회사에서 출장이나 휴가로 다녀온 국가는 필리핀, 이집트 등 7~8개국에 달한다"며 "조만간 회사에서 해외 컨퍼런스를 계획 중이어서 또다시 해외출장을 다녀올 예정"이라고 자랑했다.

 
자기계발위해 '아낌 없는 주는 직장'…애사심이 절로

국민은해행은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해외연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는 기본… 짝도 만들어줘요

국민은행은 취업포털 인쿠르트가 발표한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직장에서 금융권 1위, 국내 전체기업 중 2위를 차지했다. 안전성과 복지수준 외에도 다양한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해주는 점이 취업자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양재희 국민은행 직원만족부 차장은 "국민은행이 최근 '글로벌 KB'를 표방하면서 해외점포수를 늘리고 있다"며 "현재 영국과 뉴질랜드,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총 11개의 해외지점이 있는데 직원들이 이곳에 나가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있다"고 말했다.

양 차장은 또 "앞으로 해외지점을 지금보다 더 확대할 계획이어서 해외경험을 하고 싶어 하는 직원들이 매우 좋아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직원들의 사기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해외연수 기회뿐만 아니라 은행 노조를 통해 타 은행원들과 미팅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다양한 직원만족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워크 앤 라이프 발란스'(Work & Life Balance)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 심리와 고충상담, 직원 사기진작을 위한 각종 복지·급여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매달 일주일 한번씩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오후 6시까지 조기 퇴근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가족 사랑의 날'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직원 개개인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는 '직원 개인건강 맞춤서비스'와 '찾아가는 모닝 건강이벤트' 등을 통해 질병예방 및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직원이 상을 당했을 경우 장례용품과 장례전문인력을 지원하고, 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영어캠프, 금융교육, 입시 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양 차장은 "금융권의 리딩뱅크로서의 자부심과 함께 다양한 복지까지 제공되니 일할 맛이 난다"면서 "높은 연봉도 중요하지만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40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 0%
  • 0%
  • 코스피 : 3202.32하락 40.3318:03 07/30
  • 코스닥 : 1031.14하락 12.9918:03 07/30
  • 원달러 : 1150.30상승 3.818:03 07/30
  • 두바이유 : 75.41상승 0.3118:03 07/30
  • 금 : 73.90상승 0.2218:03 07/30
  • [머니S포토] 피켓시위 LH노조원과 인사하는 與 '송영길'
  • [머니S포토] 국민의힘 입당한 윤석열
  • [머니S포토] 입장하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
  • [머니S포토] '체계·자구 심사권 폐지' 촉구하는 장경태 의원
  • [머니S포토] 피켓시위 LH노조원과 인사하는 與 '송영길'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