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회비 뽑고도 엄청 남네"

저렴한 플래티늄카드의 화려한 혜택

 
  • 머니S 문혜원|조회수 : 40,846|입력 : 2012.08.0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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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40대 직장인 이희진씨는 얼마 전 자녀의 교육비를 할인해주는 카드를 발급받았다. 연회비가 2만7000원인 이 카드로 이씨는 아이의 학원비 외에도 추가 할인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휴가를 맞아 호텔을 예약하려고 하니 자신이 가진 카드로 할인이 되는 것. 알고 보니 이씨가 가진 카드는 연회비가 저렴한 플래티늄카드였다. 이씨는 "연회비 2만7000원으로 받는 혜택이 예상 외로 많은 것에 놀랐다"며 "연회비를 뽑고도 남는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2. 30대 직장인 김주원씨는 결혼기념으로 아내와 함께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다. 김씨는 PP카드(Priority Pass카드, 해외공항에서 무료로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카드)를 제공하는 VIP카드를 알아봤지만 고가의 연회비가 부담될 뿐 아니라 발급 조건에서도 맞지 않았다. 김씨는 대신 저렴한 연회비를 내는 플래티늄카드로 인천공항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했다. 김씨는 "VIP카드보다 훨씬 저렴하면서도 나름의 혜택이 있어 자주 이용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제는 플래티늄카드가 보편화돼서 '플래티늄'이라는 매력이 반감된 게 사실이다. 연회비가 10만원 이상인 고가의 플래티늄카드가 있는가 하면 1만~3만원대 연회비의 플래티늄카드도 다양하게 나와있다.

 
"연회비 뽑고도 엄청 남네"
 
◆ 일반 플래티늄카드와의 차이는?

플래티늄카드의 본래 뜻은 '백금카드'다. VIP카드가 많지 않았던 카드시장 초창기에 출시된 골드카드보다 한단계 더 높은 신용카드를 가리킨다. 당시만 해도 플래티늄카드는 VVIP카드에 속할 만큼 사용자의 자부심을 나타내는 최고급 카드였다. 소수의 VIP 회원만 소지할 수 있고 회원자격도 그만큼 까다로웠다.

하지만 이후 '인피니티카드'나 '블랙카드' 등 보다 등급이 높은 VIP카드가 나오고 플래티늄카드만의 자부심이 예전만 못해졌다. 역으로 플래티늄 서비스를 낮은 연회비 카드에도 제공해 대중화되는 효과를 가져왔다.

고가 연회비의 플래티늄카드는 보다 비용이 드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테면 항공권, 호텔식사 무료 쿠폰 등을 제공하는 식이다.

연회비가 10만~12만원인 KB국민카드의 플래티늄카드를 예로 들면 ▲매년 1회 KB플래티늄 서비스 쿠폰 제공(국내선 동반자 무료 왕복항공권, 호텔 식사 2인 무료, 호텔 숙박우대서비스, 주유할인권 등에서 1가지 선택 이용) ▲전국 한화콘도 및 금호콘도 회원가 또는 우대가로 이용 가능 ▲KB국민카드 제휴여행사 지정 예약처 이용해 여행상품 결제 시 할인·우대 혜택 제공 ▲24시간 여행상해·골프상해·휴일교통상해 등의 무료 보험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반면 연회비가 3만~4만원대의 'KB국민 플래티늄-S'카드는 서비스 폭이 다소 축소된다. KB플래티늄 서비스 쿠폰이 제공되지 않고 나머지 서비스는 동일하게 제공된다. ▲전국 한화콘도 및 금호콘도 회원가 또는 우대가 이용 ▲KB국민카드 제휴여행사 지정 예약처 이용해 여행상품 결제 시 할인·우대 혜택 제공 ▲24시간 여행상해·골프상해·휴일교통상해 등의 무료 보험서비스 제공 등이 'KB국민 플래티늄-S'에 포함돼 있다.

카드사로서는 비용이 덜 들면서도 고객에게 다양하게 서비스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 때문에 실속 있는 카드 고객으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연회비가 저렴한 플래티늄카드를 '저가용 플래티늄카드'라고 부른다"며 "저가용 플래티늄카드라 할지라도 서비스의 제한이 많은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연회비 뽑고도 엄청 남네"


◆ 연회비 저렴하지만 화려한 혜택

일반적으로 1만~5만원대 연회비의 플래티늄카드는 통상 ▲인천공항허브(HUB)라운지 무료 이용 ▲항공권 할인 ▲골프예약서비스 ▲특급호텔 객실료 및 식음료 할인 ▲발렛파킹 등의 서비스가 포함된다. 이러한 기본서비스에 각사의 카드별로 혜택이 추가되기도 한다.

신한카드의 '신한레슨카드플레티늄#'은 위의 기본 혜택 외에 인천공항 내의 식음료 매장에서 아메리카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공항 내 여객터미널 및 탑승동 면세지역 내 10여개 매장에서 카드와 탑승권을 제시하면 된다.

KB국민카드는 저렴한 플래티늄카드인 'KB국민플래티늄S 카드'로 이례적으로 해외 공항의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일본의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에 한해 해외 공항의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또 골프에 관심있는 회원들을 위해 전국 80여개 골프장 주중·주말 온라인 예약서비스(KB국민카드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제공하며 '88컨트리클럽' 파3 연습장 주중 할인 서비스(9홀 1라운딩 이용 시 1만원 할인, 1일 1회)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골프백 배송 10% 할인 및 해외 골프장 할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연회비가 5만원인 '현대카드V2'와 '현대카드E2'는 보다 특별하게 공항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VIP카드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는 현대카드 라운지인 에어라운지, 마티나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에어라운지와 마티나라운지에서는 식음료 서비스와 코트 보관, 컨시어지 서비스 등을 누릴 수 있다.

롯데카드의 여성고객을 위한 카드인 '샤롯데플레티늄스타카드'는 보너스 선물과 아멕스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간 총 이용금액이 2000만원 이상이면 스타포인트를 5만포인트 제공한다.

외환카드의 크로스마일카드는 공항철도 및 리무진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정된 발권데스크 이용 시 가능하며 월 1회, 연 12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크로스마일카드로 100만원이상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인천공한 면세구역의 20여개 제휴 커피숍에서 아메리카노 무료제공 ▲전국 겔랑, 오리진스, 르네휘테르 매장에서 일정금액 이상 구매고객에게 코스메틱 스페셜 기프트를 무료로 제공한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41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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