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대신 현금만 썼는데 신용하락, 왜?

각종 결제금 자동이체 필수 … 빈번한 카드론도 자제

 
  • 배현정|조회수 : 32,892|입력 : 2012.08.2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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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9월부터 신용등급이 낮으면 신용카드 발급을 받을 수 없게 된다.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신용카드시장 구조개선 종합대책'에 따라 신용등급 7등급 이하는 카드발급이 거절될 수 있다. 현재 개인신용등급 7등급 이하 대상자는 700만여명이며, 이 가운데 카드 소지자는 280만여명이다. 만기가 되면 이들은 카드 재발급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당초 8월로 예정됐던 7등급 이하 저신용자 카드발급 제한조치는 세부 모범규준 마련이 늦어진 탓에 빠르면 9월 말 무렵 도입될 예정이다. 평소 신용관리에 소홀했다면 지금이라도 자신의 신용점수에 관심을 가져보자.
 
신용사회란 말처럼 신용이 곧 돈인 세상이다. 알게 모르게 신용은 어느새 우리 생활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특히 금융거래에서 개인의 가치는 신용점수(등급)에 따라 크게 좌지우지된다.
 
신용등급이 낮을 경우 카드발급이 어려울 뿐 아니라 대출에도 어려움을 겪게 된다. 신용등급에 따라 아예 대출이 거절될 수 있으며, 대출이 가능한 경우에도 금리 차이가 크게 벌어질 수 있다. 한 신용평가회사에 의하면 1등급의 연평균 이자율은 6.66%, 10등급은 21.32%로 15%포인트 가까이 격차가 벌어졌다.
 
그렇다면 과연 나의 신용성적표는 몇점일까? 개인의 신용 점수가 궁금하다면 KCB(allcredit.co.kr), 한국신용정보(mycredit.co.kr), 한국신용평가정보(creditbank.co.kr) 등 신용평가사 온라인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용정보사에서 판단하는 신용성적표는 신용점수(1~1000점)와 이에 따른 신용등급(1~10등급)으로 구성된다. 이때 점수가 높고, 등급이 낮을수록 우량 고객이다.
카드 대신 현금만 썼는데 신용하락, 왜?
 
◆연체, 신용 악화 최대 주범

올바른 신용관리를 위해서는 우선 연체를 가장 경계해야 한다. 한번 연체가 발생하면 모두 갚는다고 해서 즉시 신용등급이 향상되는 것이 아니며, 한번 실추된 신용을 다시 얻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므로 각별히 연체에 주의해야한다.
 
일반적으로 10만원 이상을 5영업일 이상 연체하면 각 금융사에 그 사실이 알려진다. 이처럼 신용 점수가 뜻하지 않게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평소 대출이자, 카드대금 등의 결제를 자동이체로 하는 것이 좋다.
 
연체가 되지 않았더라도 단기간의 빈번한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 단기성 자금의 빈번한 자금은 자금경색으로 평가돼 신용을 떨어뜨릴 수 있다. 과도한 대출도 금물이다. 본인의 상환능력은 넘어선 대출은 주의해야 한다. 본인의 소득과 상환능력에 따라 적정 규모의 대출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신용카드 연체 등에 민감해 신용거래 없이 현금만 쓰는 습관도 마이너스 요인이다. 대출이 없고 현금만 쓰는 경우에는 신용등급을 산출하기 어려워 좋은 신용등급을 받기 어렵다. 주거래 금융기관을 통해 소액이라도 연체 없이 꾸준히 신용 거래를 지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신의 신용정보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습관도 필요하다. 평소 통장의 잔고에 관심을 기울이듯이 개인의 신용 점수에도 꾸준히 관심을 갖고 관리하는 게 바람직하다.
 
주거래 금융기관을 지정해 꾸준히 거래하는 것도 좋다. 급여이체를 비롯해 카드대금 결제, 공과금 이체 등의 거래를 한 금융기관에 집중해 거래하면 (해당 금융기관으로부터) 우대금리나 수수료 면제 등의 해택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거래능력을 인정받아 신용등급 올리기에 유리해진다.
 
카드 대신 현금만 썼는데 신용하락, 왜?

 
신용에 대한 잘못된 오해 7가지
 
1. 금융기관을 통한 신용정보 조회는 신용도에 영향을 미친다?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과거에는 금융기관을 통한 신용정보 조회 시 과다한 신용정보 조회기록이 신용도의 마이너스 요인이 됐으나 현재는 조회기록이 신용도 평가 기준항목에서 제외된 상태다.
 
2. 연체대금을 다 갚으면 신용등급이 오른다?
연체정보의 보존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오르는 것은 아니다. 연체정보는 보통 변제 이후, 해제와 동시에 삭제된다. 그러나 일부는 등록사유, 등록금액, 연체기간 등에 따라 최장 5년까지 보존 관리된다. 이 경우 채무불이행 정보가 해제됐다 하더라도 기록이 남아 신용도 평가에 영향을 준다.
 
3. 개인자산이 많으면 신용등급이 높다?
신용도와 개인자산이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다. 신용도는 개인 신용정보· 연체정보 등을 포함하는 것으로, 단순히 해당 고객의 자산규모나 부채규모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즉 예금액이 100억원이라고 하더라도 신용도는 낮게 평가될 수 있다.
 
4. 소액 연체는 신용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연체횟수가 많을수록 불이익은 커진다. 소액의 단기 연체들이 지속적으로 쌓이면 신용점수를 깎아내리는 결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
 
5. 신용거래를 하지 않으면 신용등급이 유지될 수 있다?
적당수의 금융기관과 꾸준히 오래 거래하는 것이 좋다. 신용정보는 신용거래기간, 대출상환이력, 이자납부 실적, 카드사용 실적 등 매 거래 시마다 새로운 정보가 등록되거나 변경된다.
 
6. 명의도용으로 인한 금융피해는 금융회사에서 알아서 해결해준다?
명의도용을 당했을 경우 즉시 해당 금융기관에 신고를 해야 한다. 신고 이후의 명의도용으로 인한 피해는 전액 금융기관에서 보상하지만 이전에 일어난 금융거래에 대해서는 관리소홀 가족, 동거인의 부정사용 여부 등 많은 증빙서류를 제출해야한다.
 
7. 원하면 다른사람의 신용정보를 볼 수 있다?
절대 타인의 신용정보를 마음대로 열람할 수 없다. 신용정보 열람은 관련 법에 의해 규제되며, 타인의 신용확인이 필요한 경우에는 당사자에게 신용보고서를 요구하고, 본인 동의하에 해당 보고서를 송부 받을 수 있다.

자료 참조:  KCB(allcredit.co.kr)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44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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