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선수, 감사합니다"

People / '박태환 헤드폰' 만든 루크 우드 비츠일레트로닉스 사장

 
  • 머니S 김진욱|조회수 : 7,879|입력 : 2012.08.2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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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선수를 만나 감사의 인사를 건넸습니다. 저희 회사 최고의 모델이잖아요."

수영선수 박태환이 써 화제가 된 헤드폰 '비츠 바이 닥터 드레'(Beats by Dr. Dre). 이 제품을 만드는 비츠일렉트로닉스(이하 비츠)의 루크 우드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사장이 지난 8월18일 '뮤직의 거장' 닥터 드레와 함께 내한했다.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견인한 한국 소비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프로모션 행사에 참석키 위해서다.

"박태환 선수, 감사합니다"

CJ측의 초대로 서울강남의 프리스비 강남스퀘어점에 들른 루크 우드(가운데) 사장과 닥터 드레(오른쪽) 

◆'전설적 뮤지션' 닥터 드레 손길 담은 최고급 헤드폰

미국 유명 힙합 아티스트이자 프로듀서인 닥터 드레가 헤드폰 제작과정에 참여해 만든 '비츠 바이 닥터 드레'는 비츠가 한국은 물론 북미 헤드폰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게 해준 최고의 효자상품. 루크 사장은 서울 강남의 '비츠 바이 닥터 드레' 판매점에서 열린 프로모션 행사에서 이 제품의 개발철학을 소개했다.

"지금껏 우리는 좋지 못한 사운드 환경에서 음악을 들어왔습니다. 주로 음향기기 완제품을 만드는 회사가 기기본체는 물론 스피커 등의 사운드 기기도 같이 제조한 제품을 사용했던 거죠. 그러나 우리는 음악인이 만든 헤드폰, 소비자들이 생생한 음악과 만날 수 있는 헤드폰을 만드는데 주력했습니다. 그 결과물이 바로 '비츠 바이 닥터 드레'입니다."

2008년 설립된 비츠는 이 제품을 앞세워 현재 북미시장에서 28%의 시장점유율, 100달러 이상 제품 판매시장에서는 60%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수년째 고수하고 있다.

특히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비츠 바이 닥터 드레'는 전세계 유명스타들을 활용한 스타 마케팅과 이들의 이름을 내건 한정판 제품 판매를 통해 '헤드폰의 대명사'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저스틴 비버, 에미넴, 블랙아이드피스, 레이디 가가 등의 팝스타가 착용했고 국내의 경우 타이거 JK, GD&TOP, 투애니원(2NE1), 세븐 등의 뮤지션들이 '비츠 바이 닥터 드레'를 애용했다.
 
'박태환 헤드폰' '레이디 가가 헤드폰'처럼 세계 주요 인기스타를 모티브로 삼은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인 것도 제품판매량 증가를 견인했다. 한국시장만 해도 지난 2009년 처음 이 제품을 들여온 이후 불과 4년만에 '헤드폰 업계 1위'로 우뚝 섰다.
 
"박태환 선수, 감사합니다"

 
◆한국시장 성공비결은 '스타 귀에 걸기'

"처음 한국시장에 진출했을 당시 한국 소비자가 음향기기 제품에 대한 전문성과 애착이 강한 것을 보고 놀랐어요. 전자제품의 기술력 수준도 뛰어났고요. 때문에 밴드까지 운영해본 뮤지션인 저로서는 한국 소비자에게 최고의 음질을 제공하는 '비츠 바이 닥터 드레'의 성공을 예견했습니다."

비츠가 낯선 한국 땅에서 비교적 짧은 시간에 안착할 수 있었던 데는 CJ나 삼성 등 대기업과의 교류나 제휴 또한 큰 몫을 차지했다. 특히 그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공룡'인 CJ의 이미경 부회장과 친분이 깊다. 수년전 뮤지션과 프로듀서로 활동할 당시 처음 한국을 방문했고 그때 한국음악을 이해하고 한국아티스트를 키우기 위해 이 부회장과 처음 접촉했던 게 오늘의 인연으로 발전했다고.

그러나 방한 이후 그는 한국음악시장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비츠 COO로 자리를 옮기자 마자 한국 소비자에게 '비츠 바이 닥터 드레'를 알리기에 집중했다. 그리고 K-팝 스타를 동원한 '스타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펼치면서 한국 진출 5년이 채 안돼 국내 헤드폰시장을 점령했다.
 
◆"뮤지션은 경험, 사업가는 아이디어"

사실 지금은 한 음악기기업체의 사장이지만 그도 닥터 드레와 마찬가지로 이름있는 뮤지션으로 잘 나가던 시절이 있었다. 20여년간 프로듀서이자 작곡가로 활동해 온 것은 물론 직접 밴드 '새미'(Sammy)를 만들어 3집 앨범까지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 2011년 2월 현재의 비츠로 자리를 옮긴 그는 공동설립자인 지미 아이오빈, 닥터 드레와 손잡고 줄기차게 회사를 키워냈으며 올 2월 COO겸 사장직에 올랐다.

"뮤지션과 사업가 중 뭐가 낫냐고요? 둘 다 매력있습니다. 음악가로 활동했을 때는 음악 자체가 가지는 감수성과 무한한 에너지를 몸으로 느꼈고 지금 사업가로 일하면서는 음악에 대한 열정을 아이디어에 담아 이를 제품으로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묘한 매력을 경험하고 있거든요."

그의 말마따나 비츠는 2011년 그가 이적한 이후 북미시장에서 매출 1위는 물론 크라이슬러그룹과의 제휴를 통해 자동차시장에서의 입지도 확실히 넓혔다. 여기에 휴대폰 제조업체 HTC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휴대폰시장에도 진출했다.

올해로 한국 방문이 12번째라는 루크 우드 사장. 그가 추구하는 비츠의 경영철학은 '애니 타임, 애니 플레이스(anytime, anyplace)'의 개념에 근접한다.

"어떤 시간과 상황, 그리고 어떠한 공간에서도 최고의 음악을 경험할 수 있는 사운드기기를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비츠가 소비자를 찾아가는 근본 목적일 겁니다." 

비츠일렉트로닉스 
전설의 아티스트이자 프로듀서인 닥터 드레와 지미 아이오빈 인터스코프게펜 A&M레코드 회장이 의기투합해 지난 2008년 설립된 음향기기 전문회사다. 비츠는 소비자 일상생활 면면에서 최고의 음질을 제공하겠다는 일념 하에 고품격 헤드폰 '비츠 바이 닥터 드레'를 비롯해 '비츠 오디오 HD 사운드 시스템' 'MOG 디지털 뮤직 서비스' 제품 등을 공급한다.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 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45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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