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자전거로 고색창연한 비엔나를 만나다

2003년 공공자전거 '시티바이크' 도입··· 성공적 정책으로 2013년 국제자전거교통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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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엔나 곳곳에 대여소(터미널) 95곳이 있다. 보여주기 행정이 아니라 실제 생활에 직접 도움을 주는 정책을 펴고 있다.
▲ 비엔나 곳곳에 대여소(터미널) 95곳이 있다. 보여주기 행정이 아니라 실제 생활에 직접 도움을 주는 정책을 펴고 있다.
고색창연한 오스트리아 비엔나(Wien)는 손꼽히는 관광도시다.

위로는 독일 남부, 좌우로는 스위스와 헝가리, 슬로베니아 등과 연접한 오스트리아의 수도이다. 이미 구석기 시대부터 주거가 시작돼 15세기 신성로마제국의 수도로 역사가 깊다.

여기다 유럽 한 가운데라는 지리적 여건이 더해져 주변 문화들이 자연스레 만나게 되었고, 인류 문명사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들을 배출한다. 고전 음악의 대명사 모차르트와 하이든, 아르누보 예술운동의 클림트, 학문분야에서 심리학을 대표한다는 프로이트 그리고 현대물리학과 현대철학의 이정표가 된 쉬뢰딩어, 비엔나서클과 비트겐슈타인이 나왔다. 비엔나 대학이 배출한 노벨상 수장자만도 무려 9명에 이른다.

인구 천만도 되지 않는 나라, 그 중 170만의 비엔나는 문명과 역사의 흔적을 찾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이 나라의 관광수입은 한해 220억 유로(한화 약 30조원)로 유럽 1위의 관광대국이다.

옛 도시의 복잡하고 좁은 도로, 많은 관광객. 이 두 문제는 비엔나의 오랜 고민거리였다. 고도를 보존하면서도 시민과 관광객의 교통 편의까지 고려하는 비엔나 정책은 공공자전거, '시티바이크'에서 실마리를 찾았다.

시민 의견 수렴과 의회를 거쳐 2003년 시작한 시티바이크 프로젝트는 현재 15만 명 이상의 회원, 95곳의 무인대여소(터미널)에 이르렀다. 1시간은 무료 사용할 수 있어, 곳곳에 설치된 대여소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의 발을 톡톡히 담당하고 있다. 사용방법도 간단해, '시티바이크카드'나 '은행현금 혹은 신용카드', '여행자카드'를 이용한다.

이러한 성공적인 정책으로 비엔나는 2013년 6월 국제자전거교통회의 'Velo-City'를 개최하게 됐다.


이윤형 객원기자 : 오스트리아 빈대학(Wien Univ.) 박사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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