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톱도 못 말리는 닥본사

인기 프로그램 특집으로 구성해 시청자 쟁탈전

 
  • 김성희|조회수 : 3,924|입력 : 2012.09.2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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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연휴는 주말이 끼어있어 직장인들에게 아쉬움을 남기지만 친척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린다. 가족끼리 모여앉아 TV를 보며 대화를 나누면 명절 스트레스도 한방에 물러가지 않을까.
 
지난해 추석연휴 '핫 키워드'는 아이돌이었다. 한류열풍으로 파워가 거세진 아이돌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이 유독 많았다. 올해는 아이돌보다는 다양성 위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공식적으로 편성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몇몇 프로그램은 미리 공개됐다. 채널을 고정해도 좋을 만한 2012년 공중파 추석연휴 특집 프로그램을 미리 모아봤다.
 
◆KBS, <넝쿨당> 품은 <개그콘서트> 등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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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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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KBS는 신생 프로그램부터 KBS 2TV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쿨당')이 낳은 유행어 '시월드' 관련 방송까지 트렌드를 반영한 점이 특징이다. 
 
먼저 새로운 정규프로그램이 첫선을 보인다. 28일 KBS 2TV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이 출격한다. 큰 꿈을 안고 연예계에 데뷔했지만 여러 사정으로 사라져야 했던 스타들이 다시 한번 슈퍼 5인조 그룹을 목표로 서바이벌에 참여한다. 
 
심사위원으로 가수 김현철, 현진영, 조성모, 손호영, 이수영, 아이비, 작곡가 박근태가 결정됐다. 일반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닌 음악 서바이벌로 가족들끼리 어느 도전자가 합격하고 탈락할지 맞춰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하다. 
 
30일에는 KBS 2TV <개그콘서트>가 있다. <개그콘서트>는 추석특집으로 진행되며 <넝쿨당> 주역들이 총출동한다. 주연 김남주, 유준상부터 명품조연들까지 출연하며 이들은 인기코너에 각각 참여해 예능감을 뽐낼 예정이다. 이번 출연은 김남주와 유준상의 공약으로 시작됐으며 국민드라마로 사랑받은 것을 보답하기 위해 출연하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10월1일에는 KBS 대표 예능프로그램들이 특집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KBS 2TV <불후의 명곡2>는 '트로트편 BEST 10'으로 꾸며진다. 그동안 경연에서 사랑 받은 가수들의 트로트 무대를 다시 만날 수 있다. 추석이기에 남녀노소가 사랑하는 음악장르인 트로트로 준비했다.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가 풍성한 추석을 마무리한다. 이날 게스트는 UV(유세윤, 뮤지)가 출연하며 오프닝 공연부터 고민 해결까지 함께 한다. 평소보다 사연도 8개 정도 늘어나 O·X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가족의 품격:풀하우스>와 <남남북녀 로맨스>가 방송된다. <풀하우스>는 이경규와 이정민 아나운서가 MC를 맡는다. 이들은 일반인이 흔히 고민하는 '시월드'를 주제로 열띤 논쟁을 벌인다. <남남북녀 로맨스>는 국경과 이념을 뛰어넘은 남남북녀들이 출연해 러브스토리를 공개한다.
 
◆MBC, 예능부터 드라마까지 '골라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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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 <흠뻑쇼>
 
MBC는 예능부터 드라마까지 골고루 준비했다. 이제 명절 때 안보면 아쉬운 아이돌 스타들의 스포츠 맞대결,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어버린 왕따를 소재로 한 드라마 등 학생부터 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했다. 
 
이번에도 아이돌스타들이 구슬땀을 흘린다. MBC는 <으랏차차! 천하장사 아이돌>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그룹 카라, 씨스타, 인피니트 등 출연진도 화려하다. 지난 16일 경기도 명지대학교 용인캠퍼스에서 이미 녹화를 마쳤다. 
 
30일 오후에는 가수 싸이의 <흠뻑쇼> 공연 실황이 방송된다. MBC는 이를 위해 싸이 측과 협의를 마치고 <흠뻑쇼> 공연 모두를 카메라에 담았다. 연휴기간에도 '강남스타일'의 열풍은 이어진다. 
 
추석특집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시간을 달리는 TV>도 방송된다. '스타가 현재와 다른 삶을 살았다면 어땠을까'라는 가정 아래 진행된다. 과거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상황을 출연자가 직접 콩트형식으로 보여주고 토크도 함께 한다. 
 
MC로 이휘재와 탁재훈이 낙점됐으며 그룹 엠블랙의 이준, 걸 그룹 에이핑크의 정은지가 출연한다. 첫회 게스트로 배우 박신양이 출연해 안방극장에 반가움을 더한다. 
 
10월1일에는 생활 속 달인들이 총출동한다. MBC는 추석특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180도>라는 새 예능을 선보인다. <180도>는 생활 속에서 만날 수 있는 달인들이 나와 실력을 공개적으로 검증 받으며 코믹하게 진행된다. 배우 류승수와 박미선, 이영자가 함께 MC로 낙점됐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진기명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 '왕따'를 주제로 한 드라마도 편성됐다. 3일 오전 <못난이 송편>이 2부작으로 방송된다. 한 학급에서 일어난 아이들의 왕따를 중심으로 모두가 갈등을 겪다가 노력 끝에 건강한 학교를 만들어간다는 내용이다.  
 
◆SBS, 인기프로그램 변신에 기대만발 
 
고스톱도 못 말리는 닥본사
SBS <정글의 법칙> 제작발표회
 
SBS는 인기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특집을 준비했다.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프로그램이지만 새롭게 다가온다. 특집으로 진행되는 만큼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스타들을 만날 수 있다. 
 
30일에는 추석특집 코미디쇼 <이수근 김병만의 10년의 꿈>을 편성했다. 10년 전 동갑내기 이수근과 김병만이 옥탑방에 거주할 당시 계획했던 꿈의 코너들을 선보인다.  이수근과 김병만은 '조용한 팬션', '취중진상', '킬러', '수중가족', '힙합 패밀리' 등의 코너를 통해 새로운 형식의 코미디를 선보인다. 슬랩스틱, 상황극 등을 골고루 준비했다.
 
10월1일에는 SBS 간판 예능프로그램들이 색다르게 변신한다. 먼저 <짝>의 특집 프로그램 격으로 <스타애정촌>이 시즌3을 준비한다. 가수 토니안, 배우 김진 등 연예계 대표 노총각들이 출연해 자신의 짝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스타애정촌>은 지난 1월 배우 유민, 박재정, 개그맨 황현희 등이 출연했던 '설특집'과 지난 2011년 9월 가수 박현빈, 개그맨 김경진 등이 출연했던 '추석특집'이 많은 사랑받았다. 
 
<정글의 법칙>의 여성판 <정글의 법칙w>도 기다리고 있다. 이번에는 배우 한고은, 장신영, 방송인 신봉선, 정주리, 그룹 레인보우 멤버 고우리가 출연한다. 이들은 지난 1일 남태평양 말레쿨레섬으로 출국, 새로운 정글체험에 도전했다. 평소 당찬 이미지의 여자연예인들이 참여한 만큼 독특한 정글 생존법을 선보일 것으로 보여 더욱 눈길을 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49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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