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생활 속 '자전거 천국'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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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가 사람보다 많은 나라는 네덜란드다.

2008년 네덜란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한 사람이 약 1.1대의 자전거를 갖고 있고, 자동차 수는 자전거의 1/3도 되지 않는다. 평균 300만 명이 출퇴근 또는 일상 등 생활 속 자전거를 탄다. 자전거 수단분담률도 약 27%가 넘는다. 일반 통계에서는 매일 30%의 국민이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다.

▲ 암스테르담 도심 자전거 타기, 안전모 등 보호장구는 보이지 않는다.
▲ 암스테르담 도심 자전거 타기, 안전모 등 보호장구는 보이지 않는다.
자전거가 생활화된 네덜란드는 안전모 등 별다른 보호 장비 없이 탄다. 하지만 자전거 사고율은 세계 최하 수준이다. 월드워치의 자료는 2002년부터 2005년까지 1억 킬로미터 당 네덜란드 자전거 사망자가 1명에 그치고 있다.

생활 속 자전거 천국은 순탄치 않았다. 전후 급속한 경제 성장과 이에 따른 자동차 중심의 도로가 1970년대까지 삶을 빠르게 변화시켰다. 이른바 '68혁명' 등으로 자전거가 구시대(산업화·기성·구조) 단절과 환경 회복의 대안으로 떠올랐다. 따라서 자동차 중심의 도로(구시대)에 '젊은' 자전거가 대안으로 '떼쓰듯' 쏟아졌고, 자전거도로나 자동차 운전의식 등 사회적 합의가 없는 상황에서 자전거는 '잔혹사' 그 자체였다.

70년대 네덜란드는 오늘날의 크리티컬 매쓰 형태의 자전거 시위가 많았다. 자전거 잔혹사에서 특이 아이들이 큰 피해자였기 때문이다. 1971년 어린이 사망자가 400명이 넘는다. 이러한 시민운동과 1973년 오일쇼크가 겹쳐, 네덜란드는 자전거도로 도입 등 자전거 정책을 펴게 된다.

▲ 암스테르담 교외 역 자전거 주차장
▲ 암스테르담 교외 역 자전거 주차장
따라서 암스테르담 등 네덜란드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일상복 차림(가령 사이클 쉬크 풍)의 자전거 행렬, 역 주변의 자전거 주차장의 장관은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다.


박정웅 기자 par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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