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이들은 자세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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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스마트해 지면서 굳이 움직이지 않아도 모든 일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때문에 운동도 일부러 시간을 만들어 해야 하는 시대다. 하지만 정작 대부분은 시간이 없고, 몸이 아프다는 등의 이유로 운동을 멀리 하기 십상이다.
 
문제는 이 같은 운동부족이 허리 통증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허리통증으로 내원한 20~30대 환자의 허리통증 유발 원인을 조사한 결과 43%가 운동부족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잘못된 자세가 42%였다. 이들은 일주일에 평균 2.52시간 운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평균 20분 정도 운동을 하는 셈이다. 허리디스크를 '운동부족병'이라 부르는 이유다.
 
◆산소·영양 공급 막는 '움직임 없는 척추'
 
척추뼈 사이사이에는 몸의 하중과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 역할의 말랑한 디스크가 있다. 디스크가 충격 또는 퇴행성 변화로 인해 정상적인 위치를 탈출해 척추신경을 압박하며 통증을 발생시키는 것이 바로 허리디스크다. 허리디스크의 경우, 혈관이 없는 무혈 조직이기 때문에 혈액을 통해 영양분과 산소를 직접적으로 공급 받지는 못한다.
 
따라서 척추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디스크의 압력은 점차 증가하게 되고 산소와 영양 공급이 잘 이뤄지지 않아 탄력성을 잃고 수분이 빠져 검게 변하면서 손상을 더 쉽게 받게 된다. 때문에 적절한 운동은 디스크가 양분을 흡수하고 필요한 대사물질을 공급받도록 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다.
 
직장인들의 경우 시간 부족 등의 이유로 운동을 멀리하는 경향이 많은데, 이는 허리 건강을 위해서도 꼭 개선해야 한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무리한 운동을 하면 허리에 더 악영향을 끼치므로 단계별로 차근차근 운동을 해 나가며 하루하루 조금씩 늘려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요즘 젊은이들은 자세가 영…

 
◆골반틀어짐·척추후만증 유발 '나쁜 자세'

직장인과 학생들이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잘못된 자세다. 10시간 가까이 사무실, 교실, 도서관 등에서 앉아 지낸다. 그 장시간 바르지 못한 자세로 의자에 앉아 생활하는 경우가 많아 허리 건강을 해치게 된다.

나쁜 습관 중 하나인 ‘다리 꼬고 앉는 자세’가 장기간 습관화된 경우 골반이 틀어지며 허리디스크까지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오른쪽 다리를 왼다리 위로 포개어 앉는 경우, 왼쪽 골반에는 체중이 과하게 실리고 오른쪽 골반 근육들은 과도하게 당겨지기 때문에 상반신의 체중이 한쪽으로 쏠려 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다.
 
일명 ‘PC방 자세’도 피해야 할 자세 중 하나다. 엉덩이를 의자 끝에 걸치고 허리를 쭉 뻗고 앉아 컴퓨터 업무를 보는 직장인들이 많은데, 이 자세가 습관화 되면 오히려 똑바로 앉는 것이 불편하다. 허리를 쭉 펴 앉다 보니 S자여야 할 척추 곡선이 일자로 펴져 일자허리, 즉 ‘척추후만증’을 유발하기 쉽다. 허리의 S곡선은 허리를 보호하는 스프링과 같은 역할을 하는데 이 선이 일자가 되면 충격을 흡수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작은 충격에도 허리가 쉽게 상해 허리디스크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허리디스크는 곧 수술?
 
젊은 층에서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은 늘어나고 있지만 정작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이들은 많지 않다. 시간이 흐르면 나아질 것이란 안이한 생각을 갖고 방치하다 극심한 통증으로 생활에 불편함을 겪을 정도가 돼야 스스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허리병’하면 흔히 수술을 많이 떠올려 부담스럽게 느끼기 때문이다. 시간이 없어서, 업무시간에 방해가 될까봐 등의 이유로 쉽사리 병원을 찾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하지만 허리 통증이 시작된 초기에는 물리치료, 운동치료, 간단한 주사치료 등 비수술적치료로 충분히 호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늦추는 것은 오히려 어리석다. 주사치료의 경우 20~30분 정도 짧은 시간만 투자하면 통증완화 효과를 볼 수 있어 최근에는 점심시간이나 외출시간을 활용해 치료를 받는 젊은 층 또한 늘어나고 있다.
 
최근 척병원에서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허리통증으로 비수술치료를 받은 20~30대 환자가 2006년 244명에서 2011년 1718명으로 약 7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젊은 층의 허리통증, 허리디스크 환자가 급증한 것과 동시에 비수술치료를 통해 증상이 호전되는 이들 또한 많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허리통증에 시행되는 대표적 비수술치료인 주사치료는 1~2주 간격으로 3회 정도 시행하는 것이 좋다.
 
허리디스크 환자 중 정작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전체의 6%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큰 수술 없이 초기 치료로 완치가 가능한 것이 허리디스크이므로 통증이 발생했다면 겁을 먹거나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허리디스크는 곧 수술’이란 고정관념을 버리는 것이 우선이 돼야 치료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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